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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바는 원작에서 전범기가 등장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소마 쿄우(송대협) 에피소드>
1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0129
2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0168
3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0176
<소마 키사(송예림) 에피소드>
1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0438
2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0489
<하나지마 사키(백장미) 에피소드>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1007
<소마 모미지(송가을) 에피소드>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1066
<새해맞이 에피소드>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1889
<소마 히로(송한솔) 에피소드>
1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2024
2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2051
참고로 항상 제가 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부분들만 쪄서..
그 회의 전체 내용은 담지 않은 게 많아요.
자잘한 대화나 작은 에피들은 안 넣은 거 많음..ㅎ..ㅎㅎ..
*시작하기 전에*
정수정(혼다 토오루)
송준석(소마 하토리)
송가을(소마 모미지)
김소희(소마 카나)
- 왜 김소희로 이름을 했는 지 모르겠습니다..
카나도 소마가 사람이기 때문에 송씨여야 맞는데..(동공지진)
송인영(소마 아키토)
(이해를 돕기위한 앞의 에피소드 얘기를 살짝 넣자면...
준석이가 애들 학교 축제날 수정이만 따로 불러서 몰래 송씨가문 큰 집으로 오라했음!)
저 집이 얼마나 넓냐면 마을 하나 저기다가 넣어놨다고 보면 됨!
"수정이 누나!"
"으아아악!! 가을아!!"
"긴장하지 말고 편히 앉아있어라."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도저히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야..
어.. 사진? 여자분의 사진을 놓아두다니 약간 뜻밖이네..'
"빙 돌려서 말하는 건 좋아하지 않아. 용건을 말하지.
십이지의 비밀은 송씨가문 중에서도 극소수의 몇몇 사람들만 알고있다.
그런 중대한 비밀을 너같은 남이 알고있다는 건 말이 안되는 일이야.
다른 때 같았으면 즉시 기억을 지웠을텐데..
인영이는 기억을 지우긴커녕 함께사는 것까지 허락했어.
넌 어때, 시오 집에서 사는 게 재밌나?"
"그럼요.."
"난 그 집에서 네가 나가기를 원한다."
"네에..?"
"더 이상 송씨가문과 깊은 인연을 맺지마.
시오 집을 나와 친척 집으로 들어가라.
원래 그게 자연스러운 거잖아?"
"몇 백년이나 혼령에 씌여있는 송씨가문은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즐거운 곳이 아냐.
기괴하고.. 음침하고.. 저주받았어."
"저주..받았다고..?"
"언젠가 송씨가문과 인연을 맺은 걸 후회하기 전에.. 나가라."
"준석이형! 나 수정이 누나한테 정원을 구경시켜주고 싶은데 괜찮지?"
"준석이형은 말이야..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아.
준석이형은 애인이 있었어. 소희누나라고..
아주 착한 누나였어.
준석이형이 십이지 혼령에 씌었다는 걸 알고도 상관없다며 웃었대."
"결혼 약속도 했어.. 근데 인영이형이 화를 냈어.
엄청나게 화가나서 결혼은 절대 반대라고 허락할 수 없다고 길길이 뛰다가
준석이형 눈에 상처를 냈어.
그치만 준석이형은 인영이형을 원망하지 않았어.
소희누나가 자기를 몰아세웠지.
자기때문에 준석이 형이 눈을 다쳤다며 계속 자기를 몰아세우다 결국..
마음의 병에 걸렸어.
그래서 준석이형은 소희누나의 기억을 지웠어.."
"준석이형은 울었어.. 그치만 인영이형을 원망하지 않았어."
"어째서..?"
"그게.. 저주니까. 그래서.. 준석이형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
다시 소희누나같은 사람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거야.
수정이 누나가 소희누나처럼 상처입는 걸 막고싶은 거지..
어래? 수정이누나! 우는거야? 내가 울린거야? 미안.. 미안해!"
"그게 아니야... 준석씨가 너무나도 다정하게 마음을 써주셔서 그래..
말씀은 차갑게 하셨지만 속으론.. 날 걱정하고 계셨구나..
지금 누구보다 가장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건 준석씨일텐데 말이야.."
"내가 가서 따뜻한 음료수라도 사올게!"
"어.. 눈이야."
"정말 죄송해요.. 저 송씨가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주제넘게.."
"알 리가 없잖아. 너도 잊어버리는 게 좋아."
"잊어버리셨나요.. 준석씨도."
"다 지난 일이다."
"죄송해요!"
"네가 사과할 필요는 없어.. 소희하고는 아직도 기회가 있으면 만나서 얘기도 나눈다.
하지만 그거 뿐이야. 이정도로 용서해주지 않겠니? 오늘은 나도 많이 지나쳤다."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기.. 전 아직 그 집에..!"
"앗..!"
"준석씨..?! 어?! 물!!!! 아니 바닷물!!!!!! 아니 물!!!!!! 어느쪽이에요 준석씨!!!"
(들으면서 봐도 괜..찮을지도...?)
"실례합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김소희에요.
오늘부터 조수로 일하게 되었습니다.잘 부탁해요!"
"와! 눈이다! 내릴 줄 알았어..
맞아, 질문 하나 해도 돼요?
눈이 녹으면 뭐가 될까요?"
"물이되지 뭐가 되겠나."
"뿌뿌- 봄이 돼요!
저는 봄이 제일 좋아요."
사람은.. 감성에 의해서 남을 미화시키는 일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가능하지만, 소희는 나한테 있어서 봄이었다.
어둡게 닫혀있는 송씨가문 속에서 어느 새 따뜻한 마음을 잃고..
차가운 눈이된 사람이 나라면, 소희는..
신선하고 선명한 봄이었다.
마치 필연처럼 사랑했다.
꿈의 시작.
그리고... 들켜버렸다.
"물? 아니 바닷물? 어느쪽이지? 어느쪽이야 준석씨!!!!!!!"
"이유를 알게됐어. 왜 한 번도 껴안아주지 않는지 줄곧 궁금했거든.
이제야 이해가 가. 두려웠던 거지?
알리고 싶지 않았던 거지?
남들과 거리를 두려고 했던 거야.. 사랑하는 사람한텐 더욱 더.
그치만 두려워하지 마.. 날 거부하지 마..
난 이렇게 준석씨를 만나서 너무 기뻐..
준석씨를 사랑하게 돼서 행복해.. 곁에 있고 싶어."
눈물이 나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뭔가를 용서받은 듯한..
마치 구원받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난.. 꿈의 한 가운데 서있었다.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몇십년 분량의 행복이 찾아온 것 같아 웃었다.
"우리 결혼할 생각이야."
꿈의.. 끝이었다.
"안돼! 결혼같은 건 허락못해! 절대로 허락못해!"
"너 때문이야! 준석이의 눈이 보이지 않게되면 그건 다 너 때문이야!
너 때문이야!!!!!"
"네가 송씨가문의 저주를 풀 수 있어? 풀 수 있어?!
저주도 풀 수 없는 주제에 너같은 거 필요없어!
너 같은 거 필요없다고!!
다 너 때문이야! 이건 다 너 때문이야!!!!!!"
무슨 말을 해도, 무슨 짓을 해도 소희는 정신없이 울기만 했다.
그리고.. 소희는 병들어갔다.
"이럴 때야 말로.. 너의 기억을 지우는 은폐술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소희의 기억을 지워야해.
지금 소희를 괴롭히고 있는 건.. 너와의 추억.. 너를 향한 사랑..
소희를 그 고통 속에서 구할 수 있는 건 너뿐이야. 마지막 역할이라고.."
상처를 입든지, 눈물을 흘리든지 명령만 받으면 어쩔 수 없다며 누구의 기억이든 지워왔다.
설마.. 나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의 기억을, 가장 중요한 추억을..
이 손으로 직접 지우게 될 줄이야... 이건.. 인과응보다.
고마워 소희야.
이젠 괜찮아. 더이상은 괴로워 하지 않아도 돼.
언젠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길 바래..
"준석씨..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사과해야 할 사람은 나야..
지켜주지 못한 사람도..
나는 평생 녹지않는 눈 속에서 살아가겠어.
너와 함께 꾸었던 꿈이 녹지 않도록..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소희랑 준석이는 빠이..
"준석씨를 도와주세요..
전.. 송씨가문 사람들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이렇게 인연을 맺게된 걸 후회하지 않을 거에요."
'요즘 한동안 소희 꿈을 꾼 적은 없었는데.. 이 눈 때문인가?'
"넌.. 이 차가운 눈이 녹으면 뭐가 된다고 생각하나?"
"어.. 글쎄요.. 봄이 되겠죠? 지금은 아무리 추워도.. 언젠가 봄은 또 찾아와요!
정말 신기해요! 눈은 반드시 녹아요. 반드시!
전.. 봄이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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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리 에피 끝!
자잘자잘한 대화들은 많이 컷팅컷팅..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사가 참 많아요 흥칫뿡..
참고로 카나는 이 후에 다른 남자를 만나서 열애 후에 결혼합니다.
그녀의 기억에서 하토리는 영원히 동경의 대상으로 남은 채 끝났지요..
다시봐도 왜 카나가 김소희가 됐는지 모르겠네여..
소마 카나인데....
하토리는 이 후에 행복하게 해줄 사람을 만났으니까 앞으로 행복할 거에요 :)
문제 시엔 지적받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읍니다..
첫댓글 하토리 진짜 개짠내ㅠㅠㅠㅠㅠㅠㅠ저 눈이녹으면 봄이된다는말도 너무 이뻤어진짜ㅠㅠㅜㅜㅜㅜ
이부분이 제일 짠내나고 슬펐어... ㅠㅠ
그니깐 왜 김소희냐고ㅠㅠ 아마 다른 십이지 애들은 직접적으로 뭐 안나오는데 쟤네는 진심으로 결혼 얘기 나오고 할정도니까 친척끼리 결혼하는? 느낌이라 먼 친척인거 생략한듯ㅋㅋㅋㅋ 더빙판에서 둘이 먼 친척이라는 얘기도 없었던것같고ㅋㅋㅋ
하토리 나중에 여친생겨...? 왜 내기억엔 없지;;; 그게 누구야...?
애들 선생님! 마유! 애니엔 안나와용
@빛이 되어주는 그대들 나 만화책으로 봤는데 모르짘ㅋㅋ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ㅠㅠ 하토리 넘 불쌍해서ㅠㅠ
@내일러 원래부터 하토리를 짝사랑했고 카나사건에 대해서도 잘 아는 사람이라(카나의 절친!) 누구보다 하토리를 이해하고 사랑해줬을 거에요 :D
나진짜 많이울었어 ㅠㅠ 이 에피가 진짜 제일제일 슬픈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