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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만불성역과 법계불교대학 방문기
City of Ten Thousand Buddhas
글 제 니 김 (본지 북가주 취재기자)
만불성 입구
1. 방문 목적
여름으로 접어든 7월 4번째 일요일 아침에 만불성역(City of Ten Thousand Buddhas, CTTB)에 도착하였다. 밝은 해는 만불성역안의 여러 건물들과 나무들, 방문객들과 함께 길거리를 활보하는 공작새, 다람쥐, 사슴들을 따뜻하게 비추어 주고 있었다.
만불성역 까지 가는 길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101 고속도로를 타고 110 마일 정도 올라가서 만나는 Ukiah라는 시골마을에 도착한다. 멘도시노 카운티에 위치한 이 성역주변은 산맥, 포도밭과 배과 수원으로 둘러 쌓여 있다. 가히 성역이라 부를만큼 이 규모는 현재 700에이커의 부지에 70여 건물이 들어서 있다. 10에이커에 이르는 유기농 농장이 들어 있으며, 이곳에서 나오는 채소는 대학교 건물 건너편의 군강진소제( JyunKang Vegetarian Restauran)에 보급된다. 이 식당뿐만 아니라 한 대학 도시가 필요한 부속건물과 법당, 종각, 상가 및 재가자 수련원, 출가자숙소, 비구니숙소, 초등학교, 중등학교, 법계불교대학, 도서관등 다수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노인회관, 서점, 가족을 위한 관사와 기숙사도 포함하고 있는 미국에 최초로 세워진 불교사찰 공동체이다.
종각 / 채식 식당에서 식사하는 사람들. 손님이 항상 많다.
20주년 미주현대불교 창간 기념으로 본지에 소개된바 있으나, 그 사이 14~5년의 세월이 흘렀고, 지난 3~4년에 코로나 여파로 사찰이나 교회 등 종교기관들이 많이 위축이 되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미국최초 불교사찰 공동체의 현재의 모습은 어떠한지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먼저 독자들에게 만불성역과 법계대학의 설립자인 선화상인에 대해 잠깐 소개를 하려한다.
宣化선화상인은 1918년, 만주 하얼빈에서 태어나 1995년 6월 7일 남가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입적하시었다. 선화상인은 일찍이 원력을 세워 출가를 하였고, 29세에 구족계를 받은 후 1948년 허운선사로부터 인가를 받는다. 허운선사는 중국선종 5가의 법맥을 계승한 고승이며, 그로부터 선화상인은 선종 5가중 하나인 위앙종의 제 9대 법손으로 법맥을 잇는다.
1949년 중국을 떠나 홍콩에 도착한다. 홍콩에 있는 동안 불교강당을 설립하여 참선과 경전 강의, 허물어진 사찰을 중창불사 하며,불교를 전파한다. 1959년 홍콩불교강당의 지부로 북가주 샌프란시스코(桑港)에 불교강당을 세운다. 드디어 1962년 상항불교 강당의 초청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다. 선화상인의 강의를 듣는 대중들이 날로 증가하여, 이전에 있던 상항불교강당은 중미불교총회 (Sino-American Buddhist Association)로 이름을 바꾼다. 당시 미국 젊은층들이 강당을 메우고, 좁은 주택에 마련된 도량은 더 이상 밀려드는 불자들을 수용할 수 없어서 1970년 북가주 최초의 불교센터인 금산성사를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 세운다. 그 후에 중미불교총회를 통해 여러 사찰건립등 미주와 아시아에 수많은 활동을 하게 되는데, 총회에 대하여 글 말미에 따로 서술하려 한다. 선화상인은 1974년 과거 캘리포니아 주립병원이던 건물과 부지를 매입하고, 1976년에 만불성역으로 명명한후 중미불교총회의 총본부로 정한다. 이 해에 법계불교대학(Dharma Realm Buddhist University DRBU)과 육량소학(Instilling Goodness Elementary School, IGES)도 설립한다. 중미총회본부는 1984년에 법계불교총회(Dharma Realm Buddhist Association)로 명칭을 바꾸어 현재까지 이 총회에서 북미주뿐만아니라 아시아권에 세워진 학교, 사찰, 강당, 수련원,역경원 등을 총괄하여 관리하고 있다.
안내자의 설명으로 만불성역이 들어서기 이전에 운영되었던 가주주립병원의 역사에 대해 짧게나마 들을 수 있었다.
1930년대 당시의 최고의 건축기술로 지어진 수십동의 병원건물과 부지는 오랜 가뭄으로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해 폐쇄될 운명에 놓였다. 결국 어느 부자가 나서서 이 병원을 매입하고 재운영을 시도했으나, 물부족현상은 심각해지고 주민들의 불만 폭증으로 수천명의 환자와 인력을 수용하고있는 건물과 주변의 자연과 과수원이 황폐화 되어갔다. 다시 매물로 나오게 된다.
몇 년간의 줄다리기 협상을 한 끝에 선화상인은 1974년에 이 단지를 매입한다. 처음에 우려한 물부족 현상은 반전을 맞게 되는데, 선화상인은 묘각산 (Beautiful Enlightenment Mountain) 산등성이에서 내려다 보며, 구릉과 골짜기,과수원, 초원을 둘러 보았다. 이미 중의학, 점성학, 천문학, 풍수지리 등의 지식을 겸비한 선화상인은 지팡이로 이곳 저곳을 두드리며 다니시다 혜안으로 어느 한곳에 이르자, 그곳에 우물을 파게 하니, 물이 마치 계곡물이 흐르듯 콸콸 쏟아져 나왔다. 그 후에는 물부족을 겪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1976년에 중미불교총회(SABA)는 이 곳을 총본부로 하고, 이 단지를 만불성역으로 이름짓는다. 만불성역은 ‘모든 이들이 이곳을 방문하게 되는 인연으로 종국에 가서는 모두 부처 (만불)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젊은 시절의 선화스님(오른쪽). 왼쪽 사진의 가운데가 스승 허운대사이다. 왼쪽은 미국여성으로 1932년에 일본 대덕사에서 수행한 루스 풀러 에버트이다.
2. 육량소학과 배덕중학 (Instilling Goodness Elementary
and Developing Virtue Secondary Schools, IGDVS), 법계대학 (DRBU) and 불교경
전 번역자격증 프로그램 (The Graduate Certificate in Buddhist Translation Program)
법계불교대학 (Dharma Realm Buddhist University-DRBU) 캠퍼스와 얽힌 사연
방학기간이라 사전예약 없이 방문을 하였지만, 다행히 대학본부 건물이 열려 있었고, 방문객 안내에 따라 전시관을 관람한 뒤, 대학교에 대한 설명을 해 줄 안내자를 만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물어 보았다. 안내창구에서 봉사자와 연락을 한 후에 한 봉사자 를 만나게 되었다. 안내자의 고향은 콜로라도 주의 볼더(Boulder, Colorado)이며, 코로나에 따른 온라인 강의로 들어가기 바로전에 대학원 과정을 졸업하였고, 현재 만불성역에서 시설관리 책임자로서 일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재학 당시에 기숙사등 어느 건물에 문제가 생기면 즐겁게 봉사를 했던 경험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환하게 웃는다.
안내자를 따라 법계불교대학 건물안을 둘러 보았다. 방학중이라 여기저기 시설물을 옮기거나 재구성하는 직원들이 보였다. 강의실과 학생 라운지에 들어서니, 아주 희귀한 사진을 접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 최초로 파사데나에서 시작하여 2년반 동안 삼보일배로 800마일을 순례하며 만불성역에 도착한 항실(Heng Sure)스님과 항주 (Heng Chau) 스님 (현재는Professor Martin Verhoeven)의 사진이 벽 한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1977년에 시작하여 1979년에 회향을 한 이 순례길의 에피소드는 나중에 책으로도 나왔으며, 당시에 두 미국인 출가자가 그때까지 미국내에서는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던 미서부 101 Freeway 삼보일배 순례는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고 설명한다. 항실스님은 현재 DRBU의 교수, BERKELY Buddhist Monastery의 원장으로 있으며, 항주스님은 18년의 출가 생활에서 재가자로 돌아와 현재 DRBU의 학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만불성역에 입주한후, 1976년 선화상인은 숙원인 교육학의 실현을 미국의 시스템에 맞추어 곧바로 시행에 옮기기 위해, 먼저 육량학 (K-8) 그리고 법계불교대학(DRBU)를 설립한다. 배덕중학은 5년 후인 1981년에 설립하고, 미국불교계 최초 전과정 사립학교의 모델을 제시한다. 초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승가/재가자 교육원이 만불성역 한 부지안에 다 들어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선화상인이 서양에 불교전법과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점은 미국에 도착하기 훨씬 이전으로올라간다. 17살 때 이미 무료마을학교를 세워 마을사람들을 가르칠 만큼 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열 여덟살 되던 해에 모친상을 당하여 초막을 짓고, 3년간의 시묘살이를 한다. 그후 출가를 하여 선지식을 찾아서 중국의 여러 선종의 참선과 경전공부에 매진한다. 29살에 이르러 중국 4대 명산중 하나인 관음성지 보타산으로 가서 비구계를 수지한다. 그 이듬해인 1948년에 2000마일의 대장정을 거쳐 광동성에 위치한 남화사에 도착한다. 남화사는 선종의 초조 달마대사가 도착한 곳이며, 또한 6대 조사 혜능대사가 활동한 곳이다. 당시 남화사를 보수, 개축을 하며 주석중이던 허운대사를 만난다. 중국선종 5대 종파의 법맥을 잇고 위앙종의 제8대 전법심인을 계승한 허운 대선사로 부터 인가를 받는다. 이 때 법호 선화를 수지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46대, 위앙종 법맥을 잇는 9대 선사가 탄생하게 된것이다. 허운대선사는 법제자에게 “서양에 불교를 전파하고, 그곳에서 승단을 설립하라”는 당부를 한다.그 후 선화상인은 중국을 떠나 1949년 홍콩에 도착하여 법을 펼치다가, 1962년 샌프란시스코를 통해 미국땅에 첫발을 내딧는다.
대학과정: 인문학 학사과정이며, 학생들은 폭넓은 교양과목 프로그램인 서양철학, 불교학, 인도철학, 고전 중문학, 과학, 수학, 언어 작문, 수사학등을 배운다. 대학원 과정: 불교고전 석사과정으로 불교경전, 고전불교, 비교해석학, 법보단경, 빨리/테라바다 경전, 논장, 수능엄경,법화경, 화엄경 등을 영어로 배우며, 언어과목으로 고전 중국어 또는 산스크리트를 선택할 수 있다. 안내자에게 이 학교 교육방법의 어떤점이 특이하고 자랑할 만한 것이 있는지 물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법계불교대학의 교육학은
1. Education the whole person 2. “Great Books” 3. Shared Inquiry
4. Contemplative Integration 을 전 과정에 걸쳐, 모든 학생에게 실현되게 하는 교육방법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예를 들어 Shared Inquiry는 다른 학교에서는 잘 실행되지 않고 있는데, 교수 또는 지도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그것을 학생에게 주입하여 시험으로 결과를 확인하는 그런 교육방식과는 확연히 다른 방법이다. 학생 모두다 동등하게 참여하며, 참여자가 자신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토론장에 내어 놓으며, 학생과 고전 교재, 리더(교수)가 정삼각형 모형처럼 대등하게 고전을 읽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력으로 현대적 맥락에서 창조적 사고를 하도록 활기를 북돋는다. 리더는 자신의 논리로 훈시가 아닌 질문을 통해 학생들 사이의 주고받기 토론의 장을 촉매의 현장이 되도록 열어준다. 이 교육방식의 목표는 지식을 주입하기 보다는 학생들에게서 잠재성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학교측의 설명에 의하면, 학위 프로그램에 약 50 여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단기 프로그램이나 다른 과정에 약 5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은 미국의 각 주에서 뿐만이 아니라,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등 4대륙의 15 개국에서 왔으며, 최근 입학생의 나이는 17살에서 80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를 보이고 있다. 남녀 비율은 매년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비슷한 숫자다. 입학학생수는 매년 상당히 안정적인 추세였으나, 코비드19 판데믹 기간에는 약간 줄어 들었다. 현재는 이전의 입학학생 수로 돌아왔으며, 향후 몇 년간 성장할 준비가 되어있다. 장기적 목표는 현재 50명에서 300명 가량 성장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안내자의 부연설명에 따르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성급히 학생수를 늘리지는 않는다고 한다. 늘어나는 학생 수 만큼 거기에 따르는 기반시설과 인력의 뒷바침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학위 프로그램의 재학생중 약 5-15%가량은 출가자들이며 여러 나라와 여러 다른 종단에서 온 승려들로 구성되어 있다. 법계불교대학(DRBU)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WASC (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 미국 서부교육연합회)의 정식대학의 인증을
받아서 티벳 쵸감 트룽파가 설립한 콜로라도의 나로파대학에 이어 두번째로 정식인가를 받은 불교대학이다. 법계불교대학은 광범한 불교 전통의 교양 교육에 헌신하는 공동체이다.
대학교 졸업생 들이 온 지역 / 대학 재학생 사진
3. 1년 과정 불교번역 자격증 프로그램: 대학원 과정의 불교경전 번역 자격증과정은 심도
있게 불교경전을 읽고 번역하는 과정을 통해 경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을 제공한다. 2학기 코스의 불교경전 번역과정은 학업, 실습, 사찰에서의 봉사활동과 융합하여 진행된다. 과목은 4과목으로 번역개론과 과거와 현재의 실제, 해석의 방법과 이론, 불교고전, 중국고전, 서양고전의 올바른 이해에 대한 세미나, 번역 실습워크샵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과정은 재능있는 학생들이 상호협력하여 불교경전을 연구하고 번역하도록 이끈다. 중국어로 쓰여진 경전을 영어로 번역하며, 많은 유망주 학생들은 번역에 임할 때, 영적수행과정과 번역이론의 엄밀한 연구가 결합된 관심으로 대하고 있다. 상가 및 재가자 프로그램 (Sangha and Laity Training Program) : 한국의 사찰에서 진행하는 승가대학 또는 전통강원과 비슷한 프로그램이다. 일년에 3학기 4년제 코스로, 세 곳의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본교는 만불성역 (Ukiah), 지부는 버클리불교성사 (버클리캠퍼스), 법계성사 (사크라멘토 캠퍼스)에 있다. Website: sltp.drba.org
불교 육영교육의 미션, 교육의 목적은 전인교육에 있다. 학장이신 마틴 베르호벤 교수의 2022년 졸업식 축사를 빌리자면 “교육의 목표는 본래 지혜를 되살리고, 각 개인에게 내재한 자비의 씨앗을 양육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학생들의 생각을 규정된 지식과 신념의 틀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각을 얻는 도구로 제공하며, 각자 자기안에 내재한 가능성을 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교육의 목표란 확립된 진실을 배제하고 그것에 헌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을 붙이고, 그 안의 불변의 진리를 밝히는 것입니다.
이것은 ‘Education(educere)’의 의미-to draw out’ 끌어내다’ 와 일치합니다. 제대로 시행된 이러한 교육은 세뇌시키지 않고, 그저 간단히 해방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꿰뚫어 보게되고, 이미 완전한 본래의 본질을 가리고 있던 무지를 제거할 수 있게 됩니다. 요약하면, 불교교육은. 곧 자기발견을 지지하고, 진실하고 직접적인 이해를 격려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
고자 하는 바람을 촉진하는 수단과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중학생 수업장면 / 어린이 수업 장면
IGDVS (육량소학, 배덕중등) :
육량소학과 배덕중등학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설립되었으며, 불교학 관련 코스는 필수 과목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종교,인종에 차별없이 입학을 허용한다. 불교학교는 학부모와 공동의 노력으로 핵심미덕인 부모,선생, 어른을 향한 효심,인(친절), 의,예, 신, 충, 치(겸손), 청렴을 불어넣어, 개인의 학문적 가능성을 개발하고, 학생들이 사회와 세상을 더 나은 세계로 만들어 가는데 이바지할 훌륭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배움의 성과는 위의 핵심 덕성을 분명하게 밝히고, 모든 생명있는 것들을 귀중히 여기며, 근검절약하며, 환경관리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은 남녀 분리 건물에서 수업을 들으며, 교복 착용을 한다. 교무 부학장인 비구니 Jin Jr. 교수님에 의하면, 2023년 학생수는 130명으로, 여학생수가 남학생수보다 약간 많은 편이며, 아직 판데믹 전 의 입학정원 학생수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한다. 학생들은 백인, 아시아인, 멕시칸, 아프리칸등 다인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근지역에서 등교를 하지만, 타주, 또는 해외에서온 유학생들도 있다.
교수/교사진: 교사진은 약 50여명이며 법계총회의 회원으로 출가자이거나 재가자를 포함하여 전세계에서 온 교수, 교사들로 이루어져있다. 교수진은 혼합된 동서양의 교육철학과 방법론을 통하여 활기를 주는 학습환경을 조성한다. 평균적으로 약 14년의 교육경력이 있으며, 석사학위 소지 55%, 박사학위 소지 40%에 이른다. 학생과 교사의 비율은 2:1이며, 배덕중학 (9-12)의 평균 한반 학생수는 10명이다. 교사진은 단지 교실에서만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코치, 클럽활동의 후원자, 학생들의 지도교사로 일을 하며, 대부분 캠퍼스안에 거주하고 있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수업실은 각기 다른 이층짜리 건물에 위치하며, 남학교와 여학교 건물에는 각각의 도서실, 컴퓨터 실습실이 마련되어 있다. 아트 스튜디오, 미술 갤러리, 음악연습실을 겸비한 시각/ 공연예술 단지는 공유한다. 각 남,녀 학교 건물마다 자체 농구코트와 운동장이 있다. 학교전체 행사에는 본관홀, 공동취사장 및 식당, 도원(Daoyuan) 강당을 함께 사용한다.
육량소학(K-8)
1976년에 설립된 율량소학은 선화상인의 원력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선량함에 대해 영감을 주고, 젊은이들에게는 변화와 덕행을 북돋우기를 염원하여 세웠다.
“마음이 내킨다고, 그저 화를 내서는 안되요. ‘이건 틀렸어! 저것은 맞지 않아!’하고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그렇게 부정적이지 마세요. 일들은 항상 당신의 뜻대로 가지 않아요, 그러니 한발 뒤로 물러서서 생각해보세요 ‘인내, 인내, 참을성을 가지자!’ 그러면 일들이 잘 되어 갈거예요.”-선화상
인배덕중등(9-12)
“내가 비록 집떠난 사람이지만, 교육은 나의 평생의 야망이었지요. 여러분중에 어느 한사람이라도 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교육에 헌신하십시오. 우리는 학교를 개혁해야 합니다, 하지만 맹목적이서는 안됩니다. 제가 18살때, 봉사학교를 세웠어요, 그리고 제가 30여명 이상을 가르쳤어요. 교육이란 사람이 되는 기초이며, 세상의 토대이며, 진정한 국방입니다. 여러분이 교육에 있어서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면, 국방도 역시 실패할 것입니다” –
선화상인만불성역내의 초등에서 대학원까지의 과정중에서 가장 늦게 설립된 학교가 배덕중등학교이나 전 미국에서 첫번째로 세워진 불교고등학교이다. 캘리포니아 주의 대학교육 기준 승인을 받아 교육하며, 가주에서 대학진학을 위한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을 가르친다. 외국어는 중국어를 가르치며, 학생들은 종교학 과목에서 불교입문, 윤리, 철학, 세계종교를 배우며, 인류를 위한 봉사와 도덕적인 지도력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을 개발한다. 핵심 소양과 덕목을 배운 학생들은 배움의 결실로, 특히 봉사와 책임있는 팀웍,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 조화로운 인간관계등을 배양하며, 참선과 다른 영적 수행과 가르침을 통해 자기안에 내재된 영적지혜에 깊은 인식을 하여,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능력, 문제해결과 표현법, 다국적, 세계적 경각심과 이해에 대해 발표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자심감을 갖게된다.
뿐만 아니라, 학교가 위치한 이곳은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토종 식물이 풍부한 경치좋은 캠퍼스로 소나무숲, 계곡과 습지대와 아울러 다양한 새들과 야생동물들의 서식지가 되고 있는 곳이다. 산들과 포도원, 배과수원, 청정한 공기 그리고 멘도시노 카운티의 풍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자연은 우정을 나누며, 공부하고,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존경하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공작새
만불성역 안 모습
4. 법계불교총회 (Dharma Realm Buddhist Association-DRBA)
역할과 업적
법계불교총회의 전신은 중미불교총회 (SinoAmerican Buddhist Association) 으로 1959년에 선화상인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가주와 연방정부에서 승인한 종교/교육 비영리 법인체이다. 이 법계불교총회의 목적은 붓다의 정통의 가르침을 전세계에 전파하기 위함이다. 법계를 그 범주로 삼고, 총회는 수승한 부처님법을 세계도처에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회는 비구와 비구니를 수련하고 구족계를시행하고, 불교공부를 배우기 원하는 재가자들에게 지도를 함으로써, 불교경장들을 번역하고, 그 가르침을 보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도덕적 기본과 윤리적 행동을 불어넣는 교육을 증진함으로써, 모든 존재들에게 유익함과 행복을 기여함으로, 승가전통을 보존하기에 전념한다. 그리하여 개인과 가정, 사회, 국가, 그리고 전 세계가 부처님법의 영향에 의해 변형되며, 점차적으로 궁극적인 진리와 선의 경지에 이르기를 바라는 것이다.
연혁을 간추리자면, 선화상인이 1962년 샌프란시스코의 제자들의 초청을 받아들여, 미국에 입국하게되고, 1966년에 샌프란시스코 한 주거지에 불교공부 와 수련센터를 마련한다. 1970년에 이르러 더 큰 건물로 옮겨 가게 되는데, 북가주 최초의 불교센터인 금산사가 창립된다. 그 이후 총회는 여러 센터들을 설 립 한 다 : 국 제 역 경 학 원 (1973, 1991년 에 Burlingame에 새로운 건물 조성하여 옮김), 만불성역 Ukiah (1976), 금륜성사 Los Angeles (1976), 금불성사, Canada (1984), 금봉성사 Seattle (1984), 화엄성사 Canada (1986), 정법불교학원 Taiwan(1989), 만불성역내 불교법계대학 (1976), 초중(1976), 고등학교(1981), **선재센터 (Sudhana Center), Ukiah (2015), 이외에도 세계종교연구원, 법계성역 (사크라멘토)등 여러 사찰들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총회는 테라바다불교와의 교류, 타종교간의 화합을 지속적으로 도모하며, 선화상인이 입적하시던 해, 1995년 Redwood Valley에 있는 임야 120에이커를 숲속의 수행처 아바야기리 승원 (당시 상가팔라 재단)에 기증한다. 이 내용은 본지 2022년 11,12월호에 실려있다. **최근에 세워진 선재센터는 Ukiah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법계불교대학의 부속 캠퍼스이다. 주로 단기과정, 여름학기 프로그램, 명상반등을 포함한 평생교육프로그램, 강연회, 학술대회를 이곳에서 개최한다. 이 캠퍼스는 5에이커에 7건물이 들어서 있다. 원래 도미니코회 수녀원이었다가 나중에 비행청소년을 위한 성삼위 기숙학교가 되었다. 법계불교총회는 구입후에 모든 건물의 기반시설과 내부 시설에 대한 개축 및 새로 설치하여 학교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하였다.
법계불교총회의 회원들은 부처님법의 제자들이 계를 철저히 지키고, 부처님이 초기에 가르치신 대로 따르는 것이 지극히 중요함을 통감한다. 물론 이 기준에 못미치더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개인의 무능력과 제한적인 견해의 수준으로 낮추어 누그러뜨리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오히려 우리의 결점과 한계를 인정하고 진실로 변화하기 위해 “try our best” 최선을 다하고, 붓다와 보살들이 모범으로 보여준 이상적인 선덕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왜냐면, 모든 부처님들, 여래께서는 본질로서 대자비심을 가지고, 모든 중생들을 위해 대자비심을 내시며, 대자비심에서 보리심이 일어나고, 보리심에 의해서 정등각을 깨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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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4951 Bodhi Way, Ukiah, California 95482,
USA Tel (707) 462-0939 Website: cttbusa.org /
Owner: DRBA website: drba.org
입학관련 문의 사항 : IGDVS: Boy’s Division :
(707)468-1138 , Girl’s Division: (707)468-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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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B: (707) 621-7000, Website: drb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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