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요10장16절)
교인 불리기를 하는 교회성장이론에 따라 수십 년을 달려온 한국교회는 이제 신불신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적당한 신앙고백을 하고 한 교회에 속해 있고 같은 신자이고, 한 교단에 소속되면 같은 무리가 되고 맙니다. 며칠 전에 어떤 분에게 믿지 않는 자와는 멍에를 함께 매지 말라고 말을 하니 시큰둥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만큼 마귀가 구원의 경계선에 대한 경각심에 물 타기를 한 탓일 겁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양의 문, 양의 우리는 매우 엄중한 과정을 거친 엄중한 구역입니다. 인천공항이 불법으로 입국하는 사람에게 뚫렸다는 신문기사를 봅니다. 불법입니다. 주님의 대속의 은총을 입지 않고 그 양의 문을 통과해서 그 우리 안에 들어가는 건 불법입니다.
국가의 출입국관리소를 통하지 않고 국내에 체류해 봐야 체포되면 처벌을 받고 추방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활의 그 대속의 공로를 순종하지 않고 예수 믿어? 그럼 세례를 받을래? 하는 간단한 절차를 거친 후에 교인이라는 클럽에 가입시키는 건 가짜를 연탄 찍듯 찍어내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국가의 출입국절차가 매우 엄격합니다. 이렇듯 과연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그의 대속의 은총을 따라 인도를 받아 양의 문으로 들어와서 한 우리 안에서 한 목자에게 속해서 같은 생명의 꼴을 먹고 있느냐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기서는 새 이름을 얻은 새 피조물들이 새 노래를 한 목소리로 부를 테니까요. 이 교회들이 그 교회인가? 지금 사람들이 말하는 우리들이 과연 주께서 만드신 우리인가를 살펴보세요.
만약 주의 음성을 듣고 주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을 따라와 이 우리 안에서 주의 생명을 먹고 영생을 얻은 하나님의 양들이라면 거듭남을 다시 떠들 필요가 없고, 주를 다시 영접하라고 고함치며 다닐 필요가 없으며, 십자가를 강조하며 사람들에게 노역을 시킬 필요가 없을 겁니다.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로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에 의해서 아담 안에 있던 내가 그리스도 안으로 옮겨진 그 십자가의 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뼈저리게 깨닫고 있을 테니까요. 뒤늦게 거듭남을 강조하고, 예수를 영접하라고 채근하는 사람들, 그리고 십자가를 억지로 지우는 사람들...이런 사람들은 이 우리 안에 들어가는 길을 알고나 있는지... 먼저 그리스도를 들으세요. 그 분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의 공로를 순종하세요. 그러면 이 우리 안에 있는 양이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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