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가지 못해, 10월에 가게 된 휴가.
제 1회 상하이 탱고 페스티발로 가게 되었습니다.
일정이 낮에는 웤샵, 저녁에는 파티여서 상해의 명소는 아예 가보지 못했구요,
웤샵이 있었던 장소와 가까운 신천지에서만 놀았어요. 덕분에 상하이다운 사진은 거의 없어요^^
- 풍경 -
호텔 방에서 바라본 풍경 - 낮
호텔 방에서 바라본 풍경 - 밤
왼쪽에 뾰족한 건물은 매리엇 호텔, 오른쪽 아래는 신세계 백화점이 보입니다.
나머지 건물들은 ,,, 알 수가 없음.ㅋ
머물렀던 호텔 - 르 로얄 메르디앙 상하이 (Le Royal Meridien Shanghai)
27층이었던 룸을 39층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줬구요~~^^
위치, 시설, 조식포함등을 생각했을 때 가격 대비 최강이고,
다음에 상하이를 가더라도 다시 머무를만한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가격이라면.ㅋ)
- 파티 -
장소는 Maxin's Restaurant
공연을 했던 상하이 커플 - RongRong & Hebai
밀롱가 음악속에 아주 깜찍한 퍼포먼스가 기억에 남는 커플.
땅게로분은 마지막 날 찬비님에게 신청하는 호스트다운 매너를 보여줬습니다.
땅게라와 춰보지 못해서 좀 아쉬웠구요, 찬비님이 '오야'와 닮았다고 했었죠.
제가 볼때는 약간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급이라고 봄. A-급 정도.ㅋㅋㅋ?
생각보다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던 웰컴 밀롱가 & 차이니즈 밀롱가.
춤추기에 편안했던 바닥, 높은 천장, 전체적으로 훌륭했던 밀롱가.
다만 디제이는 좀 독특했죠. 누에보가 꽤 나오더라구요...=_=;;;
그랜드 밀롱가가 있었던 Metropol Cinema.
Conjuro Tango Band의 연주, 라이브 밀롱가.
개인적으로 이때까지 경험했던 라이브 밀롱가 중 최고였어요.
머리가 나보다 훨씬 큰 호주머니에 손 넣고 노래하던 성의없던 남자가수와,
머리에 큰 꽃을 꼽고 온 몸으로 성의를 다해 열창하던 여자가수가 기억에 남네요.
마스터들의 마지막 앵콜 공연. 마스터들의 공연은 동영상 녹화가 안되었다는,,
녹화 하려고 메모리 사갔는데,, 대략 난감했다는.
3커플(1커플은 남-남)의 마스터들이 왔는데, 정말 열정적인 공연과 웤샵.
밀롱가에서 땅게라들과 춤도 꽤 많이 추고, 쇼맨쉽은 완전 작렬.
진짜 감동과 유쾌함을 제대로 주는 공연이었어요.
마지막 날의 Farewall milonga사진은 올릴만한 게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길지 않은 탱고 역사와, 1회라는 점을 생각하면 상하이 탱고 페스티발은
많은 점에서 정말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들이 정말 훌륭했어요. 다음에도 꼭 만나고 싶은 댄서들이었습니다.
- 음식 -
딤섬. 밀롱가에서 알게 된 싱가포르 땅게로 Alex와 같이 갔던 중국 식당.
역시 현지인이 시켜줘야 이렇게 제대로 먹을 수가 있는 듯.
하나하나 다 맛있고, 개성이 있어요.
Simply Thai에서 이달의 메뉴로 소개했던 망고 피쉬.
찬비님은 개인적으로 상하이에서 먹었던 모든 음식중 최고라고 쳤어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먹어봐야 알 수 있는 그런 맛인데,,
망고와 생선, 그리고 양념의 조화가 거의 Trinity라고 말하고 싶네요..^^;;
예 상하이 - Ye Shanghai
꽤 유명한 중국식당. 음식은 게요리와 찐 푸아그라 (정말 양 작음 -_-+++)
튀긴 북경오리(역시 양 작음 ㅡㅜ..), 가지 요리(적당한 양,, 맛있음)
예약하고 갔어요. 덕분에 좋은 자리 앉아서 라이브 연주도 여유있게 즐겼어요.
ZAGAT에도 소개되어 있는, T8 Restaurant에서 먹었던 삼겹살 요리.
보기는 아주 퐌타스틱한데, 맛은 그냥 '좀 맛있네?'정도 입니다. 껍데기 부분은 꽤 꼬소하고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Godiva에서 먹었던 브라우니.
한입 먹고 느낀 기분은
'울게 하소서'
모든 식당은 전부 '신천지'에서만 찍었습니다. 일정 상 다른 곳을 갈 수가 없었어요.
신천지는 서울 물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것 같았어요. 관광지다보니 너무 비싼 듯 하네요.ㅡㅜ..
전체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마스터들의 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3번이나 받았던 맛사지, 뿌연 상하이 하늘, 미친듯이 달리는 택시,
너무나도 높고 개성강한 건물들, 정말 많은 사람들, 그 중 반은 외국인들이 기억네 남네요.
상하이는 정말 국제적인 도시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페스티발에는 다시 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 장 안되는 사진으로 상하이 탱고 페스티발 나들이 후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이런...좋은 기회를 놓쳤었네요. 잘하면 고니님도 만나뵐 수 있었을텐데.. ^^* 덕분에 사진 잘 봤습니다. 4~5년 전 상해 탱고가 많이 발전했네요. 담에 북경으로 오시게 되면 연락주세요~ ㅎㅎ
신혼생활은 좋으시죠^^? 상하이는 정말 엄청나더라구요. 지금 중국의 힘을 느낄 수 있었어요. 북경에 가면 꼭 연락드릴께요~~~ㅋ
내도 담엔 해외로~~..밀롱가 가고픔
같이 가입시더 형님.ㅋ 대만에 형이랑 비슷한 땅게로 완전 인기 절정이었음.ㅋㅋ
함께갈수있는 기회를 함만들어보아요~^^ 많이 가고싶어요.
다음에 꼭 같이 가요^^ 내년 대만 탱고 페스티발 큐?ㅋㅋ
머리가 나보다 훨씬 큰.... 역시 자신의 머리가 기준이 되는군요...ㅋㅋ 페스티발 잼있었다고 말만 듣다... 사진으로 보니.... 부럽습니다~
장난아님,,, 한번 보셨어야 했는데.ㅋㅋㅋ 다음에는 한번 같이 갑시다,,, 외국어도 잘하시면서 ㅋ ㅑ ㅋ ㅑ
상하이 뒷골목에서 먹던 새우만두 생각난다.. 신천지 빼면 물가가 약간 쌌던 것 같아. 함 가고싶구만..
그래도 마지막 날에는 심야에 길거리 음식좀 먹었어요. 볶음밥이랑 꼬지들, 정말 싸고 기름지던데요.ㅋㅋ
사진 잘 봤어요~ 근데 음식 사진들에 더 혹 하는 탐식가!!! 저도 트리니티와 울게하소서를 느껴 보고프네요..ㅎㅎ
저도 사실 상하이 가면서 밀롱가도 밀롱가지만, 음식들도 솔직히 많이 기대하고 갔었어요.ㅋㅋ 절대 싸지는 않다는 거.ㅡㅡ;;;;
트위스트 추고 왔남 ??
후... 그냥 웃지요.ㅋ tango, only the tango, nothing but the tango. ㅋ ㅑ ㅋ ㅑ
상하이 호텔 수도물에서 냄새가 많이났던 기억이 나네요...강물냄새....
음.. 언제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머물렀던 호텔에서는 강물냄새는 없었어요. 오랜만이시네요 해모수님^^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부러우면 지는것임. u lose. keke.
아니, 난 탱고추는 사람인데 왜 위쪽은 스크롤 죽죽 대강 내리다가 먹는 사진마다마다 한 일분씩 멈추는거지? -_-;; 고니님 부러워욤 ㅜㅜ;; 탱고페스티벌보다, 먹는거 ㅜㅜ;;
사실, 음식 사진은 아주 아주 더 많지만, 짧게 올린 것이에요^^ㅋㅋㅋ 사실 비싸지만 맛은 그닥인 음식들도 있었어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