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5일)
<시편 25편> “여호와의 모든 길은 인자와 진리로다”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로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로 나를 이기어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주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무고히 속이는 자는 수치를 당하리이다.....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다.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을 기억하옵소서. 여호와여 내 소시의 죄와 허물을 기억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을 인하여 하옵소서.....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 도로 죄인을 교훈하시리로다. 온유한 자를 공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중대하오니 주의 이름을 인하여 사하소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뇨 그 택할 길을 저에게 가르치시리로다. 저의 영혼은 평안히 거하고 그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다.....내 원수를 보소서 저희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함이니이다.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치 말게 하소서.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하나님이여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구속하소서” (시25:2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어서 다 이루었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 (사66:2)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 그치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시40:11)
“저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셀라) 하나님이 그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시57:3)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잠3:3)
『시편 25편은 다윗이 압살롬의 난을 당하여 위기에 처한 가운데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로서, 이 시편에서 시인은 원수들의 핍박으로 인한 곤경과 고난 가운데서 여호와 하나님의 인자(영원한 사랑)와 진리(신실하심)라는 성품에 근거하여 구원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시인은 자기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본다는 말로써 간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나이다’는 말은 문자적으로는 ‘나의 영혼을 드나이다(I lift up my soul)’로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흔히 기도할 때 두 손을 높이 들었지만 그는 자신의 영혼(마음)을 든다고 말함으로써 간절히 주님을 바라보며 사모하는 심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어서 시인은 자신이 부끄러움을 당치 않기를 구하며 원수들이 자신을 이기고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해 달라고 하는데, 이것은 만약에 하나님만 의지하는 시인이 하나님을 목전에 두지 않는 악한 원수들에게 패배를 당하여 수치를 당한다면 그것은 곧 그가 믿는 여호와의 이름이 조롱을 당하며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그는 자신의 명예를 지켜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신의 구원을 간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주의 도를 보이시며 주의 길을 가르쳐 주시기를 구하는데, 여기서 ‘주의 도’와 ‘주의 길’은 여호와의 말씀(율법) 안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을 의미합니다. 즉 그는 자신이 지금 당하는 곤경에서 구원해 주시기를 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는 것일 뿐 아니라, 현재의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의 길을 떠나지 않기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내 소시의 죄’, 즉 과거 젊은 날에 지은 죄까지도 용서해 주시기를 구하는데, 이것은 혹 지금의 고난이 과거 자신의 죄와 관련되어 있다면 그 죄를 용서해 달라는 것이며, 또 다시는 그런 죄에 빠지지 않기를 간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이제 여호와의 성품에 대해서 고백을 합니다. 먼저 그는 여호와는 선하시며 정직, 즉 공의로우시며 자기를 의지하는 자들에게 선을 베푸시기를 기뻐하시며 자신의 죄를 깨다고 회개하는 죄인에게도 바른 길을 가르치는 분이심을 밝힙니다. 9절에서는 온유한 자를 지도하시는 여호와를 찬양하는데, 여기서 온유한 자란 그 마음이 교만하지 않고 가난하며 자기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겸손한 자를 의미합니다(사66:2).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 즉 변함없는 사랑과 약속하신 은혜를 베푸신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언약을 지키는 자란 단지 율법의 규정이나 요구들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며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안에 머물러 사는 자를 말합니다(신33:9).
이처럼 인자와 진리로 대표되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 설명한 시인은 수많은 원수들의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인자와 진리의 주님밖에 없음을 고백하면서, 자기를 구원해 주실 것을 다시 간구하며 기도를 끝맺습니다. 오늘도 참된 하나님의 백성은 오직 하나님의 인자(영원불변한 사랑)와 진리(신실하심)를 의지하는 자들임을 기억합시다.』
● 오늘의 기도 ● “어떤 고난과 곤경 가운데서도 주님의 인자와 진리만 믿고 의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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