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aclava/Balaklava
1. 지명
발라클라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2014년 3월 이후 사실상 러시아 영토) 세바스토폴에 있는 지명.
크림 전쟁 당시 발라클라바 전투로 유명하다. 이후에도 전략적 요충지(제2차 세계대전 시 독소전선의 최남단)인 탓에 수많은 전투가 벌어졌고 지금은 전쟁기념비만 50여개가 넘는다고 한다.
1957년에 세바스토폴의 한 구역이 되었고, 지금은 핵잠수함 기지가 있는 조용한 마을이다.
2. 의류
눈이나 입을 제외한 머리 전체를 덮는 방한의류. 발라클라바 헬멧, 스키 마스크로도 불리며 한국어로 '목출모(目出帽)', '안면모'. '안면마스크'라고 번역되며 산악인들은 '바라카바'로 부르기도 한다.
본래 군용으로 크림 전쟁 시에 영국군이 추위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털실로 짜 만든 것에서 유래됐다.
이름도 전쟁의 배경이 된 지명에서 유래한다. 주로 동계 스포츠에서 방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이 경우는 머리 전체를 덮는 것 보단 안면을 터놓고 나머지 부위를 전부 덮는 식이다.
그 외에도 소방관과 레이싱 드라이버도 사용한다. 둘 다 안면을 화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착용한다.
기능성 의류이지만 사실상 복면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분노출을 꺼리는 테러리스트와 대테러부대, 범죄자와 전투경찰, 래퍼 등이 애용한다.
또한 사막에서 모래바람이 입과 코로 들어가지 않게 하는데 굉장히 유용하다고 한다.
이게 원래부터 복면 용도로 만들어진 줄로 오해하는 사람도 많다. 아무래도 매체에서 강력범죄자와 강도(특히 은행 등)가 쓰는 모습이 주로 등장하는 이유가 크다.
영화, 애니, 게임 등 가상매체서 강도, 도둑, 테러리스트 역할 배우들이 자주 착용하는 이유는 시청자가 범죄자와 시민, 경찰을 쉽게 구분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인물의 정체를 감춰서 시청자의 호기심과 극적 효과를 강조하거나 스토리 반전에 떡밥 역할도 충실하기 때문이다
그 밖에 군대나 경찰의 훈련에서 테러범이나 간첩 역할에게 발라클라바를 씌워 팀을 나누는 용도로도 쓴다.
또 다른 용도로는 인형탈, 실리콘 마스크와 같이 청소가 힘들고 머리카락 등에 오염 가능성이 높은 코스튬을 착용할 때도 자주 사용한다.
착용상 주의점은, 입 부분이 막힌 유형의 제품들의 경우 입으로 숨쉬거나 말하면 입김 때문에 축축하게 젖는다는 것. 굉장히 찝찝하다. 코 부분에 구멍이 뚫렸으면 가급적 코로만 숨을 쉬고 담화를 금하자. 아예 다 막혀있다면 그냥 답이 없다. 마스크와 같이 착용할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