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도 역시나 매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많이 멀지는 않은 곳에 편의점이 있으나 가급적
가는 길에 미리 구매하시는 걸 권합니다
닭을 튀겨야 도원 매점인데..
주차는 축구장 주차장을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있으나
기존과 같이 도원수영장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단. 빨리 가셔야 합니다
이것 때문에 다른 날과 달리 경기 1시간이나 전에 갔습니다
도원체육관은 여전히 가니까 뭐 많이 주네요
2년 전부터 내가 왜 물티슈를 사서 쓰지 하는 의문증이 있었죠 오늘 알았습니다..
아! 도원 체육관 직관을 안 갔구나..
도원 자주 갈 때는 물티슈가 남아 돌았죠
캘린더와 경기 승리 후 과자까지 선물 받았네요
그리고 캘린더를 살펴보다 안 사실인데
보노보노선수 싸인 바꿨더라고요 눈 그리기가 힘들었나 봐요
경기 내용은 배혜윤이 없음에도 1쿼터 전반부
특히 한 턴에서 신한으로부터 세 개의 파울을 이끌고 박혜미가 포스트업 득점을 할 떄 까지만 해도
삼성이 해볼만 한데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일단 삼성은 슛난조도 있겠지만 슛 난조가 왜 왔는지를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일단 3점슛률에서 차이가 두 배 이상이 나는데 사실 신한도 25%정도로 그리 높은 적중률도 아니고
그 외의 지표에서는 비슷했으며 속공은 오히려 삼성이 5개와 11개로 더 많이 기록했습니다.
못 잡을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배혜윤이 빠진 포스트의 공백을 이유로 삼기엔 궁색합니다.
곽주영이 여전히 높은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고 김연희도 있지만 두 선수가 뛴 시간은 합쳐서 24분입니다.
그리고 이 두선수의 득점은 각기 4점씩에 그쳤습니다
외곽 승부에서 완전히 진 겁니다.
저는 집중력이니 투지나 기세니 근성이니 하는 추상적인 걸 좋아하지 않아요
꼭 분명한 이유가 있는데 이유를 못 찾는 사람들이 그 대신 둘러대는 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번엔 제가 그 대신 둘러대야겠습니다
확실히 집중력이 떨어진 듯한 턴오버가 많았습니다
오늘 양 팀이 기록한 스틸의 숫자는 8개와 9개입니다
진짜 수비를 잘해서 만든 스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볼맨이 좀만 집중해서 주변을 살폈다면
걸리지 않았을 것들이 많았습니다.
삼성의 경우 조급한 패스가 많이 보였는데 이는 슛은 안 되지 상대 수비는 강하지 하니까
강한 패스로 빠르게 중심을 뚫는 것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지 않았나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패스는 코스가 너무 뻔히 보인다는 겁니다.
저렇게 예비동작이 긴 패스는 누가 봐도 양 옆으로 주는 패스는 아닙니다
차라리 옆으로 줘서 45도 방향에서 투입하게 했다면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삼성도 우승하자마자 리빌딩에 들어갔고 캡틴도 빠져 있는 현 상황 치고는 선전하고 있는 시즌이라고 보지만
신한도 한엄지와 김애나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은행이나 신한은행을 지금 이 로스터에서도 충분히 맞상대는 가능해야지
그렇지 않다면 밑에 있는 BNK도 조심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배혜윤의 이탈로 갑작스레 포스트를 홀로 책임지는 중책을 떠 맡은 이해란은
30분에 10득점 8리바운드 2블록슛 5스틸로 손색이 없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이해란은 스타일 상 로우에서 힘으로 버티기는 어려운 유형 같은데 상대가 이렇게 나오면 어렵습니다.
이런 경기에서도 삼성이 수확은 있지 않았나 합니다.
김연희가 평소 체력 문제로 장기 출전은 어려웠고 지금은 부상 회복 중이어서 많이 뛰진 못하지만
일단 나오면 위협적인 센터인 건 사실인데
이수정이 김연희와 그럭저럭 맞상대가 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건 고무적이라 봅니다.
김단비가 로우로 접근하고 이걸 이주연이 수비해서 포스트업 상황이 되는 장면이 자주 있었는데
차라리 이수정에게 시간을 좀 더 줘서 로우를 지키게 했다면 어땠을지 한 번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김연희는 오늘 자유투 득점만 했네요
나중에 득점 기록 세울 때도 자유투로 하려나...
데뷔 첫 득점을 자유투로 했잖아요
추승균도 데뷔 첫득점 미들로 하더나 만득점도 미들로 하던데..
오늘 경기는 유승희가 판정에 항의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 팀에서도 적당히 말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페인트존 슛 이후에는 한차례 하더라고요
나중에는 또 심판한테 뭐라고 하려니까 강계리가 손잡고 데리고 가버리더라고요
그 장면도 참 재밌었어요
오늘도 거의 달성할 뻔 했는데 신한은 시즌 중에 등록선수 전원 득점 경기 한 번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 팀에서 이상하게 침묵하는 중인 선수들이 있는데
신한의 김아름과
삼성의 윤예빈입니다
윤예빈은 4득점 4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괜찮다 보일 수 있으나
30분 이상을 뛴 주전 선수의 그리고 지난 챔프전에서 대활약한 선수의 기록으로는 약한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김아름은 20분을 뛰며 무득점이네요...
두 선수의 시즌 기록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째 양 팀 다 두 번째 직관인데 두 번 다 두 선수가...
윤예빈은 예전 한일 챔피언쉽 대회에서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뒤 플레이를 보고 놀랬던 선수입니다.
포스트업을 하는데 페이스업으로 전환했다가 수비의 발을 보고 딱 맞아떨어지는 깔끔한 롤을 하면서
득점을 계속 올렸었는데 오늘도 포스트업 기회가 몇 차례 있었으나 그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이라면 지금은 회복이 먼저가 아닐까 싶은데 만약 그런 거면
임근배 감독님이 뛰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김아름은 수비도 좋고 커트인 플레이는 물론 3점슛도 지금도 성공갯수 3위더라고요
그런데 같은 롤을 소화하는 유승희에 비해서 확실히 눈에 띄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유승희보다 더 득점을 많이한 경기에서도 본 사람들은 유승희가 더 눈에 띈다고 하던데 왤까요?
지금 신한의 최대 장점은 곽주영 이경은 한채진 등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노장들이 중심을 잡아 주면서도
이들이 무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두터운 선수층입니다
한 두 선수가 소위 안 터진다고 큰 문제는 없겠지만 앞으로 시스템 농구가 계속 흥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이 때 컨디션 점검은 중요해 보입니다.
반면 삼성은 어디서 영입을 좀 해야될 것 같습니다. 별로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요
이해란에게 맡겨진 짐이 너무 무겁고 윤예빈은 1번이 맞지 않는 것 같고요
강유림도 터지지 않으면 딱히 슈터라고 할 만한 선수도 없는게 현 상황입니다.
박하나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고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98&aid=0000051861
배혜윤은 곧 올아온다네요
그리고 김단비 수비는 이주연이 자청을 했다네요...
자청 했으면 맡겨 봐야죠
그리고 자청한 만큼 수비가 나쁘지 않았어요 상대가 나빴죠
삼성의 협력 수비는 사실 괜찮았습니다.
다만 3점슛 돌파 리딩 다 되는 선수들이 많아서 넓게 넓게 펴서 전개하는 팀을 상대로는 한계가 있었을 뿐...
배혜윤이 돌아와서 안쪽을 지키고 외곽을 더 확장할 수 있다면 다음 대결에는 한 번 걸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오늘 예전에 직관 다니면서 함께 하던 사람들 대부분 만났네요
이제 누구 응원하냐고 물으셔서 이제 그런 거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게 신경쓰지 말고 다니지 뭘 이제 안 간다 그러냔 얘기도 듣고
가만히 앉아 있는데 경기장 왔냐고 톡도 오고 그러네요
농구 동호회 관둘 때도 농구가 너무 안 되서 관뒀는데 그 때 들은 말이 있어요
"거짓말 하지 마 농구만 보고 농구만 하고 살았으면서 안 하면 뭔 낙으로 살려고 너 농구 못 관둬"
라고 했었는데
하는 것도 아직도 생각 나고
첫댓글 얼마 전 집에 물티슈가 떨어져서 생각해 보니 도원체육관을 안 갔지만 못 가기도 해서 그렇더군요.
곽주영 선수 복귀는 신의 한 수라고 봅니다.
삼성은 배혜윤 선수 없을 때 어떻게 경기를 푸느냐가 중요하고요.
토요일에 혈전을 펼친 신한이 어제도 잘 뛰는 모습을 보고 시즌 초지만 비시즌 준비 과정이 잘됐다고 예상했습니다.
곽주영은 할 만큼 하고 은퇴한 선수라 돌아 올 건 생각도 못 했어요
김수연이 빠지자 바로 재영입한 신한도 대단합니다
직관기 잘 보았습니다
제가 체육관에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저녁시간이 바빠서
직관하기는 좀 어려워서 휴대폰 으로 짬짬이 보고 밤 늦은시간 본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휴식기 끝나면 또 언제 볼지 모르겠네요
항상 근무 시간이랑 겹쳐서.. 갈 수 있 을 땐 가려고요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는 체력적 문제가 있겠죠... 경기 분위기 영향도 있을 수 있고요...
여자선수들은 갑작스럽게 컨디션이 안좋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원인은 모르겠습니다.
윤예빈도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 아닌가 싶습니다.
김아름은 이제 wkbl에서 대표하는 슈터로 인정받기 때문에 집중견제로 찬스가 안나는거 같습니다.
유승희는 경기중에 판정에 대한 불만이 꽤 많은거 같더라고요... 심판판정에 민감해지면 경기력에 안좋아지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신한이 이번시즌에 진짜 강팀이 되었네요... KB 잡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한번 잡아주면 좋겠습니다.
한채진 김단비가 있는데 견제를 받다니 굉장하네요
한채진 이경은 김단비 유승희 김아름 다 정조존하고 쏘면 kb도 무너지는 수가 있습니다
옛날에 kb가 그런 농구하는 팀이었잖아요
유승희는 리더쉽도 있고 다 좋은데 짜증을 못 감추는 게 있어요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고 계리가 그냥 데리고 가버린 건 백 번 잘 했습니다
여자선수들 체력 문제는 일단 남자랑 같은 몸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 별 수 없기도 하고
더욱이 주전 의존이 아닌 두터운 선수층의 농구를 해야 되는 이유 같아요
@칼윈 한채진 김단비는 3점보다는 안쪽 공략을 더 많이 하는편이고 김아름은 코트 돌면서 찬스를 노리기 때문에 오히려 볼 잡기가 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캐치 앤 슈터의 한계죠... 이제 시작이라 경험이 쌓이면 찬스들을 더 잘만들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김진희 김아름이 원래 슈터보단 안으로 파고드는 선수 였는데
캐치앤샷 하던 한채진이 안으로 들어가고 있네요
그리고 사실 3점슈터의 존재의의늘 현대 농구에서 그 비중이 더 커지긴 했지만
상대가 울며 겨자먹기로 수비를 확장해서 안쪽 공간을 넓히게 하는 거였죠
그런 의미라면 존재 자체로 자기 몫은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중계화면으로 다 못보는 생생한 후기 정말 최고세요. 배혜윤 선수가 복귀하는군요...더 강해지는 삼성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