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 손 함 잡아주이소.ㅋㅋㅋ
" 엄마 나 악수했어~~~~~"
토트넘 리버풀에 6년만에 극적인 승리
나의 팀이 아닌 우리팀을 만든 토트넘 캡틴 손흥민
토트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는 캡틴 손흥민에 대한 영국인들과 토트넘팬들의 열풍은
리버풀전 이후 정말 뜨겁고 난리가 난 상황입니다.
영국현지언론과 전문가들의 토트넘의 올시즌 예상은
30골을 책임지던 케인의 이적, 잘 알려지지않은 포스테코글루 신임감독 선임,
전성기가 지났다는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 등 여러가지 이유로 10위권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열리자 토트넘은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역대급이라고 할수 있는 시즌 초반, 거침없이 약진하고 있는 놀라운 토트넘은
우리가 알던 답답했던 과거팀과는 전혀 다른팀이 되어있었습니다.
케인중심의 단순한 공격과 수비위주의 답답했던 전술은
세계최고의 윙어 손흥민을 수비까지 하게 만드는 어처구니없는 실수와함께
끊임없는 팀의 불화,이적설을 만들어 냈으며
시즌 성적 또한 8위로 초라하게 마감하게 됬습니다.
하지만 올시즌 토트넘을 바꾼것은 신임 포스테코글루감독의
수비라인을 끌어올린 공격형 전술과
그동안 팀을위해 군말없이 헌신했던 새로운 캡틴 손흥민의 역활이 결정적이었으며
이는 결국 팀을 새로운 길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케인이 팀을 떠나자 인스타에 고별인사를 전하는 손.
우리의 클럽,우리의 팬,나에게 해준 모든것에 감사한다...
이 내용을 본 토트넘팬들의 반응은...
하나가 아닌 '우리' 라는 말이 주는 힘, 원팀이 주는 힘은 엄청나고 막강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라는 단합의 큰 힘을 세상 누구보다 잘알고 있고
그래서 어려웠던 과거를 똘똘뭉쳐 이겨냈었습니다.
그동안 유럽의 외국 선수들은 그냥 '클럽(club)' 이라 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고
케인도 마찬가지였지만 팀보다는 자신의 개인성적을 우선시 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스타일이냐고 영국현지에서 묻기까지 하는 손의 리더쉽은 달랐습니다
우리라는 단어가 주는 힘 ,단합의 힘을 토트넘에 심어주고 싶었고,
그래서 주장 손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원 팀 토트넘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자신이 선수생활 동안 보여준 겸손과 헌신, 밝은 착한심성은
동료들과 구단관계자 팬들의 믿음과 가슴 깊은곳 열정을 이끌어내기 충분했었죠.
동료의 실수와 슬럼프를 지적하고 비난하기보다는
위로와 낙오없이 함께 가고자 했던 캡틴 손이, 바꾸는 토트넘은
더 이상 수비만 하고 케인에게만 의존했던 나약한 팀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축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유럽의 보이지 않는 차별을 이겨내고
동양인 최초 클럽주장을 달며 모든것을 바꾸고 한없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주장 손.
토트넘은 매 경기 하나가 되어 강해지고 있으며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손이 토트넘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고 있는 중이죠
지난 10여년, 직장에서 EPL 승부 못지않은 치열한 한주를 보낸 대한민국 아빠들에게
환호와 기쁨 때로는 위로를 주었던 그가 여전히 더욱 날카로운 창이 되어
우리들에게 주는 감동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몸 다치지 말고 올 시즌 그가 동료들에게 말한 우승의 꿈을 꼭 이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캡틴이란 말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득점왕은 힘들겠지만 맘껏 즐기면서 이번시즌을 보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