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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아파트 거래절벽이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천412건으로 이 중 49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5.2%로 전월보다 6.3%포인트(p) 하락하며 2019년 6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2.8%p 낮아진 83.1%였고 평균 응찰자 수는 5.3명으로 지난 5월부터 감소세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 대비 14.1%p 떨어진 22.4%로 역대 최저치다.
낙찰가율도 4.0%p 하락한 89.7%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보다 1.9명 줄어든 4.0명에 그쳤다.
지지옥션은 "매매시장 거래절벽에 따른 매물 적체,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한 매수세 위축이 아파트 경매지표 하락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33.8%로 전월보다 10.2%p나 떨어졌고 낙찰가율 역시 2013년 8월 이후 최저치인 79.7%를 기록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6.5%, 평균 응찰자 수는 3.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방에서는 대전 아파트 낙찰률이 20.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광주 아파트는 낙찰가율(83.3%) 낙폭이 8.6%로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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