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마디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계속되어야 한다. 누구를 위해? 소비자를 위해!!

[베이베기린/김상수]

현대차 노조가 부분 파업에 나섰다. 매년 있는 연례 행사인 만큼 또 그때가 됐나 싶을 뿐이다. 현대차 노조는 업계 최고 대우를 받고 있으며 일반적인 생산 노동자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많은 연봉을 받아가고 있다. 이번 부분 파업의 목적도 연봉을 더달라는 식의 조건이다. 심지어는 일부 조건에는 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금도 모자라 금까지 요구한다는 것은 상식으로 해석하기 힘든 부분이다. 악덕기업에 착취를 당하는 것이 현실이라면 부당한 처우 개선을 위해 파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파업을 이해해줄 사람은 노조 구성원들 뿐이다.

각설하고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되어 사측에서 결단을 내려주길 희망한다. 득실을 따져보면 국내 생산을 줄이고 해외서 생산한 모델을 들여와 파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소비자들은 더 좋은 상품을 더 좋은 가격에 구입하길 바란다. 적어도 해외 생산모델이 들어와 팔린다면 소비자들에게는 더 좋은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실제 시장 법규 등을 이유로 미국 시판 사양과 국내 사양에는 차이가 난다. 국내 소비자들이 아무리 떠들어봐야 미국 사양이 더 좋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현대차 홍보팀은 옵션에서 차이가 난다는 입발린 소리나 해대겠지만 국내 소비자에게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해주는 것도 아니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의 주지사가 현대차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시설을 늘려달라는 것이 이유다. 조만간 앨러바마 주지사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방문 이유는 같다.

자! 이제 관심없는 파업 얘기는 현대차와 그들의 노조에게 떠넘기고 소비자들의 이익만 따져보자.

국내 생산라인을 접어 버리고 미국서 생산한 모델을 들여와 판매된다면 더 안전성 높은 차를 탈 수 있게 된다. 4세대 에어백은 기본이며 기본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일부 구성서 변화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결국 현대차 스스로도 노조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소비자는 높은 안전성을 기초로 상품성에서 앞서는 모델을 탈 수 있게 된다.

소비자들에게 돌아올 혜택은 하나가 더 있다. 바로 품질 보증.

국내 차량서 문제가 발생하면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거나 거센 항의를 하는 고객들에게만 억지스레 수리해주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미국서 문제가 나오게 되면 빠른 조치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보상도 해준다.

▶ 링크를 클릭하면 현대차 미국법인 워런티 서비스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또한 미국 시장서 적용받는 세계 최고의 보증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미국 시장서 판매되는 현대차 모델에게 10년, 16만km(10만 마일) 보증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다시말해 차를 구입한 이후 수리에 돈을 쓸 이유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마다할 것이 무엇인가? 촛불 시위라도 해서 미국 모델을 탈 수 있게 해달라는 소비자 성명이라도 내야할 판이다.

미국서 생산하는 모델이 그대로 들어온다면 이런 혜택 역시 받을 수 있게 된다.

최근 미국GM 역시 한국GM의 인건비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나섰다. 현대차는 이보다 더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만큼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현대차 회장 일가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소비자는 미국서 생산된 더 좋은 혜택을 가진 상품이 타고 싶을 뿐이다. 또한 그 상품이 현대차의 경쟁력을 더 높여주게 될 것이다. 고민이 필요할까?

다음 시간에는 스스로의 목줄을 죄고 있는 한국GM 노조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한다.

오토뷰=김기태PD kitaepd@autoview.co.kr

[nyc/안성식]

미국 생산라인에서 만든 현대차를 안전규제가 약한 한국시장에서 판매할까요. 법이 요구하지 않는데도 미국판매용 에어백을 달아주면 땡스지만...

[베이베기린/김상수]

같은 생산라인에서 뭘 더 빼는게 훨씬 어렵습니다^^

[nyc/안성식]

몽구스가 족제비과라 차값을 만질거 같아요.

[나드리/김인성]

위에 베이베기린님 댓글은 틀린 말씀이네요.같은 라인에서 100개국 이상 수출되는 각 지역의 법에맞춰 옵션을 조정해서 조립하고있습니다. 즉 몇 가지 옵션을 빼는것은 일도 아니죠.게다가 플랫폼이같은 차는 한 라인에서 두 세가지 차종을 조립하기도 합니다

[베이베기린/김상수]

나드리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옵션이고, 제가 얘기하는 부분은 공정라인에 관한 겁니다. 얘를들어 보강재 및 강판, 두께 조정, 도색, 방청 등은 같은 라인에서 불가능합니다. 쉐보레와 르노삼성의 차종이 그러합니다. 수출이 대부분이라 공정라인 자체가 국내규제보다 해외규제에 맞춰져 있습니다. 반대로 현기차가 미국에서 만들어진다면 한국에 수출량 미비한데 한국실정에 맞출 필요가 없지요~ 기자가 얘기하는 부분도 이것이구요^^ 게다가 기자가 강조하는 품질보증은 옵션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기본 부품에서 나오는 겁니다~

[아이럽바이크/서인혁]

김상수 님 말씀이 맞네요... 인테리어 옵션이야 인성님 말씀대로 어셈블리 라인에서 작업자가 작업지시서대로 옵션 탈창작하면 되는 간단한 사항이지만 일단 수출사양들은 골격부터가 다르죠... 차대강판, 안전임팩트바, 아연도금, 방청처리, 운전석 핸들 방향, 등등... 조립 라인이 아니라 가공라인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부장]

정부에서 내비두지 않음

[pure포카리]

예를들자면 같은사양차미국에서팔면 100만원남으면 우리나라에선500만원 남을듯

[R차소년]

기아차는 현대차 눈치보는중

[아이럽바이크/서인혁]

어떤 방향으로든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처럼 어수선하고 부분파업으로 제품 품질문제 생겨봐야 어느누구한테도 득되는 건 없는데... 진짜 산타페 휠 짝짝이로 껴놓고 k3 테일등 거꾸로 껴놓은가 하면 k5 범퍼 머플러 자리 막힌거 껴놓은 보고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수타페에 이어서 I40 도 물새고...;;;

[붉은짬뽕]

정주영회장이 살아있엇다면.....가만놔뒀을까?

[아이럽바이크/서인혁]

임원급들부터 벌써 갈아 치웠지 않을까 싶네요...

[워니70]

가장 큰 원인은 정경유착! 아무리 떠들어 봐야 저 고리를 끊지않음 문제해결 안되죠~~ㅎㅎ

[Duke]

솔직히 저는 현대차가 파업을 매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운동의 대표성을 지닌 활동으로 만들어졌거든요. 다른 노조에서도 사측에 요구할 때 현대차 노조 만큼은 아니더라도 절반만큼은 요구 할것 아닙니까? ㅋㅋ 물론 저는 현대차는 안삽니다만.....ㅋ

[아이럽바이크/서인혁]

님말씀 마지막이 훼이크네요.. " 물론 저는 현대차 안삽니다. "ㅋㅋㅋㅋ

[Duke]

훼이크라기 보다는.....저는 합리적인 소비자니까요. 노동운동 관점에서 보면 현대차 노조는 대단합니다. 사회적으로도요 블루칼라 노동자도 억대연봉 받을 수 있으니까요(들어가기는 하늘에 별따기? ㅋㅋ)그런 상징성의 측면이죠 하지만 저는 현대차의 품질을 신뢰하지 않으니까 안산다는 것 뿐입니다, 노조는 응원하지만 현대차는 응원하지 않는 것이죠

[정신박약]

이미 싸구려차 이미지로 흘러 갑니다~

저역시 수입차 타지만 고속도로 달려보면 눈에띠게 수입차 많아졌다는............

[윌리라이더]

고속도로에서 사고 난 차량들 보면 전부 현X차 던데요;;

[정신박약]

그만큼 많이 팔렸지요..

헌데 원가절감의 영향인지 죄다 플라스틱이라

사고나면 현/기차 파편 쓰레기가 장난이 아니라는

유심히 한번 보세요...

몇천짜리 프라모델....

[붉은짬뽕]

캬~ 몇천짜리 프라모델 ...와닿는 표현이네요. ㅋㅋ

[탑라이더]

한국전용 생산라인을따로 만들지 않을지...ㅎㅎㅎ

[루키닌자]

파업, 해외에서 까먹은거 내수시장에서 다 만회하려고 하겠죠.

[바람오빠]

산차를 안타봐서 모르겠자만 아직 수입차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는 1인,, 현대차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다른차가 좋다는 이미지를 주는 것이 문제,, 50보 100보 이거나 가성비를 고려하지 않는 페이크 수입차 언플,, 나쁜 것을 나쁘다고 해서 개선하는 것은 좋은 행동(특히 원가 절감 부문)이지만 실제 현실과 다른 이미지 깍아내리기 언플에 놀아나지는 마시길,,,

[베이베기린/김상수]

도로를 주행하는 모든 탈 것은 가성비를 논할 부문이 아닙니다. 보행자 및 운전자 모두의 안전이 고려된 후 만들어져야 할 목숨과 관련된 부문입니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논리는 매년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만 보아도 터무니없는 궤변임을 알 수 있는 기초상식입니다. 현대/기아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편의를 안전 및 완성도보다 우선시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는 겁니다. 유럽과 미국은 이미 50년 전에 겪은 현상입니다. 아니....현대/기아는 유럽과 미국에서 절대 우리나라처럼 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