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슬림....내가 정말 먼길을 돌고 돌아 이곳에 잘 찾아왔구나!!! 라는 현재의 심정.^^ 기뻐요...
팔 지방흡입만 4번째 한 뇨자...시간 낭비, 돈 낭비, 몸 고통 낭비...
전 근육형에 뼈대가 있는 체형이지만 살도 많아요.
3년전 누구의 소개로 갔던 곳(논현 사거리에 있음 강남역 방향으로...케이블 TV에 나와 현재 여러 의사들과 함께 앉아 자문도 해주고 있음..렛미인 아님)에서 달랑 팔꿈치에서만 구멍 뚫어 슥슥..슥슥..마취가 깨어나 생생히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대충 뽑아놔서 오른팔은 완전 훅 파놨고 왼쪽은 하다 만 상태로 지내다가... 다시 재술 해준다고 해도 엉망 실력과 메롱 인격이 무서워 하지 않았어요. 못하는 곳에서 공짜로 재수술 해준다고 해도 절대로 하시면 안되요..저처럼 어리석은 분이 안계실테지만요. 이곳 엔슬림에 오신걸 보면 다들 지혜로우신거 같아요^^
그 후로 전신 지흡을 생각한 끝에 알아본다 알아본 곳에서 두번 전신지흡끝에 짝짝이 허벅지, 엉덩이 한쪽만 훅 파놔서 앉을때마다 누울때마다 아프고, 울퉁불퉁...전 또 이렇게 딴 곳에서 헤매고 있었어요...
3년전에 정말 우연히 카페에 들어와 보고, 가입해서 엔슬림을 알게 됐는데도 그땐 지방흡입 생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페를 유심히 보지 않았어요...이제서야 후회하죠...다시 카페와서 차근차근 보고 나서 그때 심정은 이제라도 엔슬림 안것이 어디냐 !!! 나도 희망을 가지자 였어요. 전 다음만 사용해서 검색해도 엔슬림이 바로 안 뜨는데. 네이버에선 바로 뜬 다고 하시네요..ㅜ ㅜ
일이 바빠 예약 했었으나 못가고 어느덧 2~3개월 지나 상담 받고 일주일 후에 바로 팔 지흡을 받게 되었어요.
제가 급하게 다 하겠다 하고, 이것저것 물어봤음에도 불구하고, 캔디실장님은 침착하고, 친근하게 전문적으로 상담 해 주시면서 천천히 하자고 하셨어요. 제가 작년보다 10킬로가 찐 상태라 먼저 팔 하고 나서 살 빼면서 다른곳도 하자는 것이였죠.
딴곳에서는 무조건 다 할 수 있다며 ..돈 벌기에 급급했는데 ..엔슬림은 그렇지 않았어요. 물어봤을때 제게 있어 필요한건 조언해주시지만 불 필요한건 권하지 않으셨어요...아~ 정말 엔슬림을 이제서야 알다니 다시 한번 지나간 시간들이 주마등 처럼 보이며 제 자신을 후회 했어요...ㅜ ㅜ ㄷ
상담 2013.10.12일. 수술 10.18일... 제 상담일이 토요일이라 상담이 많아서 캔디실장님과 헤어지고, 전 알사탕님과 수술예약, 사후관리에 대해 상담 받았어요. 피 검사도 해주셨구요.. 알사탕님이 임신 하셔서 힘드실텐도 친근하게 해주셔서 맘이 편했어요. 전신지흡으로 등에 구멍 두개 있다고 하니 흉터 시술때 같이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너무 고마웠어요.
차트 잘 써주신, 전화예약때도 제 얘기 잘 들어주신 체리님..맞죠? 체리님...아~ 이름이 가물가물..죄송해요..ㅜ ㅜ
엔슬림에 계신 분들은 정말 프로 입니다. 전문적인 프로...짝짝짝!!!
드디어 수술 당일...양 원장님 뵈었어요.^^ 꼼꼼히...정말 꼼꼼하게...지흡하면서 엔슬림처럼 많은 그림을 그린 곳은 없었어요. 지방을 많이 빼면 처진다 하시면서 짝짝이 오른팔에는 지방이식도 함께 해야 한다며, 생각보다 어려운 수술이라 하셨어요. 울퉁불퉁한 라인 잡고 지방이식 해야 하니까요. 오른팔에 지방이식 많이 하고, 왼팔은 조금 해야 한다 하셨어요. 저에게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따끔한 일침도 주셨어요. 사실 가족 아니면 친구 아니면 어떤 이가 얘기해 주겠어요.. 너무 감사했어요.^^ 친근하고 편안하신 양원장님 고맙습니다.. 제가 사고로 오른팔에 철심이 있어요. 사실 사고 이후로 운동을 안 하기 시작했거든요...수술실 들어갈때 양원장님이 제 손을 꼭 잡으시면서 예쁘게 잘 될꺼라 하셔서 위안이 되었어요. 한 두번 수술한게 아닌데도 엄청 떨리더라구요..
수술실에서 주의 사항 듣고, 소독하고, 모자쓰고, 장갑 끼워주신 수술실 스텝분들도 정말 편한하게 해주셔서 맘이 놓이고, 감사했어요.
회복실...양원장님이 오셔서 똑바로 누워만 있지 말고 옆으로도 누우라 해서 움직였더니 너무 아팠어요. 제가 재수술 4번째라서 회복이 더디고 아플꺼라 하셨지만...진짜 좀 아팠어요.
수술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지방은 얼마 뺐는지, 이식은 얼마 했는지(이식은 양원장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25cc, 35cc, 10cc 으로 들었는데 맞는지 몰겠어요.기억력 감퇴ㅜ ㅜ )잠은 얼마정도 잤는지 몰라요..신기한건 제가 누워서 회복실에서 깼다는점이예요. 다른곳에서 수술했을 땐 수술하고 마취풀리면 절 깨워서 걸어가게 했었거든요. 그땐 정말 어지러워서 쓰러질 뻔 한적도 있었거든요...엔슬림 식구들 무거운 저를 어떻게 드셨는지...환자편에 서서 환자가 됐을때의 시각으로 바라 보는 엔슬림 식구들 너무 고마워요.
전 좀 아팠어서 천천히 걸어 버스 타고 집에 갔어요. 토요일이라 차 엄청 막혀 푹 자면서 갔죠. 가자 마자 주의사항 들은대로, 팔에 감겨 있던 거즈, 테잎을 다 떼고, 헐렁한 옷을 입고, 강아지 패드 깔고 잤어요. 수액이 나올 수 있다고 하셔서요. 캔디실장님이 전화 하셨었는데 전 못 듣고, 자버리는 바람에 긴 장문의 문자를 남겨 주셨드랬죠..그때가 새벽 1시넘은 시간인데 못 주무시고, 절 챙겨주신거죠...언제든지 궁금한점 물어보라며..너무 고마워요..^^
수액은 옷에 조금 뭍고, 나오지 않았어요. 소독 열심히 해줬었구요...약은 5일동안 먹으랬는데 위장약이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너무 아파서 항생제 기본이 3일동안 먹어야 내성이 안 생겨서 3일까지만 먹고 남은 약은 먹지 않았어요. 전 잘 붓는 체질이라 3일동안 호빵맨처럼 다녔어요. 얼굴이 왜그러냐며 밤에 작작 먹으라는 말까지 듣고..ㅋㅋㅋ흑흑
붓기가 점점 옆구리, 엉덩이까지 내려와 몸이 무겁고, 허리가 아팠어요. 정말 고비는 3일째 까지였어요..그 후론 점차 빠지면서 멍도 빠지더라구요... 붓기가 빠지면서 뭉침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팔 위로 드는것 자체가 힘든데,,그래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어요. 전 지방이식도 했어서 심하게 운동하지 말라고 하셨어요..생착이 잘 되야 하니까요.
수술 1주일 후 실밥 풀고, 사후관리 받고, 2추차때 밑에처럼 사진찍고, 고주파 관리 받으니 팔 올라가고 뭉침현상이 풀리면서 활동하기 편해졌어요. 여전히 누군가 웃을때 제 팔이나 어깨치면서 웃을때는 저도 모르게 아~~~ 하면서 소리지름답니다. 정말 바로 소리가 나와요.."악"............제발 좀 치지 말라고 속으로 삭히지만요ㅜㅜ
짜짠~~~~~~~~ 드뎌 수술전후 사진입니다. 혼자서 사진찍기가 넘 어려워서 캔디실장님께 부탁해서 사진 받았어요.
전후 비교가 훨씬 잘 될꺼 같아서요.
수술전 -71 킬로
막수술후-75킬로
현재 - 70킬로
사진보시면 오른팔이 약간 들렸어요. 철심이 있어서 그런거예요...팔 옆라인 보이시죠? 부유방하고...슬림해지고 매끈해 졌어요. 울퉁불퉁 없어요...전 팔꿈치 뚝 나온것이 정말 싫었는데 유일하게 양원장님이 잡아주셨어요..^^전체적으로 라인이 매끄러우니까 두꺼운 팔이지만 얆아 보여요... 수술 하고 집에서 제 팔 보는 순간 꺅~~~ 매끄러워져서...좋아요..행복해요...
등 부분은 브레지어 자국입니다. 뭉침이 있어서 자국이 선명하게 나왔네요..팔 들었을때 약간 처진것은 근육입니다. 힘주면 팔딱 올라가요..지방 아니예요..^^ 지방은 힘줘도 안 올라 가잖아요. 붓기는 현재 많이 빠졌지만, 사진상에선 팔 라인에 붓기가 있고, 옆구리 라인으로 좀 붓기가 내려 와 있는 상태입니다.
여러번 수술 했던 경험자로써 제가 수술을 부추기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수술을 생각하신다면 저처럼 멀리 돌지 마세요. 저도 유명한 곳에서 수술한 거였어요. 결과는 암담하지만요..
요즘은 병원 브로커들도 많다는데, 광고와 가격 이벤트에 현혹 되지 마시고, 정말 실력 좋고, 환자 생각하는 병원에서 하세요. 실력 좋으면 입소문 나게 되어 있잖아요. 엔슬림처럼... 양원장님 실력은 당연히 말할것도 없고, 또 좋은 점은 사후관리예요... 다른곳에서 사후관리 저 받아봤었는데요, 엔슬림처럼 꼼꼼하게 제대로 해주는 곳 없었어요..또한 흉터관리 해주는 곳도 엔슬림뿐이니...이제는 말하는 자체가 입 아프네요...
그래서 우리가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양원장님이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의 돈, 몸, 시간 지켜야죠. 참고로 제 조카가 16세인데요, 다 예쁜데 팔, 허벅지 두꺼워 큰언니께서 조카가 20살 넘어서도 두꺼우면 지방흡입 고려하고 계십니다. 엔슬림에서 꼭 하게 할꺼예요..저처럼 시행착오 하지 않도록...
이번주에 관리 받으러 갑니다. 엔슬림 식구들 얼굴 보고, 추운데 따뜻한 고주파 받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웃음이 나네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재수술로 많이 힘드셨을 텐데 정성스러운 후기 잘 보았습니다. 관리 더욱더 잘 하셔서 건강히 지내시고요. 엔슬림과의 인연도 오래오래 가져갔으면 합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네요. 감기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 찌혜짱님 !
이렇게 소중한 후기를 올려주셨는데 이제야 댓글을 달아요.. ㅠㅠ 죄송해요~
팔 재수술하시고 허벅지 재수술하시고
또 종아리 재수술까지
그동안 쉼없이 달려왔는데
많이 힘드실만도 하신데 늘 밝게 웃으시고, 힘들어하지 않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제 팔은 완전 괜찮으시지요~
하지만 아직 허벅지 종아리는 부분부분 뭉침이랑 부기도 있으실꺼에요.
아직 후관리도 많이 남아있으시니깐 자주자주 뵐게요.
오래오래 좋은 기분이 드실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께요.
부족한 부분 있으시면 말씀주세요.
참, 팔도 많이 힘드실때 멀리 가셔서 귤까지 직접 사다주셔서 넘 감사해요
그때 그 감사한 마음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어요~
이제서야 시간이 되어 후기 쓰려고 들어 왔는데 우리 캔디실장님의 답글이 짜짠...오늘..뭔가 통했어...ㅋㅋ..고맙습니다.
제가 더 감사하고 고맙죠..마음 치유해 주시고, 항상 반갑게 기분좋게 맞이하여 주시잖아요. 바쁘면 괸리든 피부예약이든 종종 미루게 되는데, 엔슬림은 그런맘 조차 들게 하지 않아서 엔슬림 방문할때면 "빨리 가야지" 하는 마음뿐이예요.. 고마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