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치매를 염려하는 분들이 꽤 많지요? 그런데 치매를 염려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단 지나치지만 않다면 말이지요. 고령화 시대에 치매는 정말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치매는 65세가 넘어서면 대략 10명 중 1명꼴로 발병하며 이후 5년 마다 2배씩 증가합니다. 85세에 이르면 무려 45%에 육박할만큼 그 유병율이 높습니다. 즉, 부부가 모두 85세를 넘는다면 둘 중에 한 명은 치매를 앓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무엇보다 치료방법이 확실치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예방이 참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세 가지 유명한 연구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의 ‘슈퍼 에이저Super-ager’연구입니다. 이는 치매환자가 아니라 역으로 나이에 비해 몇 십년 젊은 뇌를 유지하고 있는 스마트한 노인들에 대한 연구입니다. 이들의 뇌는 왜 늙지 않는 것일까요?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새로운 운동, 외국어 공부, 춤, 악기연주, 봉사활동 등 난이도가 있는 운동과 여가활동을 즐기는 게 공통점이었습니다. 바로 오티움Otium을 말합니다.
두 번째는 미국의 ‘러시 기억 노화 프로젝트The Rush Memory and Aging Project’입니다. 이 연구팀은 삶의 목적과 인지기능이 어떠한 연관성을 보이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목적점수가 높은 상위 10%는 가장 치매에 걸리지 않았고, 하위 10%는 가장 많이 걸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내가 왜 더 살아야 하는 지 그 이유가 명료한 사람들일수록 치매에 덜 걸렸습니다.
세 번째는 북유럽에서 진행 중인 ‘핑거(FINGER)’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조군에 비해 치매 발병이 약 3년 이상 늦춰질 만큼 그 효과가 뚜렷했습니다. 이는 다섯 가지 요소로 진행됩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인지훈련, 근육운동, 지중해식 식단, 만성질환 관리 그리고 사회적 교류활동입니다.
결국 종합해보면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나이가 들수록 삶의 목적과 의미를 가지고 살아가고, 좋은 음식과 운동으로 몸을 잘 돌보고, 능동적인 여가를 통해 사회적 교류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열심히~~~!!!
모두 함께 건강하게~쭈욱~!!!
기억하고 실천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