(부산지부의 잔소리꾼이자 희야님도 확인한 공식 시어머니인 마인드님의 잔소리때문에 블로거에 있던 산행지를 부랴부랴 수정하여 올렸습니다. )
J3 21차 백두대간 남진 첫구간 (16 - 1)
진부령~미시령구간 2016년 11월 5일 19시 출발
산행자 : J3 21차 대간팀8명
산행코스 : 진부령 ~ 마산봉 ~ 암봉~ 대간령 ~신선봉 ~ 상봉 ~ 미시령
산행거리 : 14.81km
산행시간 : 6시간 07분
산행 안내
부산 사상역 입구에서 대간행 산행버스를 타는데 부산지부회원이며 추백팀의 마스코트, 그리고 나를 이 산악회로 강제로? 끌고온 마인드님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 산행팀을 위하여 떡을 준비해 왔네요. 이 떡이 산행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인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차는 진부령으로 출발하였고 6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진부령 입구에 있는 꿀벌식당에 도착하여 저녁을 맜있게 먹고 진부령고개로 올라가 산행내 무사고와 안녕을 바라는 고사를 지내니 7시. 이제부터 산행시작입니다.
불꺼진 진부령스키장을 지나가면서 생각합니다. 한때는 사람이 많이 모여들었을 장소인데 그런 스키장이 사람들의 편의성에 외면을 받아서 지금은 공사 자재가 길가에 깔려있고 폐허가 된 예날 고성을 떠올리게하는 적막하기 그지없는 장소로 변하였네요.
마산봉을 오르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하늘에 별이 총총하던 날시가 갑자기 빗방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안개마저 자욱해지기 시작합니다. 할수없이 모두 우의를 입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세이령길을 지나고 신선봉을 지날때 쯤에는 신발속에 물기가 들어오는것이 느껴지네요. 어슬프게 사계절 스패츠로 비 준비를 하였지만 소용이 없는 모양입니다. 전부 미시령에 있는 버스에 탑승하여 갈밭지부장님의 얼굴만 모두 쳐다봅니다. 다들 조금은 걱정스런 표정으로.....
산행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오자 다들 안도에 한숨을 쉽니다. 물론 나부터...ㅎㅎ
서둘러 젖은 옷을 모두 갈아입고 말끔한 모습으로 바뀔때 즈음에 비가 강원지역만 온다고 하니 속리산으로 내려가자고 하네요. 물기가 줄줄 흐르는 신발을 보니 기가 막히지만 어쩔수 없이 속리산으로 이동합니다. 신발속에 머물러 있는 물기를 화장지로 닦아가면서.....ㅠㅠ
우리의 저녁을 책임진 꿀벌식당
저녁을 기다리면서
꿀벌식당에서의 저녁반찬 - 제법 먹음직스럽습니다.
21차 대간산행을 시작할 멤버들이 그 전에 무사고 등반을 기원하는 고사상을 준비합니다.
고사상이 다 차려졌고 모두의 안전산행을 바라는 마음으로 삼배를 치렀습니다.
21차 출정팀 입니다.
joon~~~ 입니다.
백두대간 기념 공원에서
부산지부의 막내 밥제레미
무수히 많은 기념비들이 백두대간 완주를 자축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고지 마산봉 - 이때까지는 날씨가 괜찮았습니다. 징조는 보이기는 했지만요. 그러나 이후부터 계속되는 비와 안개로 인하여
등산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조금의 알바를 포함해서.....
암봉입니다. (세이령 가기전에 있었던듯...)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무슨봉우리인지 기억도 나지않고 사람 얼굴도 확인하기가 힘드네요.
제일 좌측에 있는 사람은 갈밭 지부장, 제일 우측은 청죽님같네요.
신선봉입니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상봉입니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증거?
산행하느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
첫댓글 첫구간부터 비가와서 결국은 속리산까지 나들이 가셨네요
몇 안되는 사진이지만 대간길 사진은 언제나 정감이 갑니다.
백두대간 무사히 넘으시기 바라며 힘차게 전진 하십시요
이렇게 늦게 올린 글에도 방장님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4대강 무탈하게 잘 다녀오세요.
남진이신가요? 잘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할수록 재미에 반할겁니다. ^^
안녕하세요. 지난 통도사 영남권 합동 산행에서 하산길을 같이 걸었던 사람입니다. 님의 불굴의 의지를 존경합니다. 그리고 남진입니다.
고사상이 단촐하군요.
팀원이 많지않아 좋은 점도 많겠군요.
첫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운영자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부산지부 회원으로만 구성되어서 단촐하지만 좋은점도 많은것 같습니다.
빗님이 발목을 잡았지만 탁월한 선택으로 속리산구간으로
대단들 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뽀대뽀님 통도사에서 막걸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 클럽산행에서 뵙도록 할게요.
오~~산행기는 처음 보는듯 합니다.ㅎ 시작하셨으니 즐겁게 거니세요~ㅎ
첫 산행기 맞습니다. ㅎㅎ
이쁜 유리님의 기를 받으니 앞으로의 산행이 더 쉬워질듯...ㅋ
제자들 데리고 함 놀러오세요.
대간 첫구간부터 안개비 속에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2구간부터는 즐거운 대간길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인드님은 이 구간이 훤할것 같은데. . 추백 잘하세요.
부러움으로 바라봐야만 하는 행복한 사나이들입니다!
국토의 등뼈를 어루만지듯 사뿐사뿐
잘 뎅겨오이소!
장도에 건승하시길!
감사합니다. 지부 모임때 뵙겠습니다.
설악에서 속리산까지 이동하며 진행하는 사연많은 첫구간 수고 많으셨구요
추운 겨울을 넘어서 지리산까지 안전하게 잘 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