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제 석탄가격이 급등하면서 한국테크놀로지(053590)의 친환경 석탄 건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업계와 한국테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제석탄가격은 평균 72.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평균 49.83달러 대비 45% 이상 상승했다.
한국테크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석탄생산 감축 정책과 미국 대형석탄회사의 파산, 주요 석탄 수출국의 공급량 축소 등으로 올해 초부터 국제 석탄 가격이 꾸준하게 올랐다”며 “국제 석탄가격이 2년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석탄가격은 지난 1분기 톤당 49.08달러를 기록한 뒤로 꾸준하게 상승하는 추세이다.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주요 석탄 수출국도 석탄 생산량을 줄이면서 국제석탄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의 친환경 석탄건조사업은 국제석탄가격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현재 저급석탄은 톤당 33.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석탄가격이 상승할수록 저급석탄과 고급석탄의 가격 차이가 벌어진다. 석탄화력발전사는 국제 석탄가격이 상승할수록 발전용 석탄 구매비용 부담
이 크다. 석탄구매비용을 절감할 석탄건조설비를 도입할 기회가 온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한국남동발전 영흥 본부에 석탄건조설비 1호기 설치를 완료했다”며 “화력발전시 에너지원으로 이용이 어려운고수분 저발열량의 저급석탄을 화력발전 설계치 수준의 고급석탄으로 가공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친환경 석탄건조설비를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발생이 줄어든다”며 “경제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국테크는 현재 국내외 발전사와 저급석탄의 활용도가 높은 해외국가와 기업을 상대로 수주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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