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 몇 개를 바꾸는 중입니다. 기상하면 비대로 장 청소 하는 것, 다방 커피 대신 맥심(1+1)을 팝송 들으면서 마시는 겁니다. 아침 글쓰기는 그대로 하지만 자세를 넓고 바르게 하면 목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재석과 강호동 캐릭터를 좋아하진 않는데 굳이 선택하라면 그동안은 호동이였고 늦었지만 유재석의 '변신'매력을 벤치마킹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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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본캐가 성경 묵상인지 글쓰기인지 필자도 잘 모르겠어요. 확실한 것은 이 둘 외에 나머지가 부캐입니다. tv 안 본지가 오랜데 유재석과 조세호의 티키타카가 재미있다고 하니 한 번 봐야겠어요. 밤이 가득 찼는데도 불구하고 상태를 고집하면 안 돼요. 변신이 필요합니다. 익숙한 것에 발목 잡히지 않으려면 Nobady(부캐)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동의해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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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thu.맑음.17:32 26도(나)"
"4.18.thu 흐림 10:41 18도 아부지 스페인에 살았으면 더 좋았을까 싶어요. 아부지랑 잘 어울리는 나라인 것 같아요."
서유럽 투어 15일째인 예공이 스페인 세비아에서 문자를 보내왔어요. 왜 아비가 스페인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예공! 아비는 전천후라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갖다 놔도 살아남을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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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공! 눈 떴을 때 낯섬은 익숙해졌는지 모르겠구나. 김치 없이 맨날 느끼한 음식 먹는 것도 지옥일 텐데 잘 버텨주고 있어 고맙다. 일정 끝내고 숙소에 들어오면 수고했다고 토담 토담 쓰다듬어줄 사람도 없는 외땅 방에서 씩씩하게 일과 정리하고 잠자는 것도 대견하게 생각해요. 오늘이 대장정 15일 째야. 불 끄고 혼자 자는 건 무섭지 않니? 보고 싶구나.
2024.4.18.thu.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