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데 저의 가상적 최고 프로야구 시즌이나...

[브라이언]

이 글은 순전히 제가 바라는 프로야구 시즌 흐름을 적은 것입니다.

우선, 총 정규시즌 경기는 현재 KBO에서 진행하는 것처럼 133경기가 아닌 140경기로 수정했습니다.
(한 상대와 19번이 아닌 20번 대결, 10번씩 홈과 어웨이)

그리고 최종 순위와 상대전적:

	두산	LG	KIA	롯데	SK	삼성	한화	넥센
두산		9=2=9	11=0=9	11=1=8	10=1=9	12=0=8	13=1=6	12=0=8
LG	9=2=9		10=1=9	12=0=8	11=0=9	11=0=9	11=0=9	12=1=7
KIA	9=0=11	9=1=10		10=0=10	12=0=8	9=1=10	10=0=10	14=0=6
롯데	8=1=11	8=0=12	10=0=10		8=1=11	12=0=8	12=0=8	11=1=8
SK	9=1=10	9=0=11	8=0=12	11=1=8		9=0=11	10=1=9	10=1=9
삼성	8=0=12	9=0=11	10=1=9	8=0=12	11=0=9		11=0=9	9=0=11
한화	6=1=13	9=0=11	10=0=10	8=0=12	9=1=10	9=0=11		9=1=10
넥센	8=0=12	7=1=12	6=0=14	8=1=11	9=1=10	11=0=9	10=1=9

	총	승	패	무	승률	게임차
두산 베어스	140	78	57	5	0.578
LG 트윈스	140	76	60	4	0.559	2.5
KIA 타이거즈	140	73	65	2	0.529	4
롯데 자이언츠	140	69	68	3	0.504	3.5
SK 와이번스	140	66	70	4	0.485	3.5
삼성 라이온즈	140	66	73	1	0.475	1.5
한화 이글스	140	60	77	3	0.438	5
넥센 히어로즈	140	59	77	4	0.434	0.5

제가 바라는 것중에 가장 큰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잠실 더비 시리즈, 또 하나는 엘롯기두의 동반 4강 진출 입니다 (최다 관중 폭파에 의한 흥행 목적)
그래서 4강은 두엘기롯 순서대로 했습니다.

SK는 요 몇년간 계속 독주를 해왔기에 그다지 달갑지 않아서 4강에서 빼버렸습니다.
(전 혼자 다 해먹는 독주 스타일을 무쟈게 싫어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강팀이라는걸 감안해서 4강 바로 바깥인 5위에 배치했습니다.

삼성 역시 SK처럼 항상 영원한 강자 이미지를 담고 있어서 마찬가지로 4강에서 뺐고,
6위에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한화와 넥센.... 둘 다 별볼이 없는 약체들이라 하위권에 배치해놨지만,
그래도 넥센보단 한화가 조금은 더 나은듯 해서 넥센을 꼴찌에 배치했습니다.

그나저나 왜 LG를 정규시즌 1위로 하지 않고 2위로 했냐?
정규시즌 1위로 코시 직행하고 우승하면 별루 힘안들이고 우승하는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우선 2위로 마친 다음 플옵을 먼저 거치고 코시에 진출해 1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두산과의 혈전끝에 우승하여
나름 땀을 많이 흘리고 얻은 우승 값어치를 올리기 위해서죠 ㅋ

아무튼 4강이 저리 결정되고 나고, 포스트 시즌 흐름은 다음과 같이 편성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 KIA vs 롯데

1차전 KIA 승리

2차전 롯데 승리

3차전 KIA 승리

4차전 롯데 승리

5차전 KIA 승리

사실 제 개인적으로 KIA와 롯데가 맞붙으면 순위싸움 상 LG에게 KIA의 승리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무조건 롯데를 응원합니다.
이유는 롯데에겐 딱히 나쁜 감정이 없는 반면, KIA는 해태 시절부터 달갑지 않은 팀인지라......

하지만 정작 저의 가상 준PO에선 KIA가 최종 5차전까지 가는 혈전끝에 3승 2패로 PO 진출하는 시나리오로 구성했습니다.
왜 롯데를 떨어뜨리고 밉상인 KIA가 올라가게 했느냐?
대답은 간단합니다.
PO에서 기다리고 있는 LG가 밉상 KIA를 짓밟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플레이오프 => LG vs KIA

1차전 KIA 승리

2차전 LG 승리

3차전 LG 승리

4차전 KIA 승리

5차전 LG 승리

우선 1차전을 KIA가 승리하게 하고 LG에게 약간의 위기감을 주게 한 다음,
2-3차전을 연승하면서 2승 1패로 역전, KIA를 밀어붙이게 합니다.
그리고 방심하다가 4차전을 KIA에게 내주면서 2승 2패로 최종 5차전까지 끌고가게 한 다음,
5차전에서 제대로 KIA를 짓밟고 LG는 드디어 코시에 진출합니다.

코리언 시리즈 => 두산 vs LG

1차전 두산 승리

2차전 LG 승리

3차전 두산 승리

4차전 LG 승리

5차전 두산 승리

6차전 LG 승리

7차전 LG 승리

잠실 더비 시리즈..... 이건 진짜 제 평생소원 입니다.
지난 1995년, PO에서 LG가 롯데와 맞붙었을때... 그때 LG가 제대로만 했더라면
OB와 코시에서 맞붙어 최초의 잠실 시리즈가 탄생할수 있었는데,
롯데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결국 망쳤죠....

아무튼 제가 평생소원으로 꿈꾸고 있는 잠실 시리즈 입니다.

여기선 두산이 1승 거두고 한발 앞서가면 LG가 바로 따라잡아 균형을 맞추고,
또 두산이 한발 달아나면 또 따라잡고, 또 달아나면 또 따라잡고 해서
이렇게 3번을 반복해 3승 3패 타이를 이룬다음,
최종 7차전에서 LG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승 3패로 우승하는 겁니다~~~

이상 저의 개인적 최고 흐름의 프로야구 시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