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우리는 아직 시골은 짚신 신을때 러시아는 컬러TV를 보고 자가용이 7가정에 한대정도는 있었습니다.
라다,지굴리등인데 라다는 원래 이탈리아 피아트가 원모델입니다.
초기에는 피아트엔진을 그대로 얹었기때문 품질이 매우 우수했다 합니다.
고위층은 <볼가> <차이카>같은 대형차를 탔는데 볼가를 타려면 장관의 허가가 있어야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러시아는 1년 자동차시장 규모가 100만대를 훨씬 넘었고 그중 중고차는 40만대정도 됩니다.
외국으로부터 밀려들어오는 수입을 막기위해서 매년 관세를 높여 지금은 3년이내의 고가차만이 수입됩니다.
러시아차는 1920년대까지만 해도큰 발전이 없다가 대공황시 미국의 유휴 자동차 생산시설이 이전됨으로서 대량생산과
비약적 기술발전을 이루게됩니다.사륜구동도 러시아에서 처음 발명한 기술입니다.
스탈린은 자본주의를악으로 규정하고도 테일러의 과학적 행동이론이나 포드식 컨베인 생산시스템을 숭배했습니다.
러시아차는 관세를 높이다 높이다 그래도 안되니 외국하고 합작한다고 타이틀을걸고 CKD조립 생산으로 돌아섰습니다.
<니바><우아즈>등 러시아산 지프차들은 현대적 모델로 외관은 아름답게 변신하였고 악조건에서의 주행성은 좋지만
고장이 잦고 옵션이 없어 별 환영을 받지 못합니다. 특히 일본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극동에서는 공짜로줘도 안탄답니다. 이전에 넴쵸브 경제제1부총리가 강력한 공무원 국산차 애용운동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공무원들 답변은
우리 러시아 공무원들은 봉급이 많지 않아서 러시아산 자동차 수리비를 감당할 능력이 안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러시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원래 왼쪽헨들이고 도로교통 법규도 여기에 맟추어져 있으나 일본차를 타본 사람들은 러시아차로는 절대 돌아가지 않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는 거의 국산차는 멸종입니다.
블라디보스톡에는 쌍용차 조립공장이 있는데 문과 바퀴, 엔진만 떼어서 들어와 조립하다가 이제는 그것도 귀찮은지
아예 완성차를 컨테이너에 넣어 들어와서 공장에 하룻밤 재우고 다음날 생산했답시고 출고합니다.
즉 푸틴이 극동지역 수만명 일자리를 뺏고 지가 직접 밀수하는셈입니다.
쟁여 놓은 돈이 700억유로가 넘는다는데 욕심부려서 뭘하고 싶은건지............
러시아의 자동차 공장들은 너무나 거대해서 개선이 불가합니다.아예 싹 때려부수고 새로운 노동자를 채용해야지
관행과 타성에 젖은 노동자들로는 품질있는 자동차가 나올 수 가 없습니다.
한 10여년전에 제 친구가 낡은 지굴리 자동차에 신형 볼가엔진을 사서 탑재하는데 모조리 분해해서 볼트너트가
제대로 있는지,빠진 부속이 없는지 점검합니다.마운팅의 충격흡수 고무페드가 없는차도 있고요.
심지어 피스톤 압축링이 없이 출고되는 차량들도 있습니다.출고 한달만에 기어 헨들이 부러지기도 합니다.
두어달만에 문짝이 떨어지거나 잘 안닫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트럭은 더욱 열악합니다. 까마즈라는 유명한 화물차가 있기는한데 출력도 떨어지고 고장도 심하고
결국 외국회사와 합작해서 엔진을 통채 수입해 탑재합니다.
우랄이라는 뒷바퀴가 안짱다리인 웃기는 화물차가 있는데 거의 못가는 데가 없을 정도로 야지 주행성은 뛰어나지만 적재용량이나 연비는 자본주의차량의 30%정도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심지어 미국정부가 우랄과 까마즈 설계자에게
소련을 붕괴시킨 공로패를 줘야 한다는 농담도 있습니다. 저효율의 최악 연비로 국토가 넓은 러시아의 비효율을 극대화 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질이라는 5톤짜리 화물차가 있는데 약간 실용적이기는합니다,그리고 저질연료인 옥탄가 76짜리를 쓰는데 연비는 이차도 젬병입니다.
국가의 보호아래 독점적으로 장사하던 관성,관세만 높이고 기술개발은 안하는 잔꾀가 결국은 회사를 망하게 합니다.
러시아는 버스는 동구권의 헝가리에서 수입하고 생산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폐차된 버스들이 러시아 극동지역을 쌩쌩 누비고 다닙니다.
버스는 생산이 수작업이 많아서 한국의 버스경쟁력은 세계최고입니다.
러시아에는 가젤이라는 덩치가 버스만한 승합차가 있는데 이것도 연비와 편의성은 아주낮습니다.
회생의 기미가 안보이는 러시아 자동차산업입니다.
첫댓글 으음
러시아로 수출하면 될텐데 아깝네요
스타렉스 4륜좋아요. 러시아서 꼭필요한차종입니다.
@amur 그 혹한에서도 견딜까요?
@이성환(서울) 버틸만해요. 현지서 좀 보강합니다.
혹시 차량의 혹한기 대비법을 전수해주실 게시물 하나 올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 얼마전 봤던 게시물 중에 올해 역사상 최대의 혹한이 온다는 게시물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
한국에는 별쓸모가 없는 극단적 방법들인데요. 언제 한번 올려보죠
@amur 감사합니다 ^^ 제가 아는 거라곤 경유차량같은 경우에 등유를 1% 정도 혼합해주는 것 밖엔;;;
@B380(경북) 겨울용 경유가 따로 있어요.
우리나라도 강원도에는 겨울용공급해요. 극지용은 따로 있어요
@amur 그렇군요!;; 겨울용 경우와 극지용 경유가 따로 있다는건 지금 첨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
현대기아차가 러시아 현지 생산공장도 있는걸로 아는데 지금은 외국 메이커들도 현지 합작 메이커들이 다 들어와있겠죠 가끔 러시아 시내 영상을 뉴스로 보면 예전같은 작고 낡은 러시아 자동차대신 유럽메이커들이 많아 보이더군요
저 지금 러샤 사는데...카페장님 말씀이 맞습니다...독일차하고 일본차가 제일 많아요..한국차는 그리....이 글 쓰신 분이 재미있으려고 픽션을 좀 많이 가미하신듯요 ㅎㅎㅎ..땅이 자주 미끄러워, 가스가 많이 생산되는데도 가스차보단 휘발유차를, 그리고 독일차 일본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굳이 말씀 안드려도 이유를 아시겠지요
@내일 일본차가 많아요. 중고차가 많이 들어와서요.
새차 판매댓수는 수입차중 현대기아가 1위입니다.
@내일 저는 픽션은 안쓰는데요
어느 부분이 픽션이라는건지?
잘보앗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