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님의 미국시장은 우상향이고
일본은 고점 3만 이후 우 하향에 대한 견해에 대한 반박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는 모든 주가지수는 경제 성장율과 비슷하게 상승한다고 믿습니다.
미국은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있는데
즉 재정적자는 민간 소득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유지시켜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주가지수는 다른 나라보다도 더욱 가파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달라가 기축통화이기에 가능하죠.
다시 말해 재정적자 만큼 해외에서 미국의 채권을 꾸준히 매입해 주고 있으니
(이미 중국이나 일본은 1조달러 이상을 외환으로 보유하고 있다죠)
일본이 주가 3만에서 왜 하락하고 있을까요?
20년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 보죠.
플라자 합의를 보죠.
당시 시대 상황은 미국의 경제가 아주 어려웠습니다.
기축통화로서의 달라가 흔들리는 시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플라자 호텔에 강대국 재무 담당자들이 모여
일본의 엔화가치를 30%절상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85년에 이루어 졌던가요?)
하지만 그해에도 일본의 미국에 대한 수출은 엄청나게 늘어났었구
환율로는 그해 말까지 50%정도 절상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의 기업들은 미국에 수출한 대금으로 미국에 부동산을 매입하기 시작합니다.
(세계서 가장 높은 건물로 수십년을 이어오던 빌딩이며 유명한 건물과 영화사등 지금보다 훨씬더했죠)
아마도 미국에 무차별적으로 투자를 하던 시기와
일본의 니케이 지수의 최고치가 비슷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인위적인 환율 조정은 곧 경기 침체를 유발시켰습니다.
일본 경제의 구조를 살펴보면 재정도 양호 하였구,
가계도 저축율이 30%를 상회하는 가계구조도 아주 좋은 상태였는데
기업들만이 엄청난 과대자산 확보로 레버리지비율이 허약한 상태였습니다.
만약에 일본이 기업의 파산을 시장에 맡겼다면
일본 국민은 지금보다도 충족한 삶을 살수 있었을 것입니다.
일본은 기업의 파산을 막기 위하여 소위 말하는 제로 금리를 취하여
기업의 도산을 막았습니다.
모든 국민이 소득의 30%를 저축하는 나라에서 금리를 제로로 만들다니 상식이하입니다.
우리나라가 10년전에 외환위기를 겪을 때
대마불사로 불리던 재벌과 은행이 사라졌습니다.
일본은 20년 전에 구조조정을 마쳤어야 했던
기업들을 아직도 저금리로 살려두고 있으며
기업들은 종신고용이라는 이름으로 인적 구조조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t는 이미 삼성전자가 소니의 이름을 넘어설 수준이고
조선의 아이콘은 일본이 아닌 한국이며
자동차도 상당수준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샌드위치 이론에 일본과 중국에 낀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은 주가지수가 말하듯이 20년째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구조조정을 못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지금 우리나라의 주가는 성장률을 기준으로 본다면
상승하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경제 성장율중에서 기업의 유형자산 투자가 성장율과 비슷하다면 논리적 타당성이 더욱 견고해 지지만...
주가지수가 기록된 시점(1980년)의 GDP를 100으로 보고 GDP성장율을 통해 지수화해 보면 현재 경제규모는 1980년에 비해서 대략 10배에서 15배 정도 성장해 있습니다. 지수화 하면 약 1000 ~ 1500 수준이 됩니다. 물론 GDP내에서 기업실적이 차지하는 비율의 변화가 변수가 될 지 모르지만, 크게 틀리지는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일본은 기업의 파산을 막기 위하여 소위 말하는 제로 금리를 취하여 기업의 도산을 막았습니다.->현재 한국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도 건설사 살리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죠. 건설사가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예전 같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mb정부가 참여정부보다 신뢰성이 떨어지며 관치경영이나 국가주도형 성장정책을 펼치는 등의 구시대적 경제 정책을 펼친다는 것에 저도 불만은 있습니다. 허나 일본의 경제전문가가 비평하는 울나라 시스템에는 "똥뭍은 개가 겨뭍은 개를 욕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죠. 여기에 정부를 비판한다는 논리에만 앞서 엉뚱한 글로 논리를 타당하게 보이려는 것이 아쉽군요.
일본의 기업은 극명하게 두 종류로 나뉘어집니다. 내수용 기업과 수출용 기업. 수출용 기업은 알다시피 소니나 도요타 같은 글로벌 기업 등인데 이러한 기업들은 정말 경쟁력이 높고 훌륭한 기업들입니다. 하지만 내수용 기업들은 국제적으로 경쟁력도 없는데다가 일본의 정치세력과 깊숙하게 결탁하여 생존하고 있는 실정인데 사실 이러한 내수용 기업들이 일본을 좀먹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한 일본도 근본적으로 거듭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한국도 정경유착이 심하다 하지만 일본보다 더하진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