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눈을 들어 하늘 보라(515장)
※말씀: 디모데후서 2장 20-21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임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21절)
■ 주님의 뜻
“부드러운 것이 강하다" 인생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나고 누구와 헤어집니다. 그 만남이 완전하게 끊어지는 것이 삶의 종말입니다. 만남을 통해서 일이 이루어지고, 만남을 통해서 일이 끊어집니다. 저마다 성격과 환경이 다르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불협화음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병이 됩니다. 자기 주장이 강하면 마음은 무쇠와 같이 단단해지지만,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 강할 것이요, 타인들을 향해서는 물처럼 부드러워야 합니다. 단단한 돌이나 쇠는 높은데서 떨어지면 깨지게 마련이지만, 물은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깨지는 일이 없습니다. 물은 모든 것에 대해서 부드럽고 연한 까닭입니다. 가난하고 외로워 거의 자포자기한 사람이 어느 부자에게 "저는 지금까지 정직하게 살아왔지만, 이 모양 이 꼴입니다. 어떻게 해야 잘 살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미소를 지을 줄 모르면 정직은 아무 보탬이 되지 않습니다." 라는 대답에 그 이후부터 그는 항상 미소를 짓고 다녀 크게 성공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가만히 미소를 지어 봅시다. 미소는 부드럽고 연한 물과 같습니다. 행운은 미소를 짓는 자를 좋아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그릇 비유를 통하여 귀히 쓰시는 일꾼에 대한 훌륭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럼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이 되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깨끗한 그릇을 가진 사람입니다.
아무리 금 그릇이라도 깨끗하지 않으면 음식을 담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은그릇이라도 지저분하다면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나무로 만든 그릇이라도 깨끗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귀하게 사용되는 그릇의 첫 조건은 재료가 무엇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깨끗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합당한 그릇을 가진 사람입니다.
간장을 담으려면 간장 그릇이 제일 적당합니다. 금으로 만든 항아리에 간장을 담아 상에 내놓지 않습니다. 된장찌개는 뚝배기가 역시 어울립니다. 된장찌개를 끓여서 금으로 만든 빛나는 접시에 담으면 우스워집니다. 그릇은 쓰기에 합당하여야 합니다. 사람도 기도에 합당한 그릇이 있고 전도에 합당한 그릇이 있습니다. 그리고 봉사에 합당한 그릇이 있고 찬양대에 합당한 그릇이 있습니다.
□ 예비한 그릇을 가진 사람입니다.
주인은 그릇을 장만할 때 사용할 곳을 생각하고 그릇을 준비할 것입니다. 주인이 쓰려고 예비한 그릇이 바로 귀한 그릇입니다.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는 그릇이 있고 사용하시지 않는 그릇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는 그릇이 되도록 항상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가 깨끗하고 합당한 예비 된 그릇으로 만들어 주시고, 주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그릇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