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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3.일. 09:17) 차트에 들어간 외국 국채에 관한 설명과 외환보유액에 관한 배경지식을 금주 채권시장 정리 부분에 추가했습니다.
☞ (2019.1.13.일. 09:33) 독자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차트를 보완했습니다.
☞ (2019.1.13.일. 10:33) 차트에 미국과 한국 국채 ETF를 두 쌍으로 구분하여 보완했습니다.
☞ (2019.1.13.일. 12:07) 차트에서 다룬 미국과 한국 국채 ETF의 투자수익률을 추가했습니다.
금주(2019.1/7.월~1/11.금) 금융투자시장은 전주 급락을 발판삼아 급등으로 시작해서 온전히 상승장을 형성하며 끝을 맺었습니다. 힘들었던 지난 연말과 연초보다 훨씬 나아진 장을 바라보면서 저는 시장이 왜, 어떻게 움직였는지 궁금했고 그것에 관해 공부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모두 5가지 영역(주식, 채권, 원자재, 외환, 뉴스)으로 나눠서 금융투자시장 관람기를 작성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주식을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으로 나누어 총 6가지 영역으로 관람기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즉 채권, 외환, 원자재, 국외주식, 국내주식, 투자뉴스 순으로 작성합니다.
그중 채권시장은 지난 주말에 시간이 없어 제목만 쓰고 내용을 전혀 쓰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 제일 먼저 채권시장을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단 채권시장에 관해 제가 잘 모르기에(물론 다른 시장도 잘 모르지만) 온전히 쓰기 어렵고 무엇보다 일반인이나 투자자에게 다른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낮으므로 별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1. 금주 채권 시장 정리
먼저 제가 나름으로 정성 들여 만든 차트를 보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소위 뻘짓(?)에 불과하지만, 저작권 표시도 붙였습니다.
이 차트를 보실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숫자가 틀릴 수 있습니다. 저는 금융투자업계 종사자(금융투자에 관한 전문적 식견/識見을 갖춘)나 전업투자자(금융투자에 온전히 돈과 시간, 노력을 투자할 수 있는)가 아니고, 개인 재무관리 차원에서 보유 자산 일부로 금융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소위 개미투자자)이기에 최대한 노력했지만, 수치가 정확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거기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자연 질서에 따라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얻게 된 노안/老眼까지! 그러니 숫자보다 추세를 잘 봐주세요.
- 독일과 일본의 채권 수익률이 워낙 낮아서 그 변동 폭조차 별 의미가 없으므로 변동률을 0으로 작성했습니다.
- 달러인덱스(U.S. Dollar Index)는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비 미국 달러의 평균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1973년 3월을 기준점(100)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달러는 기축통화/基軸通貨, 즉 세계에서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 국채를 살 수 있는 유일한 통화입니다. 물론 혹자는 미 국채의 안전성을 의심하지만! 어쨌든 달러인덱스와 국채 가격은 보통은 서로 정/正 상관계(국채 수익률과는 역/逆 상관관계)에 있습니다.
- 미 국채10년물 수익률은 전 세계 채권 투자의 기준이 되는 핵심 지표입니다.
- 독일 국채는 준 기축통화인 유로화와 유럽 최강인 독일 경제력을 기반으로 안전자산으로 취급받습니다.
- 일본 국채 또한 준 기축통화인 엔화와 전 세계에 걸친 해외자산을 기반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습니다.
- 한국 국채 또한 세계 9위(2017년 IMF 기준)의 외환보유액(tradingeconomics.com의 2019년 1월 6일 기준 약 4,037억 달러)를 기반으로 안전자산으로 대우받습니다. 최근에도 외국인이 계속 매수하고 있습니다.
[배경지식] 참고로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에는 외환보유액이 2017년 6월까지만 나와 있다. 이것은 영어 Foreign-exchange reserves라 표기되는데 한 국가의 통화 당국(주로 중앙은행)이 보유한 대외지급 준비용 외화자산이다. 보통 외환(외국 통화와 해외 예치금, 외화채권)과 그와 동등한 자산(금, SDR, IMF 출자금)의 합계로 나타내는 이것에 관한 적확한 표현은 외환보유고/外患保有庫와 외환보유액/外患保有額 중 어떤 것일까? 인터넷 백과사전에서는 전자를 표제어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는 후자를 통계용어로 사용한다. 일본의 外貨準備高란 사용례를 볼 때 전자는 일본식 한자로 추정된다. 외환보유액에 관해서 다음에 한 번 자세히 다루기로 하자.
- 현재 주식시장에 채권에 관한 ETF와 ETN이 다수 상장되어 있는데 우선 이중에 미 국채30년물과 한국 국채10년물만 다루었습니다. 다음에 더 공부하여 다른 종목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차트에서 다룬 미국과 한국의 국채 ETF 투자수익률입니다. 저에게 아무런 이익도 없이 의도치 않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종목명에서 발행회사를 식별할 일부를 삭제했습니다. 물론 인터넷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지만요.
***** 국고채10년레버리지
***** 국채선물10년인버스
금주 채권시장의 변화에 관해 특별히 할 말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채권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좀 지나면 하고픈 말이 생기겠지요. 대신 올해 채권 시장과 관련한 전망 한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영감(inspiration)이나 통찰(insight)을 주는 구루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는 소위 마바라(주식 투자 정보를 순진한 개미투자자들에게 팔아서 먹고사는 제도권 밖의 애널리스트로 혹자는 이들 대부분이 사기꾼들이라고 혹평하지만, 저는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것도 하나의 직업일 뿐이죠)도 있지만, 꽤 잘 맞춰서 험한 이 바닥(?)에서 장수하는 사람들이 몇 있습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바이런 빈(Byron Wien. 1933~ 현 86세) 옹/翁입니다.
업력/業力 50년을 자랑하며 해마다 시장의 예상을 깨는 예측 10가지를 발표하는데 작년 2018년 초 내놓았던 33번째 ‘10 서프라이즈’에서도 훌륭한 승률을 자랑했는데, 그 중 미 연준(Fed)의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실제 맞았습니다.
[출처 여기]
실제 미 연준(Fed)은 3, 6, 9, 12월의 총 4회 금리를 인상해서 1.5%를 2.5%로 만들었는데 이것은 시장 예상보다 2회를 더 올린 것입니다.
신년 2019년에도 또 해냈습니다. 노인네 살아있네! Blackstone's Byron Wien's 10 Surprises for 2019.
1. 세계 경제가 둔화하면서 미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한다. 인플레이션은 억제되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3.5% 이하로 유지된다. 수익률 곡선은 역전되지 않는다.
금주 말 수익률이 2.730%인데 빈 영감이 예측한 3.5%는 작년 연중 고점을 넘어서는 수익률 상승인데 가능할지 의문이다.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이 사라진다는 것도 믿기지 않고! 지켜볼 일이다.
2. Fed가 추가 금리 인상을 멈추고, 2018년 말 폭락으로 인해 미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덕분에 2019년 S&P 500 지수는 연 15% 상승한다. 랠리와 조정 장세가 오락가락하지만 우호적 금리 환경 속에서 기업 실적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주가는 상승한다.
미 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불가는 이미 시장에서 예측하고 있다. 그 덕분에 주식 시장이 얼마나 상승 랠리를 펼칠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금리 인하 전망도 일부 존재한다.
금주 금요일 기준 CME그룹의 'FedWatch'에 따르면 FOMC에서 연내 인하 가능성은 15.9%로 전날보다 5%포인트 남짓 높아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 성향인 어떤 정책위원은 EU의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3.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업 투자, 주택 시장은 증가세가 감소한다. 하지만 민간 소비 및 정부 지출로 인해 경기 확장은 이어진다. 2021년 이전의 경기 침체 가능성은 희박하다.
트럼프의 맹활약 덕분에 가능할 수도 있지만 올해 안에 트럼프의 대통령직 사임을 전망하는 나로서는 선뜻 믿기 어렵다.
7. 달러는 작년 말 수준에서 계속 안정을 유지한다. Fed가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대차대조표(자산) 축소를 중단하기 때문이다. 통화 정책이 유연해지면서 해외 자본의 미국 유입 흐름은 느려진다.
과연 연준이 자산 축소를 중단할지 나도 궁금하다.
12. 중국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야심 찬 인프라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중국의 실질 성장률은 6.5%에 달한다. 하지만 부채 증가로 인해 우려가 커지면서 위안화는 약세를 보인다.
중국은 이미 내수 진작을 위한 부양책을 마련 중이지만, 실질 성장률을 6.5%로 끌어올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중국 내부의 부패와 비효율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일이다. 중국의 부채 증가는 모두가 걱정하는 사안이다.
14. 유럽중앙은행(ECB)은 독일과 이탈리아 경기 둔화, 브렉시트 등으로 인해 다시 양적 완화에 나선다. 이탈리아는 EU의 재정규칙을 지키지 않아 결국 부채 증가 및 침체에 빠진다. ECB는 다시 유동성 공급에 돌입한다.
ECB가 다시 양적 완화에 나설지는 잘 모르겠다. 유로존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얼마인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2. 주간 해외 채권 시장 동향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경제 지표와 미 연준(Fed) 구성원에 관해 주로 다뤘습니다.
2.1. 1/7(월)
김용 세계은행(IMF) 총재가 다음 달 1일 사임한다고 밝혔는데 트럼프 행정부와의 불화설이 있다.
미 국채10년물(US10YT) 수익률은 3.2bp 오른 2.691%를 기록했다. 뉴욕시장 개장 전에는 2.632%까지 내렸으나 장 시작 후에 상승 전환했다.
2.2. 1/8(화)
유로존 제1 경제국 독일이 기술적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졌다. 작년 3분기에 3년여 만에 마이너스 성장(전분기 대비 -0.2%)한 뒤 4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경제의 2분기 연속 후퇴(기술적 경기침체의 정의에 따라)는 지난 2012년 4분기~2013년 1분기가 마지막이었다. 지난 3분기는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지만 이번 4분기는 좀 다르다. 영국계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Barclays)는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2%에서 0.1%로 내렸다.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 경제를 괴롭히는 것은 대외 악재(미중 무역갈등과 영국 브렉시트)이지 내수는 양호하다. 독일의 경기침체 여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 잠정치가 나오는 오는 1월 15일에 알 수 있다.
트럼프는 이날도 습관적 트윗질(?)을 통해 우리가 과거처럼 낮은 금리를 가졌다면 지금보다 훨씬 쉽게 경제성장을 이루었을 것이라며, 현재의 불리한 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대통령 당선 이후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주장하며 결국 자신의 치적/治績을 자랑했다.
작년 9월 트럼프가 연준 이사로 지명한 넬리 량(Nellie Liang)이 스스로 후보를 사퇴했다. 금융규제 전문가인 그녀는 결국 상원 인준을 받지 못했다.
미 국채10년물 수익률은 2.728%를 기록했는데 마감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으로 2.70% 위로 올라섰다.
2.3. 1/9(수)
비둘기파로 분류된 애틀랜타 Fed 총재 라파엘 보스틱(Raphael Bostic)이 어떤 연설에서 명시적이지는 않지만, 일단은 금리 인상을 멈추자고 해석될 만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결정에 찬성표를 던졌는데,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극적인 입장 변화를 보여준 것이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아쉽게도 그는 올해 2019년에 투표권이 없다.
시장 예상과 달리 지난 12월 FOMC에서 공식 발표된 금리 인상 결정과 달리 비둘기파적 회의 분위기가 주류였음이 드러났다.
지난주 미국의 모기지 대출 신청이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모기지 금리가 대폭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11월의 유로존 실업률이 7.9%로 전월 대비 0.1% 하락하여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0년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독일 수출이 전월 대비 0.4% 줄었는데 이것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것으로 수입도 1.6% 줄었다. 동월 무역수지 흑자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90억 유로였다. 한화로 계산하면(환율 1294원) 약 24.6조원이다.
[배경지식] 참고로 한국의 동월 무역수지는 51.4억달러로 한화로 계산하면(환율 1130원) 약 5.8조원인데, 이것은 독일의 1/4 이하인 셈이다. 동월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7373억엔을 한화로 계산하면(환율 1035원) 약 7.4조원이다.
중국 정부가 심각한 자동차 판매 부진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미 국채수익률에서 금리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수익률이 연준의 완화적 신호에 하락했지만, 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장기물 수익률은 최근 시장을 지배했던 비관론이 후퇴하면서 상승 흐름을 탔다.
미 국채10년물 수익률은 1.5bp 오른 2.730%를 기록했다. 오전에 이어 의사록 발표 직후 다시 2.71%대까지 밀렸으나 이후 레벨을 다시 올렸다.
2.4. 1/10(목)
유럽 2위 경제국 프랑스의 1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30% 감소했고, 지난해 4분기의 전분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0.4%에서 0.2%로 반 토막 났다.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로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이는 주로 노란조끼 시위 영향으로 추정된다.
지난 화요일 알려진 독일의 11월 산업생산이 급락함으로써 경기침체 진입 전망을 높였는데 이번 프랑스 소식은 시장에 충격을 더했다.
같은 날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지난 1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은 유로존 경기 하락 전망을 이끌었다. 여기에는 설문조사와 시장에 반영된 가격 모두가 ECB의 첫 금리인상 전망이 뒤로 밀리는 것을 보여준다.
프랑스 국채10년물(FR10YT) 수익률은 지난 11월 10월 말에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선을 뚫고 내려가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였다.
파월 의장이 지난주의 금리 인상에 관한 비둘기파적 발언과 달리 양적 긴축에 관해 매파적 발언을 했다. 지난 5일로 끝난 주간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보다 꽤 작았다.
미 국채10년물 수익률은 0.2bp 오른 2.730%를 기록했다. 장 중 상승세를 유지했다.
2.5. 1/11(금)
뉴욕 Fed는 매월 초에 향후 1년 내 경기침체 도래 확률을 발표하는데 이번 1월에 200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지난 12월 말 기준으로 21.3%이었고 다음 달 2월에는 30%로 올라갈 수 있다.
연초에도 미 국채 장단기물 수익률 곡선이 여전히 역전 상태에 놓여 있다. 이것은 연준의 금리 중단에 의한 경기침체 예방 효과를 의심하게 만든다.
[배경지식]
경기후퇴(recession)는 경기 순환(Business cycle)에서 경기 하락 단계다.
전통적인 거시경제학의 관점에서 연중 한 국가의 실질국내총생산이 2사분기 이상 연속해서 전기대비 감소하였을 때를 경기후퇴로 본다. ☞ 명목국내총생산(Nominal GDP) vs 실질국내총생산(Real GDP)
경기후퇴 결과로 경제활동이 침체한 상태를 불황/不況(불경기/不景氣)이라 하고, 불황을 넘어 극단적으로 심각한 상태를 공황이라 한다.
경제위기(經濟危機, economical crisis), 또는 공황(恐慌, panic)이란 경기 순환의 한 국면인 경제 활동의 축소 과정이 급격하게 진행하는 현상을 말한다. 경제의 변동과정에는 번영의 정점에서 경기의 후퇴기를 거치지 않은 채 바로 불경기의 밑바닥에 떨어지는 현상이 공황이다.
경기순환은 네 단계로 구성되는데 회복기(revival), 호황기(prosperity), 후퇴기(liquidation), 침체기(depression)가 있다. 이것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것이 경기순환곡선이다.
여기에 맞춰 투자전략이 변하는데 이를 나타낸 것은 아래 그래프다.
최근 경제 상황이 경기 호황기에서 후퇴기로 넘어서는 단계로 보고 채권 투자에 이어 금 투자로 몰리고 있다.
뉴욕 증시를 기초로 경기침체 확률을 계산하는 간단한 방법에 따르면 오늘 S&P 500 기준으로 약 43%다.
지난주에 온라인 경제뉴스사 블룸버그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 앞으로 1년 내 경기침체가 올 확률이 6년여 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25%로 작년 12월 조사보다 5%가 높아졌는데 이것은 2012년 이후 가장 높다.
미국의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자동차 연료인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7.5% 급락하는 등 에너지 가격(-3.5%)이 큰 영향을 미쳤다.
미 국채10년물(US10YT) 수익률 차트에서 결국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선을 하향 돌파했는데, 이는 2017년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10년물이 2.70% 밑으로 다시 하락해서 향후 수익률 반등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미 국채10년물 수익률은 3.4bp 내린 2.697%를 기록했다. 수익률 곡선은 약간 평평해졌다. 독일 국채10년물 수익률은 0.180%로 사흘 연속 내렸다.
CME그룹의 'FedWatch'에 따르면 FOMC에서 연내 인하 가능성은 15.9%로 전날보다 5%포인트 남짓 높아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 성향인 어떤 정책위원은 EU의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3. 주간 국내 채권 시장 동향
미국 채권 시장보다 간략히 다뤘는데 특별한 이슈가 없기 때문입니다.
3.1. 1/7(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 국채선물은 약세로 전환
10년물 1.977%(0.5bp)
3.2. 1/8(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증시가 반등, 그 반작용으로 약세 우위
10년물 1.994%(1.7bp)
3.3. 1/9(수)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증시가 반등, 그 반작용으로 약세 우위
10년물 1.985%(-0.9bp)
3.4. 1/10(목)
중국 생산자물가지수 하락, 일본은행 총재 구로다의 저금리 유지 발언으로 국채선물 강세 마감.
10년물 1.964%(-2.1bp)
3.5. 1/11(금)
전일 미 국채 시장 영향으로 약세 마감.
10년물 1.992%(2.8bp)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추신) 저는 국내뉴스를 전혀 보지 않고(물론 제가 투자하는 기업에 관한 뉴스는 예외), 대동포럼의 글조차 읽지 않으며 도봉 선생님의 유튜브는 심심할 때 제목만 쓱 읽고 지나갑니다. 심지어 제가 쓴 글의 댓글조차 보지 않습니다. 그냥 나름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문득 공부한 것을 좀 정리해보고 싶을 때 이곳에 아는 만큼만 씁니다. 이점 고려하시고 제 글을 읽기 바랍니다.
(사족) 애초 미 연준(Fed) 의장 파월(Jerome H. Powell, 1953~, 65세)에 관해 다루려고 했지만, 시간이 없어 다음 주로 미룹니다. 저는 처음 파월을 트럼프가 꼭두각시로 데려다 놓은 경제도 잘 모르는 변호사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 사람이 그렇게 만만한 인물이 아닙니다.
첫댓글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김용 총재는 wb(세계은행) 아닌가 합니다. imf와는 다르죠. 좋은정보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