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truth)이라는 것은 상대세계인 이 세상에서는 볼 수 없다. 빈탕한
데(허공)에 들어가야만 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참을
생각할 수 없다. 그래서 이 세상의 것은 모두가 거짓이다. 거짓에 집착
할 필요가 없다. 잠깐 우리가 빌려쓰는 것이다.
절대공(絶對空)을 사모한다. 우리가 죽으면 어떻게 되나?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라야 참이 될 수 있다. 참으로 무서운 것은
허공이다. 허공이 참인 하느님이기 때문이다. 허공 없이 실존이고 진실
이고 어디에 있는가? 우주조차도 허공 없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가?
허공 없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1956)
첫댓글 다석께서는 이때 이미 無가 아닌 自性이 빈탕인 空性(순야타)를 체험하신 것 같다. 허공 없이 존재할 수 없다라고 한 것은 모든 사물의 존재양식이 空이라는 뜻이다. 곧 色卽是空이다. 空은 무한한 가능성이다. 이 깨달음으로 부터 眞空妙有의 없이 계신 하나님을 찾게 된 것이다.
오늘 하루 허공이 참인 하느님을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