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수필 수상 고종의 울며 겨자 먹기
헤도네 추천 1 조회 283 23.02.16 11:19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3.02.16 11:29

    첫댓글 보관을 참 잘 했네요.
    좀이 쓸고 자연 부식이 있을텐데
    금방 만든 옷 같습니다.
    촬영도 생생하게 잘 하셨습니다.
    행사에 입는 옷 같아요.
    전장에서는 너무 얇아 보입니다.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에 머물다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3.02.16 17:38

    제가 보기에도
    무기를 막아내기에는 너무 얇아 보였습니다.
    합스부르크의 철제 갑옷을 보고 난 후라서
    우리 갑옷이 너무 약해 보였고
    그래서 더 애닯게 느껴진 것도 같습니다.
    지언님~ 감기 빨리 뚝 떼어내세요.

  • 23.02.16 11:57

    슬픈 역사에
    왕은 얼마나 애닯았을지..

  • 작성자 23.02.16 17:42

    고종께서 강대국들 틈바구니에서
    얼마나 마음고생을 하셨을까 생각이 듭니다.
    솔휘님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수필방에 자주오시고
    좋은 글도 보여주세요.

  • 23.02.16 17:49

    @헤도네 네네 고운밤되세요

  • 23.02.16 13:15

    조선말기의 애달픈 사연이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만,

    여하튼, 함스부르크 왕가와 비교가되니,
    마음 상하지만,
    600 여년을, 유럽을
    주름잡던 왕가도
    무너졌네요.
    그래도 그들이 남긴
    문화 예술은 찬란하였습니다.
    헤도네님, 덕분에
    잘 읽어습니다.

  • 작성자 23.02.16 19:03

    일본의 강화도 조약을 비롯해서
    서구 열강들의 함포사격에 시달리며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억지로 맺은 수호통상조약들이었지요.
    교과 과정에서 배웠을 텐데 오스트리아는 기억나지 않아
    전시 관람 오기전 미리 찾아보기로 알았습니다.
    오스트리아 너마저도... 였답니다.

  • 23.02.18 20:49

    조선 말기를 어렵게 보냈던 비운의 황제 고종을 생각하면 서글프고 애처롭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불평등조약을 맺을 수밖에 없었던 절박합을 범인이
    어찌 알겠습니까 마는 백성들 모르게 눈물도 많이 흘리셨을 것으로 압니다.
    오스트리아는 걸출한 예술가를 배출한 문화 강국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 예술작품을 전시한다고 하니 한 번 가봐야 하겠습니다. 고종의 선물도 보고싶고요.
    역사적 배경과 함께 자상한 소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2.16 19:09

    일본과 서구 열강의 압력에 시달리던 역사를
    다시 찬찬히 되짚어 보면서 고종이 너무 안스러워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단 하루인들 마음이 편한 날이 있으셨을까 생각들었습니다.

    전시는 3월 15일까지인데
    예매 티켓은 다 매진되었습니다.
    당일 티켓을 구해야 하니
    가시기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통화 한 번 해보시고 가세요 화암님.

  • 23.02.16 21:06

    아 지금도 하고 있네요.
    물론 정략결혼이야 필요악이라 어느 왕조나
    왕가에도 있었지만, 합스부르크 왕가는 유난히
    심했어요. 그래서 근친혼의 부작용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왕가이기도 하구요.
    넘넘 좋은 작품들 눈호강 제대로 하셨겠어요.
    그러게요. 고종은 일본을 비롯하여 동서양에서
    완전 동네북였어요.
    헤도네님 덕분에 전시회 이야기도 듣고
    더불어 고종의 서글프지만 잊어서는 안되는
    이야기를 들을 수있어서 넘넘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23.02.16 21:08

    고종의 수난을 생각하면 참 마음 아프죠.
    가마로 피신한 아관파천
    아내가 살해당한 을미사변
    그것을 목격하고 독살 불안증에 시달려
    본인 앞에서 계란을 깨주거나 통조림을 따주어야 드셨다지요.
    무능한 고종이라 말들 해도
    강대국들 힘 앞에 누군들 무슨 수가 있었을까 싶기도 해요.
    전시는 원래 3월1일까지 예정이었는데 연장해서 3월15일까지 한다네요.

  • 23.02.16 21:11

    예전 오파상을 할 때, 영국 공급자 손님이 '너희 나라는 일본 차가 없는 세계 유일의 나라'라고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절치부심, 아픈 역사를 잊지않고 온 힘을 다해 여러 분야에서 극일을 했고, 이제 경제 문화 군사 분야에서 세계의 으뜸 국가로 우뚝 서고 있습니다. 정치가 양극화를 넘어서고 통일을 이루어낸다면 우리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천명은 다 해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고종의 갑옷 선물을 보며 여러 생각들이 두서없이 떠올랐습니다.

  • 작성자 23.02.16 21:58

    감사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선물인데
    압력에 못 이겨 억지로 맺은 불평등한 수교를 기념해 보낸
    선물이라 하니
    갑옷이 어찌나 처연해 보이던지요.

    이제 겨울이 끝나가니 빙판의 위험도 없어지고
    마음자리님을 위한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봄의 기운 듬뿍 받으며 하시는 운전은 왠지 덜 힘드실 것 같습니다.

  • 23.02.17 10:08

    제목의 의미를 읽어가며 알게 되고
    덕분에 역사 공부 잘 했습니다.

    벨라스케스 루벤스보다 우리 갑옷이
    더 마음에 와 닿는 것은 한마음 일 것 같습니다.

    질 읽었습니다.건필 유지하시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 23.02.17 11:06

    조선이 서구 열강의 압박으로 억지개항 했던 것은
    다들 아는 역사적 사실이지만
    한 번 되짚어 보자는 의미로 글 썼습니다.

    늦게 읽어 댓글은 안 썼지만 ‘모자’ 게시글 잘 읽었습니다.
    한스님 서정적이고 순둥하신 것 같아서 다혈질 많은 한국에서
    어찌 잘 적응하실까 했더니
    모자 상인에게 잘 되받아 치셔서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한스님 파이팅~ ^^

  • 23.02.17 13:45

    고종의 외교 선물로 오스트리아에 갔던 갑옷과 투구가
    다시 돌아와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는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저는 지난번 한국 방문때 처음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갔었습니다 . 그곳과 가까운곳에서서 10년도 더 넘게
    살면서 왜 가보지 않았을까 . 생각을 했습니다 .
    외국 관람객이 많은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덕분에 또 배워 갑니다 .

  • 작성자 23.02.17 21:03

    어머나!!! 아녜스님~^^
    저도 그랬습니다.
    갑옷을 바라보는데 많은 생각
    많은 이야기가 읽혀졌습니다.
    마침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어서
    고종이 예우 받은 느낌이 들어
    고종의 영혼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요.

    강대국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조국을 떠나
    130년 만에 방문한 조국이 이렇게 강대국이 되어있어서
    갑옷도 편안하게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갈 것 같았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평안하세요.

  • 23.02.18 11:20

    여러가지를 떠올리게 하는 글입니다
    그래서 빈약해 보이는 갑옷과 투구가 처연하게 보이기도 하구요 당시의 시대상을 보는것 처럼 ~
    고종,
    무당의 말을 귀담아 듣고는 왕궁 대문간에 솥단지를 묻었다는
    대한제국의 임금과 신하들 - 당시의 어리석은 상황을 살필때마다 서글프다는 생각을 하고는 하지요

  • 작성자 23.02.18 12:19

    그 갑옷을 선물하게 된 역사적 배경
    앞서 전시되어 있어서 보았던 400년 더 일찍 만들어진
    막시밀리언 1세의 견고하고도 예술성 뛰어난 철제갑옷과 비교되면서
    처연해 보이더군요.
    고종, 답답하신 나랏님이셨지만 그 수난을 생각하면 연민이 생깁니다.
    단풍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2.19 17:04

    헤도네님 미리 공부 많이 하고 전시회를 가셨군요.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강한 힘과 경제력 부럽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부귀영화가 허망하다는 생각도 하였어요

  • 작성자 23.02.20 09:17

    저도 그랬답니다.
    권력도 부귀영화도 영원한 것은 없으니
    그 빛나던 가문의 허망함이 느껴졌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