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SBS의 모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내용이다. 개그맨 출신의 사회자와 댄스가수 서너 명이 나와서 진행하는 전형적인 오락 프로그램이었다. 테이블 위에는 장난감 총(에어 코킹식 글록, 톰슨 등이 널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이 몇 가지 쌓여 있었는데 여지없이 그날의 주제는 `이 장난감 총들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다함께 알아보자` 였다. 프로그램의 성격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각종 물품들이
잘못 사용되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려주는 포맷이었다. 총과 함께 건전지의 위험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조언이 더해졌고 각종 실험이
진행되었다.
패널로 등장한 여자 댄스 가수멤버가 에어 코킹식 톰슨를 들고 표적
지를 겨눈다. 사회자는 이 총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며 특유의 과장된 표정과 제스처로 화면을 누비고 다닌다.
`푝` 소리와 함께 한발의 BB탄이 발사되고 표적 지는 여지없이 한방에 뚫려 버리고 말았다. 순간 주변에 있던 패널들과 사회자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표정을 연출하며 다음번 실험에 돌입한다. 종이를 몇 장 겹쳐 사용하기도 하거나 두꺼운 종이로 바꾸는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이 위험한 장난감을 고발하는 내용이었다. 장난감 총과
함께 건전지 또한 `누액`이 스며 나오는 실험을 통해서 잘못 사용되면
유아들에게 화상 등의 위험이 있음을 실험을 통해서 보이는 내용이었다.
얼마전 캠페인성 행사를 통해서 아이들의 장난감 총을 다른 완구로
교환해 주는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장난감 총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의 정서 순화에 장난감 총이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나 보다. 함께 TV를 보던 필자와 동료 서바이벌 게임 팀원들은 황당한 표정으로 게이머들의 억울함을 대변이라고 하듯 한마디씩 거들어 가며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비방`과 `복수`를 다짐하며 사다 놓은 맥주를 들이켜 부었다.
방송을 나간지 꽤 시간이 흐른 듯 한데, 아직 `큰소리`는 들리지 않는
걸로 보아 `비방과 복수`는 물 건너 간 듯 하다. 다른 문제는 차후 천천히 생각해 보더라도 `장난감 총이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할말이 참 많을 듯 하다. 이미 시간도 꽤 흘러서 그때의 `광분`이 많이 사라진 후였기 때문에 객관적인 시각으로
생각해 보기 위해 7살 짜리 사내아이를 키우는 남편 A모씨와 아내 B모씨 부부의 `가상 토론회` 형식을 빌어 이 문제를 들여다보도록 하자.

첫댓글 개인적으로 연령제한을 좀 높였으면 합니다. 전에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아빠를 따라나온듯한 꼬마가 아빠가 약국에 들어서자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에어콕킹권총을 저에게 쏘고 도망치듯 들어가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버스창문에 맞고 실제로는 빗나갔지만 상당히 기분이 나쁘더군요.
ID랑 P/W 찾는 기능이 설정이 않되어있는것 같아요-0-; 분명히 아이다랑 비번 쳤는데 않들어가 지네요 -0-; 내가 까먹었나ㅡ.ㅡ;
여기서 바루 들어가셔서 그래요... 창 따로 건넷 띄우고 접속하세요
흠.....실험?,에스비에스에서 방송했다하면 혹시 이문세의 사이어스 파크 아닌가염? 에스비에스에서 실험하는 오락 프로그램은 그거 하나 밖에 없거든요..
저도 그거방송에서하는거 보았는데요 웃겨 죽는줄알았습니다 종이한장 걸어놓고 총쏘고 찢어진다고 우아~오호~ 하는 년,놈들 아무리 방송쇼프로그램이지만 나무젓가락 던져도 찢어질 종이놓고 쇼하는데,,시킨다고 하는사람이나 진짜총같다고 우아하는 얼굴큰 네모난 개그맨 그넘이나,,
신기한것은, 제가 어렸을때와 다르게 요즘동네 꼬마아이들을보면 고글을 낀 아이들이 많아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