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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후폭풍…김상희 의원, 조선일보 고소
http://media.daum.net/politics/all/view.html?cateid=1002&newsid=20090616164811478&p=nocut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16일 조선일보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김상희 의원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조선일보를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민사 소장을 제출했고, 조만간 형사 소장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4월 국회 여성위원회 도중 '장자연 씨 사건'을 권력형 성상납으로 규정한 뒤 "언론사 임원이 관계돼 있는 것 아니냐, 조선일보가 고소하고 있지 않느냐"고 변도윤 여성부 장관에게 질의했으며, 이어 "성매매 예방교육을 언론사까지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이튿날 사설에서 "김 의원은 노무현 정권 탄생과 함께 정치 무대에 떠오른 '노무현 사람'"이라면서 "무명의 자신을 졸지에 장관급 자리까지 발탁해주었던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언론인들의 얼굴에 오물을 던져대고 있는 것인가"라고 거세게 비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소송장을 제출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언론사로부터 이처럼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는다면 과연 누가 소신을 갖고 당당하게 의정활동을 펴겠느냐"면서 "이 사건을 통해 수구족벌신문의 오만한 행태와 사고방식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