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형식으로 쓰려고 시작해서 규칙에 맞지 않게 경어를 쓰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하나금융지주는 2011-2012시즌을 끝으로 농구단 운영을 그만두기로 한 신세계 쿨캣을 인수하여 부천 하나외환으로 재탄생한 구단이다
5-6-5-0-6-5-5-3-5-6
인수 이후 지금까지의 성적표다
여기에서 0은 영순위가 아닌 첼시리 사태로 인해 시즌 기록 자체가 삭제된 것을 의미한다
똑같이 밑에서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던 점에서 ‘BNK 썸’의 전신인 ‘KDB생명 위너스’ 와도 비교되곤 하나 완전히 사정이 다르다
KDB의 경우는 역시 팀의 발목을 잡는 건 모기업이었다
KDB가 연고지로 사용하던 ‘구리시 체육관’은 구리시의 소유지 KDB의 소유가 아니었고 구리시의 각종 행사 대관 등에 이용되곤 했기 때문에 당시 선수들은 연습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이런 배경 정보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막연하게 선수들의 노력을 탓하는 건 문제가 있다
비슷하게 시의 소유 체육관을 홈구장이자 연습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이전 안산에서 와동 체육관을 이용하며 체육관의 사용권 문제로 곤혹을 치르긴 했으나 이 때문에 연습을 못하진 않았다
오히려 하나은행은 사용이 굉장히 자유스러워서 지방에 거주하는 선수는 비시즌에 서울에 볼일이 있음 올라와서 이용하기도 하고 아예 연습하겠다고 미리 숙소 들어와 있는 선수도 있었다(지금은 그 선수들 없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140910_0013160520
그러단 차에 프로스포츠 중 여자농구만 보유하고 있지 않던 인천광역시에서 인천광역시의 시금고를 운영 중인 신한은행과의 인연으로 농구단을 데려오게끔 했고 이로 인해 신한은행은 구장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고 인천광역시는 모든 프로스포츠를 보유한 유일한 도시가 되었으나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남매구단이었던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한국가스공사 가로 입적되면서 파양되었다.
사실 WKBL은 1금융 친목회이며 그 덕에 다른 리그, 연맹과 달리 힘이 엄청 쎄다는 것이 스포츠계에는 널리 통용되는 상식이다
인천과 신한은행이 시금고의 인연이 있었 듯이 지자체도 막대한 자금을 운용해야 하고 이에 따라 1금융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또한 지자체는 시민들에게 여가 활동 여건과 산업에 발전도 도모해야 하기에 프로스포츠 유치는 굉장히 중요한 과제이다.
수도권 등 대도시에서는 못 느끼겠지만 지방 군소도시는 스포츠 대회 한 번 열리면 갑자기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면서 먹고 자면서 많은 매상을 올려주고 나간다
이것 때문에 지자체는 시설을 공여를 하면서 까지 큰 대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프로구단의 연고지는 하나의 협박의 수단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깊은 내용까지는 취재가 불가능했고 흘러나오는 이야기들과 이전에 본 기억이 있는 기사를 취합한 내용일 뿐이지만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본다
이것이 매년 5~60억의 적자를 감수하면서 흥행수입도 나지 않는 프로구단을 유지하는 이유다
신세계 역시 WKBL에서 나간 이유가 이미 금융권들의 친목회가 되어 있는 곳에서 홀로 유통회사이다 보니 따돌려지는 느낌이 있었던 것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그렇기에 KDB처럼 나랏돈 함부로 쓰기 뭐한 공사도 아니고 사기업이며 1금융 친목회에서 빠지고 싶을 리 없는 하나은행이기에 운영을 포기한다거나 하지 않을 것을 보인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본다.
매년 유지비는 줄이려고 갖은 노력을 하면서 선수 구성이나 간혹 하는 트레이드 등을 보면 아무리 봐도 흥행만은 노리는 것 같긴 하다.
하나원큐는 KDB와 신한, 삼성 등이 용병이 말썽을 부리거나 대거 시즌아웃 당하거나 해서 최하위로 떨어지는 덕에 최하위를 면한 적이 몇 번 있는 거지 내용을 보면 최하위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시즌들을 계속 보내 왔고 하나은행 팬들 모인 자리에서도 1군 개막하면 바로 왜 안 되는지 알게 된다고 할 정도의 모습을 매년 보여 왔다.
그럼에도 얄궂게도 하나원큐는 제일 인기 구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카페에만 봐도 하나원큐 경기가 끝나면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하나씩 글이 올라오지만 정작 상위에 있는 KB나 우리은행 경기가 끝났을 때는 올라오지 않는다
실망감이 올라오는 글도 있지만 그 마저도 그런 경기를 봤다는 뜻이다.
이유는 무엇을까?
단순하다.
선수단의 외모다.
신지현, 김이슬 등은 리그에서도 알아주는 미녀고 이들 때문에 농구에는 관심도 없지만 여자농구 직관을 한다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구슬이나 김지영, 양인영, 이하은 등도 직관을 가서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운동선수 중에서가 아니라 그냥 봐도 빠지지 않는 미모들이다.
그렇다 보니 하나원큐의 팬들 중에는 이야기를 해보면 농구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렇게 흥행만 노리고 괜히 호성적 나서 연봉 올려주고 보너스 줘야 하고 안 하는 게 목적이라면 가장 효과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시즌 중간에 선수단 몇 명을 줄일 거라고 예고를 해서 뭔가 될 것 같은 분위기에 초를 치는 것도 전문이다.
이걸 어떻게 아냐면 근무 일정을 조절할 수 있던 덕에 많이 가다 보니 사무국장 명함도 받았고 갈 때 마다 사무국장이 인사하러 왔었고 좋아하던 선수 말고도 자연스럽게 얘기하게 되는 경우나 옆에서 하는 얘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같이 기다리면서 안면을 터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 사람 중에는 선수 가족도 있다.
그래서 선수단 유니폼이 딱 두 장씩만 나온다거나 경기중에 유니폼이 찢어진 건 근무로 인한 용품의 소모임에도 니 돈으로 하라 했다는 것도 아는 것이다
그 중 다른 사람이 알아도 될만한 이야기만 한 것이다.
알게 된 게 너무 많았고 이 팀이 고수하는 이별의 방식 등에 진절머리가 나서 아직도 다른데로 이적한다면 가서 박수는 쳐주고 싶은 선수들이 남아 있음에도 손절을 하게 됐다
*간혹 숙소도 새로 지어줬다고 투자 많이 하는 줄 아는 경우가 있던데 그건 농구에 전념하라고 농구단 숙소를 지어준 게 아니라 모기업 연수원이 이전을 한 거다.
사업하기 좋은 청라로 그리고는 용인연수원 안 팔린다고 난색을 표했다는 후문이..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하는데 잘 되길 바라는 건 무리가 있다.
하나원큐의 문제점은 하나, 즉 하나금융지주다.
한 구단의 성패를 흔히 감독에게만 묻는데 감독은 구단을 관리 감독하는 사람일 뿐이다
오히려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제일 적다.
그럼에도 한국의 스포츠 팬들이 감독에게 바라는 것은 관리 감독도 지도도 아니다.
마법을 쓰기를 바란다.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길 바란다
6위 팀을 부임하자마자 1위로 만든 위성우 감독의 예를 들며 감독 혼자만 잘하면 그럴 수 있다는 ‘착각’을 많이 한다.
그런다 그 해에는 직전시즌 2위인 KDB도 6위로 떨어진 시즌이며 용병제가 사라졌다가 다시 부활한 시즌이기도 했을 정도로 변수가 굉장히 많았던 시즌이며 다른 팀들은 레전드들이 노쇄화를 보이거나 떠나기 시작하는 시점인데 반해 우리은행은 치고 올라오는 시점으로 준비가 다 되어 있기 때문에 마지막 문제만 해결해줄 감독만 있음 되는 상황이었다.
여러 기사에서 상황이 다르다며 이 문제들을 집중했지만 정작 팬들은 물론이고 관계자들 마저도 훈련만 많이 시키면 되는 줄 알고 위성우가 그냥 작전 잘짜고 운동 많이 시키는 감독인 줄 안다.
위성우 감독의 진가는 디테일에 있고 선수들도 이점을 여러 인터뷰에서 강조했으나 다들 여기는 관심이 없다 그냥 많이 굴리면 잘 하는 줄 안다
그런데 위성우 감독보다 더 많이 굴렸던 감독이 있다.
이환우다.
우리은행에서 이적해 온 김단비와 박언주가 그렇게 말했다고 하니 확실하다.
그래서 그 시기 하나은행이 어땠던가?
시즌아웃에서 회복된지 얼마 안 된 신지현, 김이슬은 금방 또 부상 부위가 재발하기도 했고
백지은과 이수연은 계속 무릎으로 고생하다가 결국에는 은퇴를 하게 됐다.
그냥 많이만 굴리면 이렇게 되는 거다. 사실 위성우 감독이 있던 시절 신한은행 선수나 지금 우리은행 선수들도 보면 허리나 하체가 온전한 선수가 없다.
그걸 버틸 내구력이 있는 선수라면 강해지지만 그렇지 못하면 망가지는 속도가 더 빠른 것이다.
이 카페는 대충 봐도 연령층이 상당히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럼 다들 업무를 지시하는 입장일 건데 방금 이렇게 하라고 지시했는데 시켜 놓으니까 하라는대로 안하고 자꾸 하지 말라는 짓을 한다.
이 경우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사람이 잘못인가 지시를 한 사람이 잘못인가
볼 것도 없이 지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게 잘못된 것임에도 스포츠 한정 감독 잘못이라고 한다
지인들과 하는 이야기를 그대로 옮기자면 위성우 감독이 지금 하나원큐에 부임하면 선수들이 강해지고 성적이 좋아지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골병이 들고 감독이 뒷목잡고 쓰러지는 게 더 빠르다
거듭 이야기가 나오는 하나원큐의 문제점 중 하나가 선수들의 BQ 즉 Basket IQ이다
지난 경기를 보면서 느꼈다.
이 선수 잘 안 된 애 이름 자꾸 꺼내는 거 아니다 싶어서 말 안 하다가 그냥 이름 꺼내겠다
흔히 내가 서수빈 팬이기 때문에 신지현 김이슬을 싫어한다 라고 모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는데 그럼 애초에 더 재능 있고 외모도 빼어난 신지현 김이슬 두고 왜 서수빈 팬이었겠는가
일단. 한 문장씩으로 말하자면
신지현은 제일 기대했던 선수고 그만큼 동시에 제일 실망했던 선수다.
김이슬은 가장 놀랬고 인정했던 선수지만 동시에 안 될 게 보이는 선수다.
서수빈은 프로가 아니라 대체 고교까진 어떻게 선수 했나 싶은데 얘 어쩌면 이라 여긴 선수다.
하나은행 경기 직관이 끝나면 모여서 토론이 벌어지곤 했었는데 그 시기가 신지현과 김이슬이 동시에 FA로 풀린 시기였다.
무조건 FA로 신지현을 잡아야 된다라는 의견의 물론 주류였지만 점점 이런 의견도 힘을 얻었다
차라리 둘 다 안 잡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거였다.
일단 둘 다 부상전력 때문에 앞으로 괜찮을지 장담하기가 어렵고 또한 둘 다 1번이 아니라 2번에 가까운 롤인데 같이 뛰어서 1번 2번을 같이 보기엔 또 겹친다.
그래서 그런지 이환우 전임 감독도 둘을 같이 기용한 경기는 굉장히 적었다.
가드 한자리에 신지현, 김이슬, 서수빈, 김지영 넷이나 돌려 쓴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지만
그리고 그렇게 하면 전부 다 못크는 것도 사실이고 김지영이 슬럼프를 겪고 남은 둘은 떠난 시점에서 신지현이 에이스로 부각한 거 보면 비판의 이유는 있는 셈이었다
하지만 감독 입장에서 생각하면 나라도 그랬겠다 싶다.
현역 가드들 중에 신지현, 김이슬이 가장 재능이 있는 선수 축에 낀다는 건 대체로 공감할 것이다.
김지영은? 2년 차에 주전으로 뛰면서 하나은행의 마지막 전성기라는 2~3라운드 10전 8승의 선봉장이었다.
서수빈은? 그 직전 시즌 기록은 삭제됐지만 국내선수 중 팀이 챔프전까지 갈 승수를 챙기는데 공헌도로 가장 핵심이었던 퍼즐이었던 게 사실이고 이 때는 프로 커리어 중 제일 못하던 때다
어느 정도냐면 강계리나 홍아란이 붙으면 밀려서 드리블을 못 했고 패스도 반대편까지 던지질 못했다.
그럼에도 한 번 센세이션은 가져왔던 가드고 이후로는 한채진이나 강아정의 전담수비를 하거나 박지수 박스아웃치거나 등등 수비에서 큰 역할을 했고 신지현 쉴 때 들어가면 완전히 반대스타일이기 때문에 상대 수비를 퍼트려 놓는 정도는 가능했다
그럼 신지현이 다시 들어오면 하기 편해지곤 했다.
이 덕에 마지막 시즌 마저도 코트마진이 플러스였던 거의 유일한 선수다
이환우도 안 쓸 것처럼 하면서 수틀리면 넣고는 했다.
슛 쏘지 말라고 하고 슛 말고 딴 거 연습하란 건 패착이지만
그러던 와중에 신지현 김이슬은 분명 재능을 봐서는 놓칠 수가 없는 인재였고 그렇다고 몰아주고 주전으로 쓰기에는 부상에서 회복 된지도 얼마 안 됐고 1번으로 쓰고자 했으나 스타일상 1번의 역할로는 한계가 보이던 선수들이다
오히려 김이슬은 딥쓰리를 장착하면서 좀 살아났고 신지현은 그냥 자기 돌파부터 보면서 살아났다.
당시는 염윤아도 있었기 때문에 사실 1번 자원은 다섯이었다.
구성으로는 가끔 김지영이 1번을 보기도 했지만
김이슬이 1번을 보면서 이 중 다른 선수들이 다 빠지거나 김지영만 2번으로 들어가거나
서수빈 1번에 신지현 2번이나, 염윤아 3번(셋 다 같이 기용도 가능)
서수빈 1번에 김지영 2번
이런 식의 운영이 많았고 염윤아가 이적한 이후로는 아예 고아라가 1번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많았고(다만 이건 주문 된 걸로 보이지 않고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신지현과 김이슬은 하프코트에서 전개가 한 번 막히면 움직임을 지시해야 되는데 안혜지도 지금은 이거 곧잘 하고 있고 허예은도 잘 하는데(그러다가 빡쳐서 그렇지)
둘 다 이럴 때 말이 많은 탑이 아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말 많은 고아라가 리딩을 보게 된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신지현을 1번에 정착시키려는 발버둥이었는지 계속 신지현 1번을 고수했고 이 시즌은 김지영도 거의 못 뛰었고 서수빈은 상대 3번 수비수나 전략적이 픽 플레이를 위한 키트로 이용 됐다.
흔히 생각하는 한 자리에 네 명 돌렸다는 완전히 잘못된 정보다.
서수빈은 그 와중에 연습 경기 때는 5번 수비까지 돌았다고 한다.
이환우 전임 감독이 수비는 서수빈이 공격은 나머지가 라고 생각한 거 아님 이해가...
이 구성은 염윤아가 이적하고 김이슬이 신한으로 이적했으나 당시 신한은 5명이 동시 은퇴를 하는 사태가 벌어져 보상으로 지목할만한 선수가 적었고 그래도 선수 가치만 놓고 보면 괜찮은 선택이었던 강계리를 지목했는데
(말이 안 되는 건 그렇게 와서 잘하던 강계리를 김이슬과 다시 바꿨다)
신지현은 FA 잡았고 강계리라는 대안도 생긴 시점에서 이미 메리트는 떨어졌고 계약상 자르기도 제일 편했던 서수빈이 방출되었고 다음 시즌 3위를 하며 잘 나가나 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주전 가드는 실상 강계리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물론 용병이 없어졌고 강이슬이 없는 차이도 있지만 강계리가 다시 이적한 뒤 신한은 날개를 단 듯 오르고 있고 하나는 지금 순위가...
물론 신지현은 지금 팀에서 빠질 수가 없는 에이스고 그래서 이훈재 감독도 유독 신지현에게 질책하는 것일 테다 (한 것도 없는 선수들한테는 뭐라고 할 말도 없을 테니)
처음 직관한 WKBL 경기가 신지현 루키 시즌이었는데
(그냥 부천 체육관이 그나마 버스 한 번에 갔다)
루키 때 신지현은 확실히 신선했다 이후 신지현의 최전성기는 루키 시즌이란 말도 나왔을 정도다
무서운 것도 없고 거침없이 자기 플레이를 했으며 루즈볼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 인상적이었다
모르겠다 그 모습이 뇌리에 박혀서 이후 다치지 않았다면 몇 번은 더 신지현 보러 갔을지도
2년의 기나긴 재활을 통해 신지현이 복귀 했을 때 상당히 기대를 했다
(흔히 역할 때문에 신지현 잘하니까 괜히 미워하는 거 아니냐 생각하는 사람 있는데 일단 그 둘은 실링 자체가 다르다 그럼 어차피 백업 해야 될 거면 상위팀 백업 쪽이 가치가 높다)
그런데 1번을 보면서 하프코트 때 말도 없고 팀이 수비 리바운드 잡았을 때 미드아웃도 안 하고 앞에 언니들 죽어라 뛰는데(하나에서 그나마 앞에 달린 선수는 백지은, 고아라, 이수연, 김단비 정도다) 그걸 쳐다도 안 봐서 공짜 득점을 놓친 게 한 두 번이 아니란 표현도 무리가 있고 내 기억엔 직관 갈 때마다 1층에 앉아 앞에보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본 적이 없다
수비에서도 좀만 더 자리 지키고 있음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인데 풀어주고 딴 데 가서 뒤통수에 삼점을 엊어 맞는가 하면 다른 선수면 어떡하냐 할 시점에서 신지현이면 리치가 충분히 닿기 때문에 됐다 싶었는데 고개를 숙이고 안 나가고 후속 동작도 안 하는 걸 거의 매번 갈 때 마다 봤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고 이건 굉장한 불신으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그 이후 괜히 인정하기 싫었는지도 모르겠다.
속공은 전개 자체를 안 하고 앞에 좀 보고 미리 밀어주고 따라 달리면 쉽게 속공 전개가 가능한데 앞에 텅 비어 있어도 꼭 드리블로 치고 넘어가려고 하고 하프코트가 되면 공 세우고 팀원들에게 지시를 하는 것도 아니고 골밑만 보고 있는다
자기는 이미 공을 잡았기 때문에 드리블도 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 주고 받으면서 움직임을 지시해주고 공을 계속 돌려서 수비가 먼저 가서 기다리지 못하게 해줘야 되는데 그런 건 본 적이 없다.
3년 동안 근무를 도저히 못 바꾸는 경우 빼고는 매번 갔는데도 그렇다.
그리고는 양 옆은 못 보고 골밑으로만 패스하려다가 턴오버 기억들 나실 거다.
다만 이건 이하은도 문제가 있었다.
전희철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가드가 잘 줘야겠지만 빅맨은 어디로 주든 잡아줘야 할 책임이 있다.
잠시 다른 선수 이야기를 하자면 다들 양인영의 성장에 놀라는 눈치가 있는데 나는 솔직히 양인영이라면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 했다. 생각보다 훨씬 늦은 거다.
신한 시절부터 그렇게 생각했다. 그냥 자기 자리가 생겼을 뿐이라고 본다.
양인영은 골을 넣어주기가 정말 쉬운 타입이다. 포스트업을 잡으면 제대로 몸 측면을 붙이고 패서와 가깝게 손을 뻗어서 멀리 피해서 주지 않아도 되고 목표 범위도 넓게 잡아 준다.
(그래서 양인영 갔을 때 신지현 어시스트 늘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늘었다)
반면 이하은은 이 손을 뻗는 범위가 제일 좁은 빅맨이다.
이전에 다른 가드가 이하은이랑 2:2 하면서 상체를 거의 90도 숙이면서 바운드 패스하고 고각으로 위로 뺑 던지기래 왜 저러나 했는데 그렇게 해서 공의 궤적을 감춰야 그 좁은데로도 패스가 갈 수 있는 거란 걸 더 보고 나서 이해할 수 있었다.
이하은도 잘못이긴 하지만 그래서 주기 힘듬 차라리 45도로 줘서 거기서 넣으라고 하든지
이하은보고 나오라고 하던지 그렇게 안 하고 어떻게든 그 자리 그냥 주려고 한 게 결정적인 잘못이다.
이전보다는 들어가면서 커트인을 봐주고 하는 게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신지현은 옆을 안 본다.
이 얘기를 하고 있는 이유는 신지현은 암흑기 KDB의 이경은, 신한은행의 김단비 뭐 이런 소녀가장이 아니란 거다.
대체불가 에이스지만 전형적인 꼴찌팀 에이스이며 지금 이 상황이 오게 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하나은행이 공격력이 좋아서 전반은 리드하다가도 후반에 무너지는 이유를 경험 있는 선수의 부재로 인한 위기관리 능력에서 찾았다.
(그래서 KDB 매각 할 때 바짓가랑이 붙잡고 매달려서라도 조은주 데려오라니까..)
그렇지만 지금은 신지현 본인이 경험이 적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주전 선수로 보내왔다.
신지현이 전과 달리 깨우쳤고 옆에도 다 보면서 한다길래 의아해서 경기를 자세히 보니 여전히 일단 드리블부터 쳐야 되는 거하고 수비 상황에서 외곽 돌다고 볼쪽으로 한번 압박을 줘야 되는데 그거 안 하는 거 빼곤 다 고쳤다 싶었다.
신지현은 너무 과소평가했다 싶었다.
그리고 연락하고 지내는 신지현 팬들에게 버릇들 고치긴 고쳤더라고 했다
신지현을 싫어했냐고? 아니라고 할 수가 없겠다. 싫어 했다.
운동 능력이랑 상관있는 것도 아니고 기술이랑 상관 있는 것도 아닌 플레이를 기술 운동신경 가드 치고는 피지컬도 다 갖췄으면서 그냥 좀 신경 쓰면 되는 걸 안 하는 선수로 봤으니까
신지현 다시 봐야겠다 생각하던 찰나 하나은행은 그냥 단순히 지는 게 아닌 상대팀에게 농락을 당하면서 두 번의 게임을 스코어 차이 보다 훨씬 큰 내용적 농락을 당하면서 패했다.
자기탓 안하고 선수나 지적하고 선수들 수비 이해도 안 되는 거 알면서 굳이 지역방어하는 감독 책임도 분명 있겠지만 솔직히 그 정도는 프로선수면 당연히 해야된다.
이거야 말로 능력이랑은 상관이 없는 거다.
동호회를 해도 하루 가르치면 다 하는 거다
하나의 공격 루트는 크게 두 가지다
신지현의 페네트에션->여기에서 파생되는 컷인플레이
신지현과 양인영의 2:2 플레이
이렇게 딱 두 가지고 고아라는 슛터치가 많이 변한 것 같은 게 고무적이긴 하나 초반에는 컨디션도 안 잡혔고 돌파 쪽이 더 특기인데 돌파길은 아예 없었다
그리고 김지영도 신지현처럼 2:2를 하기도 하고 김미연 김예진 등의 외곽슛과 정예림의 개인기 이정도가 공격 패턴인데 외곽 농구를 하는 팀은 전성기 우리은행이나 지금의 신한은행처럼 해야 된다.
김이슬 신지현 둘 다 슛거리도 긴데 라인에 딱 붙어 설 이유가 없다 멀리 나와서 패스 각이 여유롭게 나오도록 해주는 게 먼저다 둘 다 라인에서 두 발 떨어져도 쏠 수 있는 선수다
그런데 다들 라인에 붙어서 누가 심어라도 놓은 듯이 제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
하나은행을 상대하는 팀들을 보면 슛 견제는 한 명만 가고 뒤에서는 좁혀서 돌파를 막는다
이러면 패스 두 번에 반대편까지 바로 공이 가서 노마크 3점을 맞게 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패스를 받으려는 움직임은 없고 공을 잡으면 그 때 부터만 하려고 하니까
지난 경기 이훈재 감독도 제발 좀 잡고 나서 생각하지 말고 잡으면서 하라고 했다.
어느 견본을 보고 가드를 평가할 때는 눈동자를 보는데 자기한테 공이 없으면 가만히 서 있는 가드가 있는가 하면 눈동자와 손가락이 쉴 새가 없는 선수가 있다
이런 선수는 공에 접촉하는 시간이 굉장히 짧다. 공을 잡기 전부터 이미 뭐를 할지는 계획이 다 서 있고 움직일 때는 그 걸 위해서 적절한 위치에서 공을 잡아주기 위함이다.
그런데 흔히들 공을 오래 잡으면 잘해 보이는지 공을 잡으면 그 때부터 하려고 하니 수비는 얼마나 편하겠는가 놓쳤다 싶은데 멈춰 주고
근데 지금 리그에 그런 거 하는 선수가 몇이나 있는가? 하나에는 아예 없다.
다시 돌아와서 이렇게 적은 공격 패턴을 가진 팀이면 신지현에게 볼 압박을 가하면 할 게 없어진다는 거 몰랐을 리가 없다.
양인영은 볼도 만지기 힘들어지고 고아라나 정예림 정도가 개인기로 힘을 내 보지만 이런 플레이는 한계가 있다.
해법은 단순하다가 패스는 드리블보다 빠르단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개인플레이 하지 말라는 이유는 되게 단순하다 공보다 빨리 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수비가 가둘 준비를 하도록 드리블로만 넘어가려고 하는 걸 먼저 바꿔야 하고
차라리 암흑 전형수 대행체제에서 신한은행이 쓰던 베이스라인에서 패스를 한 번하고 인바운드 하는 식으로 하프라인에서 해볼 필요가 있다.
받으러 안 나오면 나오라고 해야 된다 이걸 안 하니까 다 막히는 거고 나오라고 해서 옆으로 빼주면 바로 4:3 아웃 넘버로 열려 버려서 원래라면 하면 안 되는 짓을 상대팀들이 할 수 있는 이유는 신지현은 그렇게 안 한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체불가 에이스지만 동시에 지금 상황이 오게 된 원인이기도 한 거다.
김미연 김예진 정도면 그렇게해서 오픈만 빼주면 그냥 놔둬도 될 정도 슈터는 아니다
거기까지만해도 신지현 자신도 숨통이 트일 거라고 생각 한다.
신지현이 1대1로 개인기를 한다면 막을 수 있는 선수가 각 팀에 한 명 있거나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근데 계속 호구로 들어가고 있다.
이주연이랑 자리 바꾸면 어떨까 이야기를 해 봤는데 이주연이 지금 신지현 자리에 있으면 20득점 할지도 모르겠다는 답을 들었다 (신지현팬들한테 물어봤다)
혼자 온 볼로 전개 다 하니 득점 많이 하는 게 사실 맞다는 이야기다
양인영도 포스트업에서 받아주는 건 좋지만 공격기술은 포스트업보다는 하이포스트나 숏코너의 점퍼가 주인 스타일이다
그렇다면 양인영을 살려주기 위해선 이환우가 했었던 샤이엔 파커 구출 작전을 참고해 보면 어떨까 싶은데 작전이라는 게 그냥 하라고 한다고 될 수가 있는 게 아니다
플레이가 막히면 감독이 전술이 없냐고 탓하는 경우가 흔한데 전술은 그냥 막 다 된다던가?
미국이 군사 강국이지만 상대가 먼저 핵을 쏠 수도 있다. 그래서 미국은 침투 부대를 따로 둬서 그 미사일 쏘는 사람을 저격한다고 한다.
이런 작전이 있는 걸 안다고 해서 쓸 수 있는가? 거기가 어딘지 알 정보력 침투능력 그리고 저격 능력까지 다 있어야 작전이 되는 것이다.
KB가 그냥 박지수 로우에 위로 손 뻗고 서 있고 위로 줘 이것만 해 그럼 이거 좋은 작전이다
다른 팀이 박지수 상대로 따라 하면 미친 짓인 거다.
오히려 전술에 능하다는 위성우 감독인 기본적인 움직임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지 복잡한 작전은 안 쓴다
대부분 위기 때 쓰는 작전이 픽 걸고 믿는 슈터한테 가장 좋은 찬스를 주는 식이다.
왜? 복잡한 거 써 봐야 안 돌아가면 자기 꾀에 빠지는 거일 뿐이고 힘이 있으면 힘으로 찍어 누르는 게 제일 좋은 전술이니까
하나은행은 작전타이나 볼 데드 상황에서도 BNK와는 대조를 보인다.
듣는 둥 마는 둥 자기 할 거 하면서 쳐다도 안 보고 누가 봐도 한 귀로 흘린다는 게 느껴진다
그리고 들어가서 지시대로 이행이 될 리가 없다
BNK 선수들은 작전판에서 눈을 떼지 않았고 지난 경기 직관 때 놀란 게 볼 데드 때 삼성은 감독이 불러서 얘기를 해야 했고 BNK는 감독이 모여서 얘기하라고만 하고 선수들끼리 판단하게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다시 강조하는 것으로 끝났다.
하나 경기는 점점 모여서 이야기하는 모습도 사라지고 있다.
팀원들끼리 사이는 굉장히 좋던 팀인데 왜 이렇게 됐는지를 모르겠다.
그간 구단 윗선의 문제만 지적했지만 제일 문제는 선수단을 이렇게 구성한 게 아닌가 싶다
특색도 없고 비슷한 스타일 비슷한 연차들만 너무 뭉쳐 있다
그리고 시즌 끝나면 또 잡으면 연봉 올려줘야 될만한 선수가 한 둘 짤릴 것이다.
오죽하면 옛날 하나 팬들 모여서 이번 시즌 끝나면 그게 누굴까 맞추기하고 있다.
선수들은 그래도 이해도가 떨어질런지는 몰라도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최근 두 경기 부로 다 깨져서 이야기 하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져 읽으시느라 곤욕이셨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첫댓글 프런트가 무능하다고 밖에 생각을 못하겠어요...아무리 남,여 선수들 가르치는게 다르다해도 이훈제감독 상무시절 연승하고 우승시키고 그랬던감독인데...이렇게 무능하단소리들으실분은 아닌것같다는생각이거든요...제가 봤을때는 프런트의 현장간섭도 있다고 봐요...프런트도 선수도 감독도 전부 정신차리면 좋겠네요ㅠ
프런트는 굉장이 유능합니다.
성적 내면 안 되거든요
현장간섭 있다고 보는 게 아니라 있습니다.
이환우 감독 불려가는 거 몇 번 봤다니까요
이훈재 감독도 이환우 감독도 공통점은 처음에는 잘 했다입니다.
이환우는 자기 꾀에 빠진 면이 심하지만 처음에만 해도 잠시 위성우보다 낫다 소리도 들었던 유일한 감독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두 감독이 자기 원래 스타일대로 운영을 하던가요?
한장 간섭은 있습니다
프런트가 집단 지성을 가지고 분석이나 경영적으로 돕는 건 당연히 해주면 좋지만 발목을 잡고 있는 게 문제죠
그리고 이훈재 감독님은 부임 떄 부터 우려가 너무 쉽게 왔다는 겁니다.
상무 감독 솔직히 제가 해도 우승할 것 같습니다. 아무 것도 간섭 안하고 선수들한테 우승하면 포상휴가다 이거만 걸면 될 걸요
그렇지만 당시 하나은행에 있던 그 나이 대 선수들을 많이 지도해 보신 감독님은 맞고 이 점은 당시 하나 선수도 인정하더라고요
그리고 굉장히 덕장이시래요 그런데 우려대로 부임 첫 해 3라운드 부터 시작해서 완전히 흑화하셨죠
그 자린 독이든 성배도 아니고 염산이 든 종이컵입니다
예전에는 직관하겠다고 비행기 타고 날아오시더니
요즘은 자주 안 가시나 봐요
저도 하나 경기 왜 안 오냐 소리 듣고 있지만
(하나 경기만 일부러 피하고 있습니다)
@칼윈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kb경기보러자주가고있어요ㅋ
@갈대파순정 아~ 그 선수가 거깄죠
제가 멀어서 청주 안 간 거네요
결국에 돈이 안되는 프로스포츠의 한계라 보이네요... 최근 여자배구 기업은행도 그렇고...
프런트들은 프런트들의 나름의 밥벌이를 해야하니... 프로팀 성적보다 본인들 자리보존 기업 경영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만 하는거 같네요...
경기보면 신지현이 점점 짜증이 늘어나는거 같아서... ㅎㅎㅎ
이제 신지현도 연차가 꽤 될텐데 후배를 다독여야 할 포지션인데 짜증이 많아지면 어려워 질텐데...
하나경기는 그냥 쉬어가는 기분으로 봐야죠...
일단 하나금융지주 1금융인데 돈 많죠 한 해 100억 정도 별 거 아닐 겁니다
한국의 프로스포츠 팀은 열심히 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열심히 안 할 이유가 있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성적 내는 건 오너예요 신한도 구단의 공격적 영입으로 왕조 만들었고 우뱅도 그렇게 만든 거고 삼성도 있는 주전 선수들 대부분 외부 여입이고 BNK도 그렇게 해서 전력 맞췄죠
하나만 어쩌다가 1억 근처로 한명 잡는 거 말고 안 해요 그냥 구색 맞추기죠
신지현이 원래 좀 안드러나서 그렇지 짜증이 많은 타입입니다. 신씨들이 이래요
수비 때도 자긴 들어왔는데 누구 안 들어와 있음 소리를 빽 지르고 합니다
다들 루키 때 부터 느꼈다 그러던데 그렇게 뭐 생긴 것처럼 순한 성격은 아닙니다.
@칼윈 당연히 프로 운동선수니까 성격은 있겠죠...
저연차때야 그럴수도 있지만 이제는 선배중에 손가락 안에 들어갈꺼 같은데...
중간에서 후배들을 다독이며 이끌어가야 할 때인데... 자기 농구만 보고 있으면 안되는거죠...
이런 상황에서 선수단중 누군가는 팀을 이끌어 줄 리더쉽이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우리김진희 운동선수 당연히 성깔도 있어야 되는게 그런 유효한 부분이 아니니까 문제죠
에이스는 될 수 있어도 리더는 될 수 없는 타입이고 그래서 대체불가 에이스인 동시에 이 지경의 원인이 된 거죠
이제 그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그 팀에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차라리 최세영이 옛날에 남겨 뒀다가 그냥 나중에 리커룸 리더로만으로라도 쓸만하겠다 싶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간 잘려 나간 선수들 보면 남은 선수들보다 다들 농구를 못하냐? 과반이 그렇지 못 합니다.
그냥 잡으면 연봉 올려줘야되고 말 잘하고 애들 잘 이끌고 이런 선수들이 다 짤렸더라고요
그래야 말 잘 듣는 선수단을 만들 수 있던 거 아닐까 하던 의구심이 점점 확신이 되고 있습니다.
고아라는 왜 겉돌고 있을까요 그럴 성격이 아니데 참 의아하네요
신지현도 지금 그 팀 드래프트 최고참이예요(김이슬 있지만 딴 집 갔다왔으니)
그럼 신지현이 그래 김이슬까지 작탐이나 볼 데드 때 후배들 잡고 얘기하고 고아라 한테도 언니 이렇게 해요 해야 되는데 그거 안 하죠
@칼윈 신지현은 실질적으로 실력이 작년부터 팀 중심으로 올라오기 시작해서 아직 실질적인 플레이 리더 역할에 익숙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그렇다고 허예은처럼 어려도 언니들한테 할 말 하는 성격도 아닌 것 같고 자기 할일만 묵묵히 하는 스타일 같네요 양인영도 그렇고요..고아라도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본인도 갈피를 못잡고 인스타 봐도 스트레스에 취약해 보이네요 차라리 백지은이 뛰는 시간은 적어도 라커룸리더로 플레잉코치로 계약했음 어땠을까 싶네요 지금 샐캡도 남아도는데..
@매덩이 백지은을 그냥 안 내보내고 코치로나 잡은 게 하나가 왠일이야 싶습니다.
플레잉코치로 쓰던가 아님 이수연을 남겼어야죠 제일 저평가된 선수라고 봅니다
허예은은 언니들 손가락 하나로 움직이면서 소리 잘 칩니다.
고아라가 원래 그렇지 않았는데 제대로 번아웃이 온 것 같은... 시즌 초만 해도 주장 역할을 그래도 하려는 건 보였는데 요즘은...
그리고 실력이란 리더쉽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위성우 감독 선수 때 다들 있는지도 모르는 선수였지만 그래도 후배들 케어하는 리더쉽은 좋았다는 평입니다.
실력이랑 상관 없이 그냥 신지현 연차면 해야 되는 겁니다. 그 팀이 달리 할 사람도 없어요
그냥 리더쉽 있는 사람은 따로있는 거겠죠 그리고 그런 선수들은 다 나갔죠
예전에 샐캡 납아도는데도 70%대로 유지하다가 신지현 잡고 양인영 데려오는데만 좀 쓰고 그 이후 쓴 게 없는 팀입니다.
그 때 신지현도 김이슬보다 싸게 계약했죠
투자 잘하는 팀이면 애초에 강이슬을 남겼겠죠
말하면 입만 아프죠.
충분히 정비하면 될 것 같은데, 생각의 전환이 있어야 합니다.
그 충분한 정비를 절대 하지 않기 때문에 잘 되지 않습니다.
하나은행 팬들에게는 죄송한 글이지만..대어들이 하나은행에 갈까요?? 이런 생각이 듭니다..연봉이 엄청 중요한 프로스포츠지만 조금 적게 받더라도 이길수 있는 팀이나 함께 팀스포츠를 할수 있는팀에 더 가고싶을거같아서요.. 이러면 더 답이없는거겠죠?
성적도 중요하지만 근무 환경도 중요하죠
그런데 하나는 그 근무 환경이 영 아닙니다.
일단 근무에 소비되는 용품은 제대로 지급이 되어야 할 거잖아요 그게 안 되는데 가고 싶겠어요
삼성이나 KB는 이런 게 잘 되는 걸로 알아요 이런데는 연봉 깎아서라도 가죠
우뱅도 성적이 잘 나왔으니 그간 연봉 깎아서라도 남으니까 빅3 체제가 유지 된 거고요
어차피 샐캡이 있기 때문에 같은 돈으로 좋은 선수 잡을 방법은 딱 하나죠
근무 환경인데 하나는 그거부터가 안 됩니다.
@칼윈 성적도..그리고 근무환경마저 그렇다면 사실 외부fa영입은 더 힘들거같네요.
팀에 가고싶은 메리트가 딱히 없잖아요. 리그도 작은데..선수들이 그걸 모를리 없구요.
당장 더 많이 뛸수 있는 곳이 필요하고 당연히 연봉도 어느정도 상승된곳에 잘 온 양인영의 경우 제외하구요.
양인영이 대어는 아니지만 하나은행 외부fa영입중 성공한 사례같거든요.
@카진 고아라도 사실 성공한 사례긴 하죠 지금 고아라도 없었다고 생각해 봐요
것도 염윤아 안 잡고 그 자리에 잡은 거라...
이것도 이환우감독이 사정사정한 걸로 알아요
양인영도 샐캡 외로 나가던 용병 지출 없어지고 난 다음 영입한 거니까
사실 투자는 없었던 셈입니다
@칼윈 과정은 그래도 양인영은 투자대비괜찮은 결과네요. 출전기회가 늘어난만큼 선수의 성장폭도 커졌으니까요. 프로에서 1옵션 내지는 팀의 메인으로 뛰어보지않은 선수에게 더 많이 해달라고 하면 오히려 부상이나 위험요소가 있으니..지금하던대로 꾸준히만 해줘도 좋을거같아요. 물론 더 잘해주고 성장하면 더 없이 좋구요.
이뿐 아니라 하나은행은 모든 선수들이 기적의 힘을 더해서도 더 성장해야 팀도 리그도 더 좋아지긴 하는데 동기부여도 쉽지않네요.
@카진 양인영은 신한 암흑기에 용병도 잘못 뽑아서 그 자리에 대신 넣고 곽주영-양인영 더블 포스트가 꾀 좋았었죠
근데 삼성 가더니 바로 발목부상 당하고 거기는 같은 자리에 배혜윤이 있고 허윤자도 있었고 김한별도 4번 하고 이러다 보니까 자리가 없었던 거죠
진작 이렇게 됐어야 하는 선수인 거죠 그리고 거기에 양인영도 포스트업에서 공을 잘 받아주는 게 장점인데 잘 넣어주는 가드를 만난적은 없습니다.
지금 하나은행 선수들 나이가 성장 어쩌고 할 나이가 솔직히 아니예요
진작에 선수 인원수 줄이고 싶었음 다대일 트레이드로 약간 밑지면서 트레이드 했음 됐어요
45번이 문제 아닌가요?
김정은 있고 강이슬 있어도 안되는팀인데...... 센터부족이 큰것같아요~~~
박지수.만 있으면 우승전력이 되고
20-20점은 해줘야 어디다 비벼볼만하죠~~
백지은 있을때보다 더 리바운드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센터 부족이라고 하기가 그런 게 용병 제 있을 때 항상 1순위 용병 가지고 하던 팀입니다.
물론 이사벨 해리슨 같은 실패도 있었지만 샤이엔파커라는 30씩 넣는 센터 용병도 있었고
12순위로 대박친 나탈리 어천와도 있었어요
4번 자리가 낮은 게 그간 문제였지만 이건 양인영이 주전을 하면서 거의 해결 된 문제입니다.
다만 리바운드가 작년보다 적은 이유는 강이슬이 센터 출신이다보니 밑에 들어와서 해주는 게 많았던 탓이죠
그리고 지금은 나간 이수연 서수빈도 일단 뛰면 리바운드가 플레잉 타임 대비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단 기본적으로 박스아웃이 되던 선수들이라 자기가 못 잡아도 옆에서 잡게 해주는 게 많았어요 지금 그게 없죠
여기는 박지수 있어도 안 됩니다.
처음에 박지수만 있을 때 KB 생각하심 될 거예요 플옵 정도는 나가겠죠 근데 그러다가 박지수가 지치고 그대로 플옵은 어려울 겁니다.
박지수-김단비-박혜진 가지고 있어서 우승해도 그 다음 해 비싸니까 은근슬쩍 하나씩 보낼 겁니다
@칼윈 박지수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준수한 수준의 가드가 있어야되는것 같고 그선수를 받춰줄만한선수가 있어야되는데 지금Kb는 강이슬 허예은을 비롯...엄서이에 김소담까지...대체자가 하나원큐보단 많은것 같네요ㅋㅋ무엇보다 우승에대한 의지가 현장이나 프런트가 간절한게 상승세의 이유이지 않나 싶네요ㅋ하나원큐는 그냥 대충 하지뭐...이런 느낌이에요...팀사정에 무지한 일반인도 이렇게 느끼는데....현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느끼는건 오죽할까요.....
@갈대파순정 다들 못한다 하는데 의외로 박지수한테 제일 잘 넣어주는 가드가 심성영입니다.
박지수도 손을 위로만 뻗고 수비 뒤로 가 서 있어서 은근 넣어주기 힘든 타입이었는데 이번 시즌에 많이 좋아졌더라고요
KB는 진짜로 강이슬 4번으로 돌려도 되요 4번에서 스트레치4 하면 되잖아요
김소담이랑 같이 나와서 그렇게 하면 상대팀 환장할 걸요
지금 하나에 가드들은... 2:2를 주로 하는데 이건 포스트업에 잘 못 넣어 줄 떄 대안이기도 하죠
포스트업을 하면 리시버의 손에다가 줘야지 몸 중심에다 주면 안된다는 거 기본인데 가만 보세요
다들 몸 중심에다가 주고 있지.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이겨도 본 사람이 그 맛을 알아서 더욱 더 승리를 갈망하게 되는 거죠
하나은행에 옛날부터 많이 보셨겠지만 경기 지고도 나와서 울거나 화가 나 있는 선수 두세명 정도 밖에 없었어요
그 선수들도 지금 다 하나은행에 없네요
근데 옛날에는 지고도 웃으면서 뛰어다니던 선수가 이번에는 언제 이기냐고 펑펑 울었대서 좀 놀랬기도 했고
그래도 희망이 있던 떄와 달리 그 정도 심각해졌단 거구나 싶었어요
@매덩이 청주에서 보신거면 그 선수 맞습니다
@칼윈 같은선수 맞겠네요
구단이 그냥 구두쇠 느낌 나요
그러니까 안 되는 거죠
성적은 오너가 내는 거 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