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산과하늘
 
 
 
카페 게시글
^^---산행 사진---^^ 스크랩 심마니들이나 찾는 오지의 산, 삼방산-용우이산(`13.10.12)
가을하늘 추천 0 조회 103 13.10.21 07: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용우이산(900.4m)-삼방산(三芳山. 1,175.4m)

 

산행일 : ‘13. 10. 12()

소재지 :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과 경북 봉화군 석포면의 경계

산행코스 : 31번 국도 옛 연화광산 사택 입구계룡가든연화광업소 사택용우이산승지미재1100주능선늪지삼방산왼편능선910번 지방도의 골안8교 근처(산행시간 : 임산물 채취시간 포함해서 5시간30)

함께한 산악회 : 송암산악회

 

: 한마디로 심심산골에 있는 전형적인 흙산(肉山)이지만 작은 돌들이 수없이 많이 널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이 경사(傾斜)가 심하기 때문에 이 돌들이 산행을 하는데 많은 지장을 준다. 심심찮게 굴러 떨어지기 때문이다. 오지에 위치한데가가 특별한 볼거리까지 없다보니 임산물 채취를 위한 심마니들 외에는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이정표 하나 없는 버려진 산이지만, 고맙게도 지역의 산악인들이 정상표지석을 세워 놓았다. 특별한 목적이 없는 사람들은 구태여 찾아볼 필요가 없는 산이다.

 

 

산행들머리는 옛()연화광업소 사택 입구(태백시 동점동)

중앙고속도로 제천 I.C에서 내려와 38번 국도를 이용해서 태백시까지 온 다음, ‘황지교 사거리(태백시 황지동)’에서 35(황지동에 있는 상장삼거리에서 31번 국도와 합쳐짐) 국도로 옮겨 장성동 방향(봉화방면)으로 달리면 장성동과 구문소를 지나 동점역(태백시 구문소동)에 이르게 된다. 이곳 동점역에서 봉화방향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철암천이 크게 휘는 곳에서 왼편에 다리 하나가 보이는데, 이곳이 산행들머리이다. 다리 입구에 강원엘크사슴목장, 강원 탕재원입간판이 보이니 참조하면 된다.

지도에 그려진 진행표시와는 달리 삼방산 정상에서 동남방향의 지능선을 따라 하산을 했다.

 

 

산행은 철암천을 가로지르는 잠수교(潛水橋)를 건너면서 시작된다. 잠수교는 도로역할을 하고 있는 보통의 다리들에 비해 높이만 조금 낮을 뿐이지, ()과 견고성(堅固性) 등 다른 것들은 일반의 다리들과 다름없이 지어져 있다. 건너편에 있었다는 연화광산에 캔 광석(鑛石)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놓인 다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리를 건너면 계룡가든이라는 입간판(立看板)이 길손을 맞는다. 간판을 보면 닭과, 오리, 돼지고기 등을 팔던 음식점(飮食店)이었던 모양이나, 문은 굳게 닫혀있고 인기척도 찾아볼 수 없다. 아니 건물의 상태로 보아 이미 오래전에 폐업(廢業)을 한 모양이다.

 

 

계룡가든 건물 오른편으로 난 길을 오르면 왼편에 폐가(廢家) 몇 채가 보인다. 옛날 광산(鑛山)경기가 한참 좋을 때 연화광업소에서 일하던 광부(曠夫)들이 머무르던 사택(社宅)이었다고 한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반듯하게 열을 지어 늘어선 건물들의 외양(外樣)을 볼 때 당시의 영화를 떠올리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이다. 참고로 연화광업소(蓮花鑛業所)는 비철금속 채취를 목적으로 1959년에 세워진 영풍광업() 소속의 광산이다. 연화광업소는 납, 아연 등을 캐던 국내 제일의 광산이었으나, 광산경기의 하락으로 인해 80년대 후반에 문을 닫았다.

 

 

 

사택을 지나면 폐광지역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심어진 듯한 잣나무 숲이 보이고 산길은 그 사이로 나있다. 그러나 우리는 숲으로 들어가기 직전 왼편에 보이는 계곡을 건너 맞은편 산자락으로 들어붙는다. 용우이산의 정상이 왼편능선에 있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선택은 금방 잘못된 것으로 나타난다. 산자락으로 들어서자마자 산길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제대로 된 산길은 사택에서 잣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이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다가 철조망 울타리를 만나게 되면, 이 울타리를 따라 왼편으로 진행하면 되는 것이다.

 

 

 

산자락으로 들어서면서 고난(苦難)의 행군(行軍)이 시작된다. 도대체 산길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거기다 경사(傾斜)까지 가파르다보니 한 발짝 올라서기도 만만치가 않을 정도이다. 비탈길을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오르려면 무언가 붙잡을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붙잡을 것이 없는 것이 문제다. 마땅한 나무도 보이지 않을뿐더러 어쩌다 붙잡기라도 할라치면 썩은 나무가 대부분인 것이다. 그렇다고 땅바닥에 손을 짚고 올라서는 것도 만만치가 않다. 이곳을 찾기 전에 인터넷을 검색해본 결과 이 산에서 독사(毒蛇)를 만났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기 때문이다.

 

 

 

 

 

가파르고 힘든 산길은 정상에 다 올라서서야 끝이 난다. 거칠고 가파른 산길이 한 시간 가까이나 이어졌으니 결과적으로 용우이산으로 오르는 최악의 코스를 선택한 샘이 되어 버렸다. 결코 여름철에는 이용해서는 안 될 코스이다. 정상에 이를 때까지 산악회의 시그널(signal) 하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이 코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증거일 것이다. 막상 올라선 정상은 고생한 보람도 없이 보잘 것이 없다. 흙산의 특징대로 별다른 볼거리가 없음은 물론이고, 주변에 빽빽하게 들어찬 나무들 때문에 조망(眺望)까지도 꽉 막혀 있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오지(奧地)의 산임에도 불구하고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다는 점이다. 용우이산에는 전설(傳說) 하나가 전해져 내려온다. 아득한 옛날 황지천의 깊은 소()에는 백룡(白龍)이 살았고, 철암천의 깊은 소에는 청룡(靑龍)이 살았다고 한다. 물론 구문소(구멍소)라는 석벽(石壁)이 뚫리기 전이었다. 이들은 낙동강의 지배권을 놓고 석벽 위에서 싸웠는데 오랫동안 승부(勝負)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머리가 좋은 백룡이 석벽 아래를 뚫은 뒤에 청룡을 뒤에서 공격함으로써 싸움을 이겼다고 한다. 싸움에서 이긴 백룡이 여의주를 물고 이 산위로 날라 올랐다고 하여 산의 이름을 용우이산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것이다. 참고로 구문소는 산은 자기 스스로 분수령이 된다(山自分水嶺)’. '산줄기는 물을 건너지 않고, 산이 곧 물을 나눈다.'는 산경표(山經表)의 원리를 어긴 지형으로 유명하다. 황지천이 앞을 가로막는 석벽을 뚫고 물길을 내 버린 것이다.

 

 

 

용우이산에서 삼방산으로 가는 능선은 경사(傾斜)가 완만(緩慢)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중간에 잠깐 가팔라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순한 길이 계속된다. 물론 능선을 가득매운 참나무들 때문에 조망도 트이지 않는 편이다. 정상에서 5분쯤 되는 지점에서 왼편으로 잠깐 시야(視野)가 트이면서 동점동의 아파트단지가 내다보이기도 하지만, 그 지점을 제외하고는 보이는 것이라곤 오로지 참나무 숲뿐이다. 그러나 볼거리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만추(晩秋)의 계절에 들어서고 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이 주변의 나무들이 서서히 옷을 갈아입고 있는 것이다. 비록 타는 듯한 붉음은 아니지만 노랗게 물들어가는 나뭇잎들이 가을의 풍취를 흠뻑 자아내고 있다.

 

 

정상에서 15분 가까이 내려오면 왼편으로 뚜렷한 길 하나가 나타난다. 아마 승지미목재인 모양이다. 그러나 개념도와 약간의 차이가 있어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개념도(槪念圖)를 보면 승지미목재는 안부사거리로 나와 있는데, 아무리 훑어봐도 오른편 수지골로 내려가는 산길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아마 오랫동안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탓에 길의 흔적이 사라져버린 모양이다. 참고로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 승지미골을 거쳐 동점동 아파트단지로 내려가게 된다.

 

 

승지미목재를 지나면서 능선은 다시 오르막길로 변한다. 처음부터 가파르게 시작되는 오르막길은 만만치 않은 구간이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시간에 ?기지 않고, 느긋하게 걸어도 된다는 점이다. 오늘 함께 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낙동정맥(洛東正脈)을 답사(踏査)하려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오늘 걸어야 하는 거리는 무려 21Km, 거의 달리다시피 걸어도 6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이다. 거기에 비해 우리가 답사하려는 삼방산 구간은 8Km 남짓 밖에 안 되니 4시간이면 충분하다. 당연히 2시간 남짓한 시간의 여유가 있는 것이다. 가파른 오르막길임에도 불구하고 느긋하게 걷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한데, 거기다가 색동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는 주변의 나무들이 눈까지 호사(豪奢)를 시켜준다. 모처럼 누려보는 여유로운 산행이다. 너무 여유를 부린 탓인지 첫 봉우리인 무명봉(아마 1100봉일 것이다)에 올라서는데 무려 40분 가까이나 걸렸다.

(**)낙동정맥(洛東正脈), 강원도 태백시의 구봉산(九峰山)에서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沒雲臺)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 백두대간(白頭大幹)의 태백산 줄기인 구봉산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영천의 운주산(雲住山, 806m)까지 높이 1,000m에 달하는 산줄기를 형성하고, 월성군 서면 아화리의 낮은 구릉을 넘어 다시 경상남도의 가지산(加智山)을 거쳐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에서 끝을 맺는 길이가 약 370나 되는 산줄기이다. 주요 산으로는 백병산(白屛山, 1,259m), 주왕산(周王山, 907m), 단석산(斷石山, 829m), 가지산(加智山, 1,240m), 취서산(鷲棲山, 1,059m), 금정산(金井山, 802m) 등이 있다.

 

 

 

 

 

무명봉에서부터 산길은 순해진다. 전형적인 흙길에다 경사(傾斜)까지 완만(緩慢)하니 저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오는 구간이다. 거기다가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까지 눈요기를 시켜주니 이보다 더 낭만적인 산행이 어디 있겠는가. 산행을 싫어하는 사람, 숲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이런 산에 발을 들여놓을 경우에는 산을 사랑하지 않고는 배겨낼 수가 없을 것이다. 걷는 속도를 최대한 늦춰본다. 도시에서 쌓인 상념(想念)은 이미 사라지고 머리는 맑아진다. 거기다 시간까지 넉넉하니 한껏 여유를 부려본다. 더덕사냥에 나서본 것이다. 능선을 좌우로 훑으며 콧구멍을 크게 벌리고 킁킁거려본다. 그리고 시선(視線)은 최대한 멀리 둔다. 심마니들이나 다니는 오지(奧地)의 산이어선지 커다란 더덕들을 제법 많이 캘 수가 있었다.

 

 

 

능선이 순하다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찾는 사람들이 드문 탓에 산길이 또렷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삼방산을 찾은 산악회들이 매달아 놓은 시그널들을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특히 독도(讀圖 , map reading) 에 주의가 필요한 지점이 있다. 무명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무심코 따를 경우에는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될 염려가 있는 곳이다. 더덕을 캐며 오느라 무명봉에서 거리가 어느 정도 되는지는 알 수 없어도 능선에서 왼편으로 떨어져야만 하는 지점이 있으니 시그널들을 잘 살펴보며 진행해야 한다. 독도유의 지점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 능선안부에서 이르게 되는데, 왼편에 산길 하나가 희미하게 보이나 무시하고 맞은편 능선으로 올라서면 된다. 능선 위로 오르면 산길은 다시 완만(緩慢)해지면서 왼편에 참나무들이 꽉 들어찬 널따란 습지(marshy land , 濕地하나를 만들어 낸다. 개념도에 나타나 있는 늪지(bogs : 고위도의 냉한대 기후지역에 존재하는 습지)이다.

 

 

 

 

습지를 지나면 이내 주능선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진행하면 낙동정맥 상의 면산(1,245m)에 이르게 되고, 삼방산은 오른편 능선을 따르면 된다. 주능선삼거리에서 오른편으로 방향을 잡으면 곧바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꽤나 긴 오르막길은 비록 힘들지만 지루하지는 않다. 오늘 산행에서 단풍이 가장 무르익은 구간이기 때문이다. 울긋불긋한 단풍에 취해 흐느적거리며 오르다보면 20분 조금 못되어 삼방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삼방산 정상은 제법 너른 분지(盆地)이다. 그러나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찾는 사람들이 드문 탓에 정상 주변을 온통 잡목(雜木)과 넝쿨식물들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의 길은 통행이 불가능해진 탓에 왼편으로 우회(迂廻)해서야 겨우 정상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조그맣고 귀여운 정상표지석이 지키고 있는 삼방산의 정상도 조망(眺望)은 별로이다. 그래도 아까 지나왔던 용우이산보다는 나은 편이다. 남쪽 방향을 가로막고 있는 키가 작은 잡목들 위로 응봉산 등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삼봉산 정상에서는 산길이 세 갈래로 나뉜다. 그 하나는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境界)인 능선을 따라 석포대교 방향으로 내려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반대방향의 도() 경계를 따라 면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르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정상에서 동향에 가까운 동남쪽 방향의 지능선을 따라가다 910번 지방도의 골안8(: 오전골) 근처로 내려서는 것이다. 그러나 등산마니아들이 아니라면 마지막 코스는 피하는 게 좋다. 이 코스는 심마니들이나 다니는 코스이기 때문에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며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동남쪽 방향의 지능선을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시간에 여유가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지만, 그보다는 버섯이나 더덕 등을 채취하는 행운(幸運)을 기대한 것이 더 큰 이유일 것이다. 이 코스는 심마니들이나 다니기 때문에 아직까지 사람들의 때를 덜 탓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버섯 등 임산물(林産物)을 채취하려면 능선의 정점으로 난 길을 걸어서는 안 된다. 임산물은 보통 능선의 7~8부쯤 되는 지점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산물을 채취하는 데는 항상 위험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길도 없는데다가 경사(傾斜)도 보통 60~70()를 넘기기 때문에 자칫 미끄러지기라도 할 경우에는 큰 부상을 입을 염려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더덕과 상황버섯, 그리고 노루궁댕이버섯까지 채취(採取)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50분 정도 능선을 오르내리며 임산물을 채취하다가 오른편 지능선으로 내려선다. 물론 특별한 좌표(座標)도 없이 눈짐작만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는 것이다. 그러니 길이 없음은 물론이다. 가파르고 험한 산길을 스스로 개척하며 내려가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가파르다보니 발끝에 걸리는 돌들이 심심찮게 아래로 구르며 앞서 내려가는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미끄러움이 거추장스러운데 굴러오는 돌까지 피하려다보니 조심스럽기 이루 비길 데가 없다. 하긴 이렇듯 험하기에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어려웠을 것이고, 그 덕분에 우린 귀한 임산물들을 채취할 수 있었으니, 이런 것을 보고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하지 않을까 싶다.

 

 

 

 

거칠고 가파른 내리막길과 30분 정도를 싸우다보면 이름 모를 계곡에 내려서게 된다. 움푹 빠진 계곡은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나 햇살이 드는지 모를 정도로 골이 깊다. 그러나 다행이도 계곡 가에 굵직한 돌들로 길이 만들어져 있다. 아까 내려올 때 보니 산불이 났던 흔적이 눈에 띄었는데, 아마 산림복구(山林復舊)를 위해 개설했던 길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길은 있으나마나다. 한 번도 보수를 하지 않았는지 계곡인지 길인지가 구분이 안 될 정도인 것이다.

 

 

 

 

 

산행날머리는 910번 지방도 상의 골안8() 근처.

계곡을 따라 난 길은 어떤 때는 계곡을 가로지르기도 한다. 다행이 물이 많지 않아서 건너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거친 계곡길을 따라 다시 30분 가까이 걸으면 드디어 910번 지방도이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가면 삼척시 가곡면, 그리고 오른편은 봉화군 석포면이 나온다. 하산지점에서 버스를 타고 왼편의 삼척방향으로 향한다. 오늘 같은 버스를 타고 온 낙동정맥팀들의 하산지점인 석개재가 왼편 삼척방향으로 2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