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외에도 최소 3년이고,
최대 4년입니다.
그리고 연평균 남아있는 연봉이
10밀이 넘구요.
이 정도 값이면 공격이든 수비든
뭐라도 해주는 부분이 있어야 합니다.
에릭 고든은 해도해도 너무 비싸면서
부상을 심심하면 당하고, 자동문 수비지만,
공격에서 한창만 못해도 3점슛을 38% 정도는
넣어줄 수 있고, 보조 리딩이 가능하기 때문에
쓸만한 구석이 있죠. 물론, 부상을 자주 당하는거
자체가 문제고, 이번 시즌 끝나면 놓아주어야 합니다.
그렇다 해도 고든은 1988년 생이고,
지금은 엉망이 되었으나 당시엔 20대 초반 정도에
2번 포지션 중 공격력 좋은 유망주로 하든과 함께
각광받던 선수였으니까요. 크리스 폴과
바꾼 핵심이기도 했기에 장기계약이 이해되었고,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너무 길어 문제였지
나오면 공격에선 핵심 역할을 해주던 선수였습니다.
근데, 아식은 나와서 도움될 요소가
딱 하나입니다. 리바운드 좀 잡아줄 수 있는거입니다.
그거 뿐입니다. 나머지는 있으나 마나이거나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공격은 이전부터 풋백 정도 말고 없었고,
운동능력이 그렇게 뛰어난 선수가 아닙니다.
림프로텍팅 다르게 말하면 블락 능력의 경우엔
이미 실종된지 오래이고, 스피드는 센터 중에도
꽤나 느린 편이며 수비 센스도 좋다 말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아식이 나와버리면 공격이 확
죽어버리고, 젠트리 감독이 중시하는 스피드나
스페이싱에 제대로 역행하는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에 팔지 못한 이유는
계약 첫해인 것도 있었겠지만, 가장 큰 건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픽 때문이었을 겁니다.
1승 11패 이후 22승 23패로 회복세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23승 34패로 뒤에서 7등으로
로터리에 가깝고, 8위 휴스턴과 5게임 반이나
날 정도로 꽤나 멉니다.
그런 만큼 간만에 1라운드 중상위픽 선수를
뽑으며 젊은 재능을 수급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또한 3시즌이나 1라운드 픽 선수가
없었던 펠리컨스인 만큼 이번엔 꼭
1라운드 픽을 행사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아직도 앤서니 데이비스가 팀의 막내인데,
이젠 벗어나야 할 때가 되었고, 벗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아식 처리를 섣불리 할 수 없었던 겁니다.
1라운드 픽을 이번엔 꼭 지키고, 드래프트 권리를
행사해서 펠리컨스가 선수로 써먹어야 하니까요.
허나, 2016 드래프트가 끝나면 형편은 좀
달라질 겁니다.
2017~2019년 1라운드 픽은 언터쳐블 급이
아닐 공산이 크니까요. 앤서니 데이비스의
연장계약이 본격화되고, 2017시즌과
2018시즌에 연이어 20밀에 가깝게 샐러리가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에 FA 영입의 여지를
늘릴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데이비스 연장계약이
시작되므로 이번 시즌엔 삐꺼덕거렸지만,
2017시즌 부터는 거의 윈나우 체제라 해도
무방합니다.
그런 만큼 앤서니 데이비스를 보좌하거나
그에 버금가는 스타급 재능 선수를
트레이드나 FA 등으로 영입하는 걸
적극적으로 노리려 할테고, 2016년 1라 지명 선수의
성장에도 어느 정도 집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근데, 3~4년이나 계약이 남아있고,
연 평균 10밀 넘는 샐러리를 차지하면서
거의 도움도 안되는 선수를 오래 놔두면
미래 계획에 큰 차질이 될 수 밖에 없는 거죠.
빅맨 쪽에서 앤더슨 잡는다 해도 적은 연봉이긴
어려울 테고, 앤서니 데이비스의 주전으로서
센터 파트너도 계속 취약할 순 없는데,
아식이 저렇게 떡하니 버티면 센터 쪽을 보강하는데
엄청 제한적이 되어버리죠.
이번 시즌은 2016년 1라운드 픽을 지켜야 했고,
계약 1년차이니 참았습니다.
허나, 이번 시즌이 끝나고 오프시즌이 펼쳐지면서
로터리 추첨과 드래프트 행사가 끝나고 나면
1라운드 픽을 동원해서라도 아식을 넘기는게
필요합니다.
아식 팔려면 1라운드 픽 넣는걸 검토하는게 아니라
무조건 넣어야 합니다. 그것도 1라운드 픽을
넘기면 보호 이런거 걸어선 안되고, 온전히 넘겨주면서
2라운드 픽도 2~3장 정도는 넘길 걸 각오해야 할 겁니다.
물론, 아식 넘기면서 데려올 선수는
2017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가 되겠죠.
위의 경우처럼 1라운드 픽 1장에 2라운드 2~3장을
바치면서 2017 만기 선수와 바꿔도
감지덕지해야 할 정도이고 선방이라 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여차하면 리스크가 커지겠으나
2017 1라운드-2019 1라운드 픽을 넘기며
1라 픽 2장을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
1~2년 남은 것도 아니고, 최소 3년에
최대 4년까지도 잔여 계약기간이 남았으면서
샐러리 확대되더라도 연평균 10밀 넘는 연봉으로
샐캡이 10%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공격이
전무하고, 수비에도 크게 도움안되는 민폐 선수를
떠안아 달라는 겁니다.
그런 상황인데 1라운드 픽 1~2장 쓰면서
넘길 수 있다면 펠리컨스가 손해봤네 이런게 아니라
오히려 아식 받아줘서 감사하다 외쳐야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아식을 넘겨야 할 이유로
뺄 수 없는 건 1986년 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라는 겁니다.
지금도 이전의 무릎 부상 등으로
림프로텍팅 능력이 떨어질대로 떨어졌고,
느린데 2~3년 정도가 지나면 32~33살이 될테니
더 떨어질 공산이 크고 내구성도 엄청 좋은 편도
아니라 어려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시즌은 몰라도 이번 시즌 종료 후
6월 말 드래프트 지명이 끝난 이후엔 적극적으로
아식 처리를 해야 합니다. 2017년 1라픽을
써서라도 말입니다. 여차하면 2019년 1라픽까지
쓰는 한이 있어도 넘겨야 합니다.
사람 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앤서니 데이비스가 65~70경기 이상 시즌을
소화해주는 이상 연장계약 기간 동안엔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거의 노크할 가능성이 크고,
어느 정도 재능이 추가되고 이러면 1라픽 순위는
15~20픽 이하가 될 공산이 큽니다.
고베어-드레이먼드 그린-마크 가솔에다
크리스 미들턴 등 1라 하위픽에다 2라픽 성공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픽 관리를 소중히 해야 하는건 저도 무지
잘 알고 있습니다.
무지 잘 알기에 2016년 1라운드 픽은
지켜야 한다고 주구창창 말했고, 말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 1라픽 선수를 써먹지 못했구요.
그리고 어쩌면 펠리컨스가 1라 중상위 픽 선수를
지명하며 젊고 쏠쏠할 수 있는 재능을
수급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허나, 2016 드래프트를 지명하고 난 다음엔
윈나우로 달려야 하고, 장기적 선수구성 계획으로
전력을 올리는데 거리낌이 적어야 합니다.
또한, 2016년 1라운드 픽에 비해선 지켜야 할 절실함도
적고, 1라운드 픽 지키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아식을 떠안는 것에 대한 마이너스가 해도해도
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17년 1라 픽 1장이나
도저히 안되면 2017 1라 픽-2019 1라 픽으로
1라 픽 2장을 넘기는 한이 있어도 아식을 어떻게 해서든
처리해야 한다 봅니다.
이번엔 어쩔 수 없지만, 2016 드래프트가 끝나고 나면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는 아마도 오메르 아식의
처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