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5일)
<시편 27편>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나의 대적, 나의 원수 된 행악자가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다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안연하리로다.....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바위 위에 높이 두시리로다.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두른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여호와여 내가 소리로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 마음이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말고 떠나지 마옵소서.....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여호와여 주의 길로 나를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인하여 평탄한 길로 인도하소서. 내 생명을 내 대적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나를 치려 함이니이다.....내가 산 자의 땅에 있음이여 여호와의 은혜 볼 것을 믿었도다.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시27:1-14)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8:31,32; 39)
『시편 27편은 다윗이 그의 생명을 위협하는 악인들의 공격 속에서 여호와께 대한 확신을 노래한 ‘신뢰의 시’입니다. 시인은 먼저 하나님을 ‘나의 빛’, ‘나의 구원’, ‘내 생명의 능력(피난처)’ 등으로 묘사하면서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며 누구를 무서워하리오’ 라는 반복적인 질문을 통해서 하나님과 끊어질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자신을 아무도 해할 수 없음을 선언합니다.
이어지는 2-3절에서 행악자인 원수들이 시인의 살을 먹으려고 오고 있으며, 군대가 그를 대적하여 진을 치며 전쟁을 일으켰다는 표현들을 보아서는 아마도 지금 시인인 다윗이 당하고 있는 곤경은 압살롬의 반란으로 인한 내전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처럼 원수들이 자신을 집어 삼키려고 전쟁을 일으켰지만. 오히려 자신은 안연하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반드시 원수들이 넘어지고 패배하고 자신은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음을 말한 것입니다.
이어서 4절에서 시인은 자신이 이 곤경으로부터 구원을 받게 되면 하나님께 구했던 대로 여호와의 집에 거하게 되리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현재 그가 피난길에 올라 예루살렘의 성소로부터 멀리 쫓겨난 상태에 있음을 말해주는 동시에, 그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쁨과 소원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 임재하신 성소에서 주님을 예배하며 교제하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자신을 비밀한 초막에서 지키시리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그가 비록 성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어디서나 그와 함께 하시며 그에게 그늘이 되시며 보호하는 초막이 되어 주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성소에 임재하셔서 백성들의 예배를 받으시지만, 결코 성소에만 계신 분이 아니라 자기를 찾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하나님도 임재하여 계신다는 사실을 다윗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시인은 하나님께서 빛과 구원이 되시며 자기와 함께 하시기에 반드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확신을 노래했지만, 7절부터는 하나님의 구원을 호소하는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편의 구성은 우리가 하나님이 행하실 일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루어 주시기를 구해야 함을 가르쳐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겔36:37 참고).
그런 가운데 그는 10절에서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다윗의 부모가 실제로 그를 버린 적이 있다는 말이 아니라, 육신적인 부모의 사랑이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의 신앙의 체험을 표현한 말입니다. 다윗이 대단히 위태하고 절망적으로 보이는 곤경 가운데서도 담대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근거는 바로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과의 결코 끊어질 수 없는 언약관계를 확신하며 영원한 참 아버지가 되심을 알고 신뢰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이 우리의 영원한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알기에 세상의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믿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혹 나의 부모는 나를 버릴지라도 끝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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