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함을 보존함
念佛豈有定章, 但取適宜。
염불에 어찌 정해진 규칙이 있겠는가? 다만 적당한 것을 취할 뿐이다.
“염불은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 절대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이 없습니다. 당신이 처한 환경, 인연, 상황에 맞게 당신의 근기에 적합하면 됩니다.
法無定相,不可固執, 亦不應氾濫。 唯取得益合機為事耳。
법에는 정해진 모습이 없어 고집해서도 안 되고 또한 범람해서도 안 된다. 다만 이익도 얻고 근기에도 부합하는 것을 취하는 것을 일삼을 뿐이다.
지나치게 고집스럽고 융통성이 없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범람해서 규칙이 전혀 없어서도 안 됩니다. 이익을 얻을 수 있고 근기에 부합하는 것이 하나의 큰 원칙입니다.
念佛須音聲高低適中,緩急合宜。 若高聲如趕賊之猛烈, 始則心火上炎,或致吐血, 以成不治之病。
염불은 음성의 고저가 적당해야 하고 완급이 적절해야 한다. 만약 고성으로 마치 도둑을 쫓듯이 맹렬하게 했다가는 처음에는 심장의 열이 위로 올라가서 어쩌면 피를 토하고 불치병이 될 수 있다.
염불하는 소리의 크고 작음과 염불하는 속도의 빠르고 느림은 당신의 체력에 따라 반드시 적당해야 하는데, 만일 당신이 언제나 고성으로 마치 도둑을 쫓듯이 급하고도 맹렬하게 염불한다면 심장의 열이 위로 올라와서 시간이 오래되면 병에 걸릴 수 있고 심지어 피를 토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연우님이 이렇게 질문합니다. “스님요! 다들 염불하면 업장소멸할 수 있다고 하는데, 왜 저는 염불하면 심장이 더 빨리 뛰는 걸까요?” 이것은 이 연우님 본인의 기력이 부족하고 연세도 많은 데다가 하루에 삼만 번씩 염불하기로 정한 기준이 너무 높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급하고 빠르게 서두르며 매일 그 숫자만 생각하다 보니 심장도 빨리 뛰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필요 없습니다. 당신은 삼만 번을 정하지 마시고 이만 번이면 됩니다. 꼭 이만 번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만 번도 괜찮습니다. 이것은 당신의 체력과 시간에 따라야 합니다. 염불을 꼭 숫자의 많고 적음에 국한시키지 말고 착실하게 염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朗念默念,兩俱有益。
큰 소리로 염불하든, 묵묵히 염불하든 둘 다 이익이 있다.
염불에는 대성념(大聲念)이 있고, 소성념(小聲念)이 있으며, 금강념(金剛念)과 묵념(默念)이 있습니다. “낭념(朗念)”은 큰소리로 염불하는 것이고, “묵념”은 소리 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염불하는 것입니다. “소성념”은 작은 소리로 염불하는 것이고, “금강념”은 자기가 염불하고 자기가 듣는 것으로, 염불 소리가 입과 귀 사이에 있어 곁에 있는 사람은 들을 수 없습니다.
이 네 가지 방법을 당신 스스로 조절하되, 큰소리로 염불하다가 힘이 들면 작은 소리로 염불하고, 작은 소리로 염불해도 여전히 힘들면 금강념으로 염불하고, 그래도 힘들면 묵념으로 하고, 묵념으로 하다가 혼침이 오면 다시 소리 내어 염불하고, 환희심이 날 때는 노래 부르듯이 염불해도 다 괜찮습니다.
然朗必不能久, 多主於默,則不至受傷致病耳。
하지만 큰소리로 염불하는 것은 틀림없이 오래오래 지속할 수 없기에 주로 묵묵히 많이 하면 손상을 입고 병을 초래하기까지는 되지 않을 것이다.
큰소리로 염불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긴 시간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에, 작은 소리로 염불하거나, 소리 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묵념한다면 정신을 소모하고 원기를 잃지는 않을 것입니다.
念佛一事,當隨個人的力量, 隨便出聲、默念、大聲、小聲皆無不可。 凡同衆修持,需按大家之精神另定。
염불하는 일은 마땅히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자유로이 소리를 내든, 묵묵히 염불하든, 큰소리로 하든, 작은 소리로 하든 모두 안 될 것은 없다. 무릇 대중들과 함께 수행할 때는 사람들의 기력에 따라서 별도로 정해야 한다.
만약 혼자서 수행한다면 본인 스스로 정하면 되겠으나, 대중이 함께 수행한다면, 예를 들어 절에서 불칠법회를 한다면, 대중들을 살펴보고 오신 분들이 모두 칠팔십 대 노인분들이라면 시간을 너무 쉴 새 없이 안배해서는 안 되고, 만일 모두 젊은 사람들이고 신체도 건장하여 용맹정진할 수 있고 신심도 충만하다면 약간 빠듯하게 할 수 있습니다.
個人修持,須按個人精神為定。 精神用極之後, 不是退墮,便是受病。 量己力為,則有益無損矣。
개인의 수행은 개인의 정신에 따라서 정해야 한다. 정신을 지나치게 소모한 후에는 퇴전하고 타락하지 않으면 병에 걸리게 된다. 자기의 능력을 헤아려서 한다면 이익만 있고 손해는 없을 것이다.
노법사님은 아주 자비롭습니다. 노법사님이 말씀하시길, 우리 사람들의 정신에는 한계가 있어서 한 번에 정신을 다 소모해 버린다면 두 가지 결과만 있을 뿐이라고 하셨는데요. 즉 병에 걸린다거나 퇴굴심을 내어 다음에 다시는 못 오게 된다는 것이지요. 불칠법회를 한다는 얘기만 들어도 머리가 오싹해져서 못 가게 됩니다. 그럼 또 무슨 병에 걸리게 될까요? 원기를 상하거나 정신력에 손상을 입어서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지나치게 정신력을 사용해서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조절하여 “자기의 능력을 헤아려서 한다”, 자기의 능력을 헤아려서 느슨하고 팽팽한 정도가 적당해야만 이이만 있고 손해는 없게 됩니다. |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_()()()_
성불 하소서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거룩하신 가르침에 귀의 합니다
거룩하신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원공법계 제 중생
자타일시 성불도
삼보에 귀의합니다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