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이, 건강 24-1, 코로나 예방접종
“어르신! 오늘 코로나 예방접종 맞으러 가실까요?”
“또요?”
“네. 보건소에서 권유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저희 독감예방접종 맞는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주기적으로 맞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야지 그럼.”
“네. 안내하겠습니다.”
이전 코로나 예방접종 안내가 있었을 때 어르신의 의사와 연세를 고려해 한 번 미뤘던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어르신은 불편해하셨지만 잘 설명하니 수긍하셨다. 아마 접종의 후유증인 졸림과 약간의 발열, 팔 저림 때문이지 않을까.
“어르신, 어디 아픈 곳은 없으시죠? 알레르기도 없으시고요.”
“허리가 아프지. 다른 데는 다 건강하고.”
접종 전 의사의 안내와 설명을 듣는 어르신의 모습이 당당하다. 접종을 할 때도 접종이 끝나고 나서도 어르신의 표정이 덤덤하다.
“어르신, 괜찮으세요? 혹시나 언제라도 불편한 것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러지요.”
“들어가시기 전에 간식이나 커피 사 갈까요?”
“커피 한 잔 하지요.”
집으로 돌아와 어르신과 처제에게 소식을 알린다.
“어르신, 처제에게 접종 소식 알리는 것 어떠세요? 목소리도 들을 겸.”
“좋지요.”
오늘도 바쁜지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를 남긴다. 마침 직원의 당직 근무 날이라 어르신의 안녕을 살필 수 있어 다행이다.
2024년 2월 16일 금요일, 류지형
예방접종 받느라 애쓰셨습니다. 후유증 없어서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어르신 건강하게 하루 하루 지내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