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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를 품에 안은 소년 임찬규(上) 대통령배 MVP 임찬규
대통령배 우승하고 MVP 된 것 축하한다. 청룡기에 안 나가는데 요즘은 뭐하고 지내나?
대통령배에서 많이 던졌으니까 잠도 많이 자면서 쉬고 있어요. 오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건 학교 행사(시상식)가 있어서예요. 쉬고 있다고 얘기했지만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대통령배 끝나고도 이틀 정도 쉬고 계속 해왔고요. 대신 당분간 경기에서 많이 던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번 대회에서 5게임, 다 나와서 30이닝을 넘게 던졌다. 솔직히 힘들지 않나.
아뇨. 팀의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는 점에 대해 만족해요. 황금사자기에서는 부진했었거든요. 황금사자기 중앙고 전에서는 제가 상태가 많이 안 좋았었는데 감독님께서 여유 있을 때(5-0으로 앞서던 상황) 나가서 감을 좀 찾으라고 그 경기에 내보내셨어요. 그랬는데 거기서 실점하고 더 안 좋아졌어요. 연속안타도 맞았고요. 그리고 그 다음 경기(장충고 전)에서 5이닝 던지고 두 점을 줬어요. 중앙고 전보단 나아졌지만 팀은 졌고요, 그래서 동료들한테도 미안해서 이번엔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요즘에는 학교 오면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알아보는 사람도 많겠다.
이번에 대통령배 끝나고 부모님이 용돈을 주셨어요. 동대문에 옷을 사러 갔는데 주인아저씨가 절 알아보시고 2만원 어치 깎아 주시고 신발도 깎아 주셨는데, 앞으로 더 뜨면 공짜로 주겠구나 싶었어요(웃음). 어떤 분들은 사인도 해달라고 하셨는데 저 솔직히 사인이 없었거든요. 이번에 만들어보긴 했는데 아직 많이 안 해봐서...
![]() 박만채 코치가 대통령배 최우수투수상을 수상했던 96년에 서울고를 꺾고 우승한 이후 휘문의 대통령배 첫 우승이다. 선배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을텐데.
네. (조)승수형하고 (허)준혁이형이 저 1학년일 때 3학년이었잖아요. 축하한다고, 조그마한 놈이 이렇게 컸냐고 얘기해주셨어요. 그 형들 있을 때는 심부름이나 청소만 했었거든요(웃음). 뭐 1학년 땐 당연한 거죠.
결승에서는 덕수와 만났다. 덕수고는 대통령배 2연패 팀이고 3회 연속으로 결승에 오른 팀이었는데 분위기가 어땠나? 경기를 하면서 가장 위험하다고 느꼈던 순간은?
서울시 예선에서도 만났는데, 제 실투 때문에 2:2로 비겼어요. 덕수의 분위기도 좋았지만 저희도 광주일고를 이기고 올라온 팀이었기 때문에 전혀 위축되지는 않았어요. 위기는 9회말이었던 것 같아요. 연속 안타를 맞아서 만루가 된 게 아니고 수비 실수와 제구력 난조가 겹쳐서 갑작스럽게 만루가 됐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끝나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1사 만루에서 볼카운트 1-2가 됐을 땐 여기서 1-3 되면 진짜 끝난다. 꼭 스트라이크를 넣자고 생각하며 던진 게 또 볼이 됐어요. 던지는 순간 알잖아요. 볼이 빠지더라고요. 그런데 거기서 스퀴즈 실패가 나올 줄은 몰랐어요. 그 때가 정말로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최고의 순간이었어요. 그 위기를 넘기면서 분위기도 넘어왔다는 게 느껴졌죠.
휘문고 에이스 임찬규
이번 대회에서는 패스트볼도 좋았지만 체인지업도 잘 활용했다. 패스트볼의 스피드를 조절하면서까지 던지지는 않았어요. 대신 그립을 조금씩 다르게 잡으면서 공 끝의 변화를 줘서 방망이 중심에 맞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포심 잡는 법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잡는 위치를 약간 다르게 하면 슬라이더 같은 효과도 나고, 중지에 힘을 주거나 검지에 힘을 주면서 공이 휘어지는 방향을 바꿔보기도 하고, 실밥을 잡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이번 대회에서 컷 패스트볼은 많이 던지지 않았고, 슬라이더와 투심은 가끔 던졌어요. 늘 그렇겠지만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들과의 대결이 많았다.
상대 투수들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하지 않았어요. 타자들과의 승부에만 집중하면 타선이 점수를 뽑아줄 거라 믿었고요. 유창식과의 대결이 첫 에이스 간 맞대결이었는데, 거기서 이기고 나니 박종윤이나 김진영을 상대할 때도 자신감이 있었어요. 신일고 전에서는 초반에 타선이 터졌고, 울산공고 전에서는 팀이 점수를 뽑아줄 때까지만 던지기로 했었는데 점수가 잘 나지 않아서 길게 던지게 됐고요. 대구고와의 준결승에서는 길게 던지고 싶었어요. 팀을 결승에 올려보고 싶었고, 결승에 가면 (박)성민이가 있으니까요. 결승에선 성민이가 생각보다 일찍 내려와서 부담이 있기는 했어요. 하지만 팀에 부담이 되면 안 되니까 열심히 던졌거든요.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에요. 3월과 4월의 몸이 달랐나?
네 좀 달랐어요. 황금사자기 때는 금방 지쳤는데, 대통령배 때는 그런 게 별로 없었어요. 날씨가 따뜻해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매 경기 던지면서도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책임감 때문이었다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투수들 실력은 다 비슷한데, 제가 잘 던져야 친구들 진로도 잘 풀릴 것 같고, 제가 못 던지면 팀이 진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열심히 하니까 팀 타선도 터지더라고요. 이번 황금사자기 끝나고 나서는 러닝이나 웨이트도 열심히 하고 내가 가진 것만이라도 다 보여주자 라고 생각해서 연습량도 늘렸더니 자신감도 많이 붙었어요. 결승이 있기 전이나 결승 중간이나, 우승 예감을 했었나?
처음엔 울산공고 전 까지만 이겨서 8강에 가고 좋은 대학에 가자는 얘기도 했었어요. 솔직히 저희가 우승할 멤버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감독님께서 울산공고를 이기고 나서 광주일고만 잡으면 달라질 거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우승이고 뭐고 일단 광주일고를 한 번 잡아보자는 마음을 먹었죠. 이를 악 물고 던졌어요. 그렇게 이기고 나니까 대구고를 만나서는 비교적 쉽게 가더라고요. 야구를 하면서 광주일고는 처음 만났는데, 박만채 코치님께서는 이런 경기를 한 번 잡아줘야 뜬다고 하셔서 꼭 이겨보자고 다짐했어요. ![]() 승부치기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
처음 경험해본 것이었고 생각도 해본 적 없는데,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사인을 내주시는 대로 플레이 했고, 그냥 평소와 같이 주자 1,2루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던졌어요. 중간에 (조)용화가 송구 실수를 해서 3:3이 됐는데, 그때는 질 수도 있겠구나 싶었죠. 그런 미세한 플레이만 잘 했으면 쉽게 갈 수 있었는데 힘든 상황이었죠. 주자 만루에서는 광주일고 허일과 대결했는데요, 꼭 삼진으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주 무기인 서클 체인지업을 많이 활용했어요. 체인지업과 포심을 섞어 던지면서 삼진을 잡고 위기를 벗어났죠. 10회 말 처음에 제가 견제를 하다 공이 빠져서 1,3루가 됐던 건 별로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어요. 어차피 상대가 보내기를 하면 1사 2,3루가 되는데, 결국 작전이 안 나왔잖아요. 오히려 편했어요. 더블 플레이가 나올 가능성이 남아있었으니까요. 제가 맞아서 1,2루가 된 게 아니라 크게 부담이 없었어요.
반면에 유창식은 평소 하지 않던 폭투를 하는 등 약간의 부담을 느낀 것 같다. 휘문은 두 번의 승부치기 공격 모두 번트 작전을 폈는데, 광주일고는 하지 않았다.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두 점 차이라서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번트가 안 나온 건 제 입장에선 더 좋았어요.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 있으면 단타 하나에도 동점이 나올 수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서 편했고요. 번트가 나왔다고 해도 괜찮았을 거예요. 번트로 아웃 카운트 하나 얻고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면 편해지니까요. 유창식이나 김진영이 요령 있게 타자를 승부하는 데 반해 주로 힘으로 타자와 승부한다.
아직은 고등학교 야구인데, 140km대의 공을 받아 칠 수 있는 타자가 얼마나 될까 생각을 해봤어요. 그러고 보니 거의 없을 것 같았어요. 여기에 변화구 몇 개만 섞으면 파울이 나오는데, 힘으로 밀어붙여도 질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들었거든요. 그래서 힘으로 승부를 했죠. 그런데 대구고 정상교는 제 공을 잘 치더라고요. 다른 타자들은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쫓아 나오는데, 정상교는 그렇지 않고 직구도 잘 받아쳤고요. 팀의 일원이자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특별히 강조하는 분이 있나?
박만채 코치님이 “에이스가 그것밖에 안 되냐.”라는 말씀으로 자극을 많이 해주세요. 또 저희 팀 선수들이 개인 기량이 특출 난 것이 아니니까 좋은 성적을 내서 대학에 갈 수 있게 돕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고등학교 친구는 평생 갈 친구들이니까요. 2011 프로야구 신인 선수 임찬규
예전에는 드래프트 2라운드 안에 지명받는 것이 목표라고 했는데, 이제 대통령배 MVP가 되었으니 좀 더 올라가지 않았나?
이제는 1라운드죠. 그 중에서도 4명 안에는 들어가야죠. 특별히 가고싶은 팀은 없는데, 최대한 빠른 순번으로 지명 받았으면 좋겠어요. 유창식은 거의 한화로 갈 것 같고(웃음), (김)진영이나 (한)승혁이도 미국에 갈 것 같으니까 저랑 (최)현진이가 상위 라운드에서 경쟁할 것 같아요. 고3때 경기에서 많은 공을 던진 투수들은 프로 초기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고등학교 때 많이 던져야 계약금도 많이 받을 수 있고요(웃음), 무엇보다 프로에 가기 위해서는 던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작년에 발목을 다쳤는데, 금방 경기에 나서고 싶어서 무리하게 하다가 더 안 좋아져서 몇 달 쉬게 됐거든요. 제가 원래는 보강운동 같은걸 많이 하지 않았는데, 그 이후로 보강 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공을 던지지 못하니까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러닝을 틈나는 대로 했었고, 다른 선수들한테 뒤쳐지지 말자는 생각도 그때 많이 했죠. 작년 추계에서 거의 모든 게임에 다 졌는데, 복귀해서 팀에 1승이라도 보태주고 싶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선발이 편하다고 했는데, 프로에서 다른 역할이 부여된다면?
스타일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어느 위치에서 뛰든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자리에 가도 주어진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거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거예요. 만약 나이가 들고, 몸이 아프거나 해서 지금의 강속구를 잃게 된다면?
그땐 어쩔 수 없이 거기에 맞춰서 변해야겠죠. 하지만 그 전에는 지금처럼 힘 있게 꽂아야죠. 할 수 있을 때 까지는 힘으로 해보다가 바꿔야겠죠. 제가 손장난을 좋아하는데, 코치님께서 절제하라고 하셔서 직구 위주로 던지고 있지만 변화구도 자신 있어요. 프로에 가서 더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 보완하고 싶은 점은?
마운드에서 조금 더 침착하졌으면 좋겠어요. 던질 때는 몰랐는데, 중계를 보니까 마운드 위에 서있는 제 모습이 조금 들떠있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껌을 씹는데요, 껌을 씹으면 여유도 있어 보이고 표정 변화를 감출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이유 없이 씹었어요. 그런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못 던졌을 때는 껌만 짝짝 씹고 공도 못 던진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결과가 좋다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얘기도 해주고는 해요. 껌 씹는 것에 대해서는 건방지다고 오해도 많이 하시는데 그런 건 아니고요, 스카우트 분들이나 그런 분들이 어떻게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남들과는 다른 저만의 스타일을 갖고 싶어요. 제가 불펜에서 몸 풀면서 껌 씹는 것만 봐도 상대가 두려워할만한 선수가 되려고요(웃음). 불펜에서 껌 씹는 선수만 봐도 “아, 또 임찬규야?” 이런 얘기가 나올 때까지 씹어야죠. ![]() 지난번에 만났을 때랑 모자가 바뀐 것 같다. 연예인 이름을 써놓지 않았었나. KIA 양현종은 소녀시대 태연을 좋아한다고 했다가 태연이 그걸 알고 야구공에 사인을 해줬다던데?
아, 그걸 아무도 안 물어보시더라고요(웃음). 티아라 소연을 좋아해요. 굉장히. 정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만나고 싶어요. 저는 아직 안 떴으니까 못 만나는데, 나중에 프로에 가서 같은 레벨이 되면 한 번쯤 만나고 싶어요. 제가 프로에 간다면 시구라도 하러 와서 봤으면 좋겠어요. 제가 원래 이효리나 채연처럼 섹시한 스타일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티아라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죠. 임찬규와 대통령배 결승전에서 맞대결한 덕수고 김진영이 마운드 위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영리하게 투구를 하듯 논리 정연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인터뷰어라면, 임찬규 역시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을 쏙 빼닮은 인터뷰 스킬을 가졌다. 그의 말에는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가 없다. 오로지 스트라이크 존의 한 가운데를 찌르는 묵직한 포심만 있을 뿐이었다. '껌‘은 이러한 그의 이미지를 너무나도 잘 나타내는 하나의 키워드다. 피자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그의 휘문고 선배 이도형이 연상되듯, 그는 껌 하나만으로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색깔 있는 선수를 꿈꾼다. 고등학생 임찬규 과거의 고교야구가 ‘야구하는 고등학생’의 이미지로 점철되었다면 지금의 고교야구는 ‘고등학생이 야구를 하는 모습’이 먼저 형상화된다. 최근의 고교야구 감독들이 성적 지상주의보다 ‘학생다운 야구’를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야구를 보는 이들은 고교야구 선수를 볼 때조차도 그라운드 안에서의 모습이 그들의 전부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임찬규는 대통령배 MVP이기에 앞서 한 명의 고등학생이다. 그리고 한 가정의 평범한 아들이다. 학교 생활은 어떤가? 야구부가 아닌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수업 시간에는 주로 자는 편이지만요(웃음). 쉴 때는 주로 무엇을 하나?
원래 밖에서 많이 노는 편은 아니에요. 대통령배 끝난 뒤로는 이제 제 몸이 제 몸이 아니라고 코치님이나 초등학교 때 감독님도 말씀해주셔서 거의 놀지 않고요, 놀아도 친구들하고 PC방에 가는 정도예요. 게임도 마구마구 같은 야구 게임을 하고요. 집에서는 주로 어떻게 지내나?
TV도 보고, 컴퓨터도 하고요, 주로 먹고 자요. 야구도 많이 보고요. 야구 보다가 잠들고 다시 깨면 야구 보고요. 혹시 프로에 가게 되면 만날지도 모르는 선배님들이니까 많이 봐둬야죠(웃음). 최동원 선배님을 좋아하고요, 해외야구도 많이 보는데 메이저리그서는 베켓이나 무시나, 산타나 같은 선수들도 좋아해요. 일본 선수들 중에서는 이와쿠마나 다르빗슈, 후지카와 같은 선수들이 좋고요. 아침에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오니까 가족들하고도 오래 있지는 못하는 편이에요. 외모에 조금 신경을 쓰는 듯 보인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전혀 그런 건 없어요. 신경 썼으면 지금보다 더 잘생겼을 수 있었는데(웃음). 2학년 때 까지는 선크림도 바르고 했는데 지금은 야구에 방해가 되는 건 아무것도 안하려고 해요. 전지훈련 때 까지는 많이 발랐어요. 거기는 햇볕이 많이 따가워서요. 어버이날이 좀 지나기는 했지만,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초등학교 때부터 말썽만 피우고, 어려운 가정환경인데도 제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내색도 안하시고 뒷바라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으니까 고생 그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은 막 대통령배 MVP가 돼서 조금 알려진 정도인데, 프로에 가서 더 잘해서 저를 알리고 싶어요. 그동안 부모님께서 가장 고생이 많으셨던 것 같고, 감독님과 모든 코치님들도 2년 동안 말썽만 피우던 저를 잡아놓고 대통령배 무대에 오르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저희 교회 분들도 항상 기도해주셔서 감사하고, 일일이 문자 해준 친구들과 동문 선배님, 선생님들께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만문제는 던질때 눈감고 던지는게.....ㅠㅠ 그래도 저는 임찬규 여러분은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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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성이 된 선수로 캐치했으면 좋겠군요
메디컬 체크했다는데 몸보단 정신감정 먼저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더이상 신인 유망주들이 막장으로 몰락하는거 보기 싫습니다
좋은 영상이네요...영상만 보면..임찬규가 탐나는군요...이현호는 그냥 평범해 보이구요...
엘현호냐..엘찬규냐..참 고민되네요ㅎ 엘찬규 싸이 대문에 엘지 로고 올린 거 보면 맘이 짠하기도 하고..ㅎㅎ 전 엘현호 밀었는데..이젠 모르겠어요ㅋㅋ
대통령배 본선 목동에서 전경기 직관한 제가 봤을땐 임찬규 선수가 더 끌리는군요.
여러분, 저에게 어떤 이유로 전경기 직관했는지 물어봐주세욧!
혹시 LG스카우터?ㅎㅎㅎ
왜 전경기 직관하셨는지
사실 저 대통령배 대회 문자중계... 제가 했거든요 -_-ㅋㅋ 그땐 잘못하면 욕먹을까봐 공개안했었는데 뭐 큰 실수는 없었던ㅋㅋ
임찬규 선수에게 미리 싸인 받을걸 그랬나요?ㅠㅠ 어쨋든 임찬규 선수가 엘지에 왔서 '좋.은.활.약'을 했으면 좋겠군요.
이현호는 부상경력과 130대로 떨어진 구속으로 인해 평가가 밀리는 것 같더군여...임찬규는 일단 도망가지 않는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휘문고를 나와서 임찬규 뽑았으면..ㅋㅋ
영상만 보면 임찬규가 나은거 같네요... 이현호는 제구가 잘 안되는건지 일부러 그런건지 볼을 좀 높게 던지는거 같네요... 프로오면 잘 맞을 높이로 공들이 들어가네요.
전 엘지에 오고싶은 선수가 왔으면 하네요.. 임찬규 선수가 왓으면..
휘문고면 서울 연고지 출신이라 적응도 빠를테고...
찬규야! 엘지오자!
아.. 근데.. 임찬규는 포텐 터지면 윤석민이지만.. 이현호는 포텐터지면 류현진이라는거죠... 그리고 LG에는 오른손 투수가 너무 많고... 전 갠적으로 이현호.. 근데 오늘 보니까 찬규도 끌리네여.. 아무나아무나~ 메디컬테스트 했으니까 부상 안당한애로~~
찬규와 현호 둘다올수도있어요~ 좋게생각하세요~ 아주좋게~~~^^
멘탈 평가를 누가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좀 애매하군요.. 멘탈이란 건 한 적어도 3~4년 이렇게 보고 평가해야되는데 너무 점수를 막준듯..
둘중에 한명이라면 단연 임찬규선수네요...동영상으로만 봤을때는 이현호선수는 그냥 평범하게 보이네요...내년 즉시전력이 될것 같지는 않지만 임찬규선수 생각했던거 보다는 괜찮게 던지는거 같네요...^^
저두 임찬규 선수 한표..^^;;
이현호는 팔꿈치 수술 경력;; 이거 무시 못합니다. 우린 잘 알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