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이제 4학년에 올라가는데 어른들께서 남자애들은 너무 어릴 때부터 공부! 공부!! 하면 역효과 난다고 하셔서 누나와는 달리 공부로 크게 스트레스 주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 아이 학년이 점점 높아지니 신경을 안 쓸 수 가 없네요.
저희 부부는 둘 다 이과 출신이라서 학창시절에 국어적인 재능 보다는 수학, 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이가 엄마아빠를 닮아 그런지.. 수학, 과학은 관심 있고 좋아하는데 좀처럼 긴 글을 읽기 싫어해요. ㅠ.ㅠ
저학년 일 때는 걱정이 덜 했지만 점점 학습의 난이도도 올라가고 심화되는 요즘 교육과정을 아이가 따라가지 못 할 것 같아 걱정이네요. 그리고 요즘 교과 과정을 살펴보면 내용들이 통합되어 과목을 정확하게 나눠서 구분한 것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결합하여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등교육도 통합교과과정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이는 각 교과의 과정을 한 분야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각 주제에 맞는 다양한 교과과정을 하나의 교과서에 실은 교과과정이라고 해요.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을 하나의 주제로 교과서를 통합했다고 보시면 되겠죠^^?!
그럼 이제 우리 엄마들은 변화되는 교과 과정에 대해서도 아셨으니 아이가 통합 교과 과정에 맞게 학습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겠죠?
물론 학교에서도 배우겠지만 그에 먼저 집에서도 바뀐 교과과정에 대비하여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 참에 저도 스토리텔링형 학습과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아이에게 길러주기 위해서 이번 방학에 아이와 같이 노력해보려고 해요.
먼저 공부 습관을 길러주세요.
공부라는 것이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평생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라도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할 것 같아요.
특히 통합적인 사고를 해야 하는 교과 과정인 만큼, 아이 스스로 공부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건 필수겠죠?! 그럼 좋은 공부 습관을 기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운다.
공부 습관을 위해서는 먼저 목표를 세우는 것이 첫 걸음인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의 목표를 찾기 어렵다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나 교과과정도 바뀌고 아이가 혼란스럽거나 어려워 할 수 있으니 엄마가 옆에서 이끌어 주면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주세요.
2. 아이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계획한 만큼 지키지 못하더라도 비판이 아니라 해낸 것에 대한 격려와 응원으로 피드백을 주면 아이가 더욱더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2시간의 계획을 세웠는데 30분 밖에 못했냐고 다그치지 말고, 네가 30분이라도 너의 목표를 위해 노력했구나.. 라고 칭찬해주세요~^^)
스토리텔링형 학습의 경우, 예를 들어 수학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와 지식들이 곁들어져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아이가 문제를 읽고 어떻게 수학 공식을 대입해야 하는지 어려워 할 수 있어요. 물론 처음에는 누구나 다 적응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아이를 다그치거나 나무라지 마시고 어디서 아이가 어려워하는지 스토리텔링이 접목된 문제에 대해 개념부터 설명해 주시면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말아주세요.
3. 중요한 일부터~ 순서를 정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시간 계획을 세울 때에는 급한 일보다는 중요한 일에 먼저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가 어떤 게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익힐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이끌어 주세요.
그리고 우리 아이의 학습의 질 면에서는 우선 순위로,(물론 아이의 학습 태도나 이해도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무조건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처음에는 한 단계 한 단계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여기에 중점을 두고 아이에게 먼저 문제와 답을 도출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러주고, 그 다음 스토리텔링 문제들에 적응이 되었을 때 속도를 높이는 연습을 하자고 이야기해 줬어요. 저처럼 아이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할 지 꼼꼼히 살펴보고 판단해서 이끌어 주세요~!
위에 세 가지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바뀐 통합교과과정에서는 분명 공부는 아이 스스로 해 나가야지만 적응할 수 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엄마의 도움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에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아이에게 새해부터는 엄마하고 같이 공부해보자며!!ㅋ 홈스쿨링으로 풀 수 있는 문제집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않고 아이의 학습 단계에 맞춰 잘 이끌어줄 생각이예요.
그리고 스토리텔링형 학습
아이의 독서량이 많지 않다 보니까 서술형 문제에 자신 없어 해요. 그렇다고 계속 좋아하는 쪽으로만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집에서 공부습관을 들이면서 통합교과과정에 맞춘 스토리텔링형 학습도 시작하려고 해요.
아까 문제집을 샀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종류들을 접해보고, 온라인으로 올라온 후기도 참고해서, 천재교육 우등생 해법시리즈로 결정 했어요. 우등생 해법시리즈는 초등 교재 중 판매 1위 교재이기도 하잖아요.^^
우등생 해법시리즈는 서술형 문제가 일상생활과 접해있는 내용들이거나,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면서 새로운 지식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글이 많은 것을 보면 좀 꺼려하던 둘째에게 더없이 좋은 교재죠. ^^
천재교육은 교과서를 만드는 출판사기 때문에 교과과정과도 연계가 너무 잘 되어 있고, 한가지 과목에 치중하지 않고 모든 과목에 관심과 흥미를 넣어 줄 수 있겠더라구요.
겨울방학 시작하고 난 뒤부터 하루에 풀 수 있는 양을 조금씩 정해서 풀고 있는데, 신기하게 녀석이 관심 있는 스토리가 나오면 공부량에 상관없이 더 풀려고 하네요.ㅋ 잘 따라와주니 기특하기도 뿌듯해요.
각 교과별로 주제에 대한 개념을 높이기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만화 및 실생활의 예시를 통해 이해를 높이고 문제에 대한 학습을 충분히 시켜줘요.
물론, 단순 문제부터 스토리텔링형 문제, 통합교과 문제까지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챙겨주었어요.
예전에는 수학문제집에서는 숫자 이외에 글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이렇게 글이 많이 나오는 스토리텔링형 수학 문제로 아이들의 통합적 사고능력을 높여주었어요. 큰 수에 대한 문제인데, 가전제품에 대한 금액을 큰 수로 서로 비교해가면서 생각하고 답을 쓸 수 있도록 유도하였네요~
이건 우등생 해법국어 문제집인데요, 글이 많으면 아이들이 지루해 할 수 있잖아요, 저희 아이도 국어책은 정말 잘 보지 않았는데, 이 문제집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문제에 틈틈이 넣어 주어서 긴 글도 쉽게 읽어내려 갈 수 있도록 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줬어요.
물론, 우등생 해법사회, 우등생 해법과학에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스토리텔링형 학습, 사고를 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나와요. 저는 이렇게 서술형 문제들이 나오면 함께 글로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함께 토의해봐요.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문제를 풀었는지 알 수 있거든요. 그러면서 아이의 생각을 알고, 함께 생각을 나누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학년이 될 수록, 독서활동은 필수잖아요, 교과과정도 점차 서술형, 스토리텔링형 학습이 늘어나고….
점점 더 아이들의 다양한 사고를 우선시 하고 표현할 수 있는 공부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4학년인데요. 그럴 때는 위에서 말씀 드린 방법으로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엄마가 이끌어 주면서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집에서 아이 혼자 풀 수 있는 문제집 선택도 정말 중요할 텐데요, 천재교육이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알고 좋은 교재를 만들어 줘서 조금은 수월할 것 같기도 하네요.ㅋㅋ
처음부터 오래 앉아서 아이가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기만을 바라지 말고, 칭찬과 함께 엄마도 같이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이 기회에 아이에게만 공부하라고 하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걸 찾아서 시작해 봐야겠어요. ^^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