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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찹쌀가루 40g과 물 250ml를 냄비에 부어 풀을 쑤어 준비하고
양념에 들어갈 야채 등 재료들을 준비한 후
양파, 마늘, 배, 새우젓, 생강청 건더기와 생수 50ml를 믹서에 넣고 간다.
깍두기 무와 고춧가루, 찹쌀풀, 버무릴 양념 등이 준비되면
모두 쏟아 붓고 골고루 버무린 후
마지막으로 썰어놓은 쪽파 한 줌을 넣고 꿀이나 설탕 적당량을 넣고 마저 비벼주면
(버무리면서 고춧가루, 꿀 - 필요하면 소금까지 - 을 조금씩 추가하며 최종적으로 맛을 맞춘다.)
완성이다.
시식 및 품평 : 갓 담궈서 그런지 아직 맛이 깍두기 무와 양념이 겉도는 느낌이다. 양념은 진하고 달착지근한데 무는 딱딱하고 밍밍하고 쓴 맛이다. 일단은 밀폐용기에 담아 상온에서 하루를 둔 후 김치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가 일주일 후에 다시 먹어보기로 한다.
밀폐용기에 담아 상온에서 하루 둔 후 김치냉장고에 보관
일주일 후 꺼내어 다시 시식
보통 이렇게 소량씩 담아 먹을 때는 상온에서 하루 정도 둔 후 냉장고에서 일주일 정도 숙성 후 먹는다고 하고 김장 등 대량으로 오랫동안 보관하여 먹을 때는 곧바로 냉장보관하여 두고두고 꺼내먹는다고 한다.
확실히 맛이 더 깊어지고 감칠맛이 생겼다. 하지만 양념은 달착지근한데 무는 여전히 약간 쌉쓰름한 맛이 남아있다. 아무래도 원재료인 무에서 나는 맛인 듯하다. 역시 요리는 원재료가 으뜸으로 중요하다! 원래부터 시원하고 달은 최상품 무는 아닌 것 같다.
본래 레시피에는 배가 1/4인데 1/2을 넣어서 양념이 맑지 않고 약간 텁텁하고 걸쭉해진 느낌이다. 다음부턴 남는다고 많이 넣지 말고 원칙대로 1/4만 넣어야겠다.
완성된 어멍의 깍두기 레시피
준비재료 : 무 2kg, 양파 1개, 배 1/4개, 쪽파 한 줌, 설탕 40g, 찹쌀가루 40g, 천일염 30g, 생수 300ml(찹쌀풀 쑬 때 250ml, 양념 믹서할 때 50ml), 새우젓 150g, 고춧가루 100g, 마늘 한 줌, 생강청 건더기 1T, 꿀이나 설탕(버무릴 때) 적당량
1. 무 2kg을 적당한 크기로 깍둑썰기하여 천일염 30g, 설탕 40g을 넣고 1시간 30분 동안 절인다. 절이는 동안 간간히 골고루 뒤집어 섞어준다.
2. 그 사이 찹쌀가루 40g에 물 250ml를 넣고 찹쌀풀을 쑤어 준비하고
3. 배 1/4개, 양파 1개, 마늘 한 줌, 생강청 건더기 1T, 새우젓 150g에 물 50ml를 넣고 믹서로 간다.
4. 다 절여진 무에서 고인 물을 제거하고 고춧가루 두 줌을 넣고 1차로 버무려 준다.
5. 10여분 후 준비된 찹쌀풀과 믹서한 양념을 넣고 고춧가루를 뿌려가며 골고루 버무려준다.
6. 마지막으로 썰어놓은 쪽파 한 줌을 넣고 꿀이나 설탕을 적당량 투입하여 버무려준다.
7. 완성된 깍두기는 상온에서 하루를 둔 후 일주일 동안 냉장 숙성한 후 먹는다.
※ 10월 중순 이전에 수확한 여름무는 쓴맛이 있어 설탕, 꿀, 배, 양파 등 달달한 재료를 좀 더 증량하고 10월 중순 이후의 가을무는 달달하므로 위 재료들을 감량하거나 일부 빼고 담는다.
출처: https://emeng.tistory.com/1028 [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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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배웁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