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캠핑을 시작하는 단계인 초보들이나
어느정도 다녀서 귀차니즘이 발동중인 중수들이나
왠만한 장비를 논하며 하루를 꼬박세워도 다 토해내지못할만큼
캠핑에대한 지식이 가득차서 넘쳐흐를 고수들이나
면텐트에 대한 생각은 모두 다를거라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4년차 접어든 초보입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사견 이오니
다른부분이 있더라도 "그렇게 생각해라" 하고
걍 넘어가 주시길 바래요
어느날...
다야 형님의 티피텐트에서 근무를 서게 되었는데
그때 면텐트의 숨결을 느끼고 반하게 되었다지요
면텐트 녀석들은 참 지혜롭습니다
바람좋은 봄에는
꽃 향기를 느낄수가 있고
무더운 여름에는 햇빛을 착하게 차단해주어
서늘한 그늘을 제공해주며
낙엽떨어지는 가을에는
구수한 낙엽향기는 모으고
마음쓸쓸해지는 가을바람은 막아주며
눈내리는 겨울에는 안과밖의 온도차이때문에
결로현상이 많지만 한껏 흡수했다가 말려주는
가습기 역할도 해주어
이 녀석들이 얼마나 지혜로운지
이 녀석들이 얼마나 착한놈들인지
대견합니다
다야 형님 티피텐트에서 눈을 떴을때
나를 맞아준 그날의 풍경입니다
텐트가 그림이 된다라는걸 이 아이를 통해 알게되었고
사진.풍경.그림.책 같은것들을 무지 좋아하는
저에게 깊은 감성을 선물해 주었더랬지요
핸드폰카메라로 찍은거라
그 숨결을 모두 보여줄수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바깥지기몰래
충전해뒀던 비자금으로 오두막을
지른 무서운 테러를 날리기도 하였지요
이 숨결 직접 만지고 손으로
보듬어봐야 알수가 있는데
그리고...
여기에 귀여운 강아지처럼 정이많으며
엣지있게 앉아있는 이아이는
아클란이라고 하는
모 카페에서 1차 공구때 순식간에
완판되었던 아이입니다.
저는 여기서 바깥지기에게
두번째 테러를
저지르게 됩니다
ㅡ.ㅡ ㅋ
저의 바깥지기와 저는
영혼이 뒤바뀌어 버려서
술 좋아하고
몰래 총알충전했다가
순식간에 질러버리는
전형적인 남성스타일입니다.
무니만 여자이지요.
허나, 누군가는 저에게 "꽃동안" 이라는 최고의 극찬을
해주시기도 하셨답니다 ^------^
면텐트는 너무나 욕심났었고
백만원대의 면텐트는 지르기가 부담되었을시기에
마침 공구가 되어주셨기에
이 귀여운 아이를 손에 넣게 되었답니다
물론 공구라 내 손에넣기까지는 하~~~안참을 기다려야하는
인내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 숨결.
송.송.송. 뚤린 숨결로 바람도 들어올것같고
비도 샐것 같지만
고수들 말씀으로는
수막현상이 생겨서
폭포안에 동굴로는 물이 들어가지않는것처럼
비가 새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이 아이들은 비를맞고 말리는 과정이 오래될수록
더 튼튼해 진다고해요
기존 이스턴 같은 텐트들은 오래되면 될수록
방수스프레이를 엄청 뿌려대 주어야 하고
적외선이나 비를 많이 맞을수록 수명이 더 떨어지는데 말이에요
다시한번 이 숨결
참 착한아이들 이예요
아클란의 귀요미 미소
엣지있는 미소
두둥 !!!!!
그리고 이 날개를 펼지고있는
엘레강스한 아이
지금 펠렛의 한정행사제품에서
한정적으로 판매되고있는
이 아이 홀릭M 이라는 아이
처음 나왔을때 바깥지기 몰래
지르지 못한것이 큰 실수여서
매일 훔쳐만 보고 있는 아이
내가 오두막 지르기 전에 나왔어야할 아이
항상 나와 때를 맞추지못해
인연이 되지 못하고 있는
정말 갖고 싶은
홀릭 시리즈중에 한아이 랍니다
이 분위기
숨쉬는 면텐트안에서
바깥지기와 도란도란
넋두리하며
시간보내면 행복할 분위기
그래서 정말 탐이났던 홀릭시리즈들
그리고 이아이는 우레탄창이 있어서
햇살
그 밝음을
그 따스함을
더 많이 들여놓을수 있을것 같아요
세심한 부분하나하나 설명드리는 포스팅은 아닙니다
텐트야 텐트에관한 전문가 들이 알아서 만들터이고
세상어디에도 본인들 하나하나에 딱 들어맞는텐트는 없으니까요
이게 좋으면 저게 싫은부분이
다른 누군가에겐 좋은부분일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제가
면텐트 아이들을 극찬하는 이유는
단 하나
나와함께 호흡하면서 나쁜건 정수기처럼 걸러주고
좋은것만 나에게 주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오랠수록 그 진가가 발휘되는
오랜 벗 같은
그것도 내마음을 모두 알아주고
들어주는 좋은 벗 같은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텐트를 구입하실 예정이라면
상황에 맞는 면텐트 아이들로
꼭. 고려해보시길 바래요
이정도면 발휘하는 역할에비해
가격도 참 착한거죠
물론 제가 원래 면텐트를 좋아해서
장점만 나열한것도 있지요
하루 잠을 자보고 반했다는것도
다소 무리겠지요
저도
잠자기 전까지는 몰랐던 그 개운함을
글로 사진으로 보여줄수 없음이
참
아쉽습니다
지난가을
면텐트가 나에게 보여준
가을인사
그 순간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추신. 에스프레소 형님
홀릭 사진을 제가좀 가져와서 올렸는데
문제가 될수있다면 사진은 내릴께요.
다음번엔 홀릭으로
더 강렬한 포스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고집별님 면텐트 질름??ㅋㅋㅋㅋㅋ오두막도요?????
야신님꼐 홀릭요거 사달라는거지요?ㅎㅎㅎㅎ 암튼 ㅊㅋ합니다.
아직은 때를 못 만나 훔쳐만보고 있지요
이스턴 빨리 방출하고
몸에좋은 홀릭시리즈 중에하나
데려올겁니다
야신 몰~~~~래~~~~~
그래서 야신님을
펠렛카페 회원가입 못하게 하고 있는겁니다. ^^
그렇죠...이러한 포스팅이 무척 고집별님 답습니다...^^
면텐트에 대한 고집별님의 표현이 맘에듭니다...홀릭 사진은 맘껏 쓰세요~ㅎㅎ
홀릭사진은 다음번 경수네님께서 산들래에 오실때
도촬 많이했다가 더 많이 올려야겠어요 ^^
같은 아클란 유저가 되겠군요.
면텐트 참 좋습니다. 장점이야 써보지 안은분은 절대 이해할수 없죠..ㅎㅎㅎ
우와~~
아클란을 ~~ 아클란 동호회라도하나 만들까요?
저는 잠시 숨고르기 했다가 홀릭도...
홀릭은 생각 없으셔요? ^-------^
같이 지름.길로 가시지요~~
현재 아클란 원단 발주한 R사의 면텐트 2개 보유중입니다.
면텐트만 5개정도 써봤는데 무게빼곤 정말 장점이 많은 친구죠..ㅋㅋ
홀릭도 탐은 나나 그냥 눈으로만 즐기려고 하고있습니다.
요즘 홀릭이나 벨이 대세인데 언넝 지르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