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톱스타 배두나(24)와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남진(27) 사이에 요즘 핑크빛 기류가 흐르고 있다.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감독 용이·제작 이손필름,10월24일 개봉)에서 남녀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최근 심상치 않은 관계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을 둘러싼 핑크빛 조짐은 지난 10월11일 배두나의 스물네 번째 생일 때 처음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남진이 배두나에게 직접 산 목걸이를 생일선물로 건넨 것이다.
이들은 마침 배두나의 생일 전날인 10월10일 밤 영화 홍보를 위해 ‘봄날의…’의 용이 감독과 출연진인 가수 윤종신,배우 윤지혜 등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 함께 있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다음 날이 배두나의 생일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자정이 넘어 배두나가 11일이 생일임을 밝히자 그때서야 일행은 부랴부랴 와인을 주문하는 등 즉석 생일파티를 마련했다.
그런데 이 와중에 김남진이 배두나의 선물을 준비해 비밀리에 전달했다. 김남진은 생일선물을 해왔다는 내색을 전혀 안 보이다가 새벽 1시께 옆방에서 아무도 몰래 배두나에게 준비해온 목걸이를 선물했다.
배두나-김남진의 로맨스 움직임은 또 다른 곳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배두나는 10월22일 MBC FM4U ‘윤종신의 2시의 데이트’ 생방송에 출연,“‘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출연진 가운데 사귀고 싶은 남자가 있다”고 폭탄 선언을 해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녀는 이날 생방송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 ‘진실토크’에 게스트로 나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하지만 배두나는 ‘이 영화의 남자 출연자-김남진,용이 감독,윤종신-가운데 누구냐’는 질문을 받자 “말할 수 없다”며 굳게 입을 다물어 묘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연예계를 달콤하게 물들이고 있는 핑크빛 소문에 대해 당사자인 두 사람은 “동료이자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배두나는 “(김)남진 오빠에게서 목걸이를 선물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선물은 남진 오빠가 영화를 함께 찍으면서 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남진은 “지난해 9월부터 거의 1년 가까이 영화작업을 하면서 정도 들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작품마다 상대 여배우 복이 많은 편이지만 두나는 특히 세 살 아래 동생인데도 늘 자상하게 챙겨주어 가장 기억에 남는 상대역이다”고 말했다.
지난 99년 연예계에 데뷔한 배두나는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플란더스의 개’ ‘복수는 나의 것’을 비롯,최근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대표적인 신세대 연기파 배우로 각광받고 있다.
모델 출신의 김남진은 올봄 SBS ‘천년지애’로 데뷔한 후 현재 방영 중인 MBC 주말연속극 ‘회전목마’에서 남자주인공 자리를 꿰차는 등 올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신예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
첫댓글 배두나랑 스캔들도 났었네요..워낙 친하게 보이기도 했죠..
이건 아마도..영화 홍보성격이 좀 있는 듯
그나저나 세심한 성격인듯한데..팬들한테두..걍 무서워 말고 다 표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