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생각』(작사 전우, 작곡 김기웅)은 1972년 1월
발매된 「정미조」의 데뷔 앨범의 타이틀 곡입니다.
이 앨범은 「정미조」의 대표 곡이자, 1970년대를 대표하는
명곡 "개여울"을 비롯하여, 앨범 발매 이후, 첫 히트를
기록한 『그리운 생각』, 당대의 싱어 송 라이터 김정호가 곡을
쓴 "바다, 소라, 물새" 등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가창력으로
「정미조」의 화려한 등장을 알렸습니다.
1972년 3월, 이화여대 미대 졸업과 동시에 '후라이보이 곽규석'이
진행한 동양방송(TBC) TV의 인기 음악 프로 그램 「쇼쇼쇼」에
출연해 애창 팝송 "MY WAY"를 시원하게 불러 높은 수준의
가창력을 뽐낸 「정미조」는 첫 방송 이후 각 방송사와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이후 '피아트 승용차'를 상품으로 건
서바이벌 노래 경연 형식 이었던 KBS TV의 신인 가요제에서
우승하고, 동아 방송의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는 적수(敵手)가
없는 독보적 행보를 이어가며 10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짧은
시간에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이에 KBS, TBC, MBC 방송 3사에서는 신인 가수「정미조」를
스카우트하려는 경쟁이 후끈했습니다. 당시 각 방송사에 신인
가수 선발 대회의 활성화를 불러온 일등 공신이었던 「정미조」의
활약은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의 역사가 꽤나 오래되었음을
알려줍니다.
데뷔 앨범 발매 전부터 지상파 TV 무대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
시켰던 「정미조」 는 이화여대 미대 출신이라는 학벌 프리미엄
에다 큰 키와 시원한 이목구비로 인해 지성은 물론이고, 오디오와
비디오를 겸비한 기대주로 급부상했죠.
'패티김'을 이을 대형 가수로 주목 받았던 그녀는 아세아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전속 가수가 되면서 몇 개월간 데뷔 앨범 녹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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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생각나면 조용히 눈을 감자
잃었던 조각들이 가슴에 피어난다
아득히 가버린 그 사람 지금은 없어도
마음을 조이며 기다리는 기쁨도 있다
추억은 아프다고 그 누가 말했을까
그립다 생각나면 조용히 눈을 감자
그립다 생각나면 조용히 눈을 감자
잃었던 조각들이 가슴에 피어난다
아득히 가버린 그 사람 지금은 없어도
마음을 조이며 기다리는 기쁨도 있다
추억은 아프다고 그 누가 말했을까
그립다 생각나면 조용히 눈을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