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부터 빙그레팬이였던 골수팬입니다.
최근 한화의 감독선임건을 가지고 저역시도 매일매일 폭풍클릭을 해봅니다만은,
발표가 계속 지연되네요. 머 세상사 모든일이 그렇게 쉽게 심플하게 되는게 아니지만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라 거의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도입부터 재벌위주의 야구단운용은 넥센이라는 팀이 나오긴전까진
그룹 총수의 의사결정만으로 모든것이 결정되었었죠...
어짜피 몇백억 공중파 광고로 날리느니, 차라리 야구단을 운영해서 그룹의 이미지를 올리겠다~
머 그런 홍보성 운용이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이구요..
한화그룹은 한화야구단을 운영하면서 어떤 홍보효과를 누렸을까요?
아마 "신용과 의리"라 사훈도 한화이글스를 통해서 알게된 사람도 꽤있을겁니다.
청계산, 방랑아들들의 활약으로 회장님의 이미지는 바닥이였으나, "김태균 잡아올게"로 화끈의 대명사가 되셨죠...
지금은요? 바닥을 죽쑤는 팀성적에도 아랑곳없이 충성도(의리)높은 마약야구라 불리우는 한화 팬층도 두텁게 확보하고 있습니다.
저도 야구시즌내내 지면 기분안좋고, 이기면 왠지 기분좋은 광팬이지만 지금 한화그룹의 행태는 정말 아닌거 같습니다.
만약 김성근이라는 많이 이기는 야구를 위한 극적인 반전카드를 꺼내지 않으면 잃게될 몇가지를 말씀드리죠..
1. 한화그룹의 "신용과 의리"라는 사훈은 실력과 상관없이 우리 새끼(레젼드코치)들은 끝까지 데려간다라는
왜곡된 이미지를 얻게 될겁니다.
2. 한화 골수팬들에 대한 "신용과 의리"는 아무런 필요없는 쓰잘데기 없는 의리라는게 확인될겁니다.
3. 여짜피 니네가 좋아서 야구본거지 우리가 보라고 안했다는 무책임한 프론트, 그들의 말을 믿는
멍청한 오너일가로 기억될겁니다.
=> 즉 진정한 의미의 "신용과 의리"가 아닌, 맹목적이고 막연하고 쌍팔년도식 구태의연한
"신용과 의리"에 지나지 않는거죠.
=> 이는 2년에 걸친, 구장 리모델링, 서산야구장 신축, 2군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등이 다 체질개선이 아닌,
프론트의 쇼잉에 지나지 않음을 팬들을 알게될것입니다.
=> 이글스 팬으로써 이처럼 수치스런, 무시당하는 느낌으로는 더이상 연패끊는날 우는, 8회에 육성으로
최강한화를 외치는는 팬들을 보실수 없을 겁니다.
=> 이상 월곡이글스 구리구리쪼오입니다.
첫댓글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이렇게 팬들 마음 모른다면...야구단 다른 그룹에게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이 암에 걸리기전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프론트 물갈이 없이는 텅빈 구장을 보게될 듯 합니다.
프로는 이기는게 신용과의리다
좋은글입니다
의리가 아니라 으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