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사이, 처음본 사이 간단하게 자기소개도 하고 함께 읽는 독서모임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도 이야기했어요. 코로나시기 덕분에 책읽기를 좋아하게 됐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00님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경청하게되고 책을 매개로 만나는 만남이 좋다는 00님 바쁘게 책을 읽으니 여유가 없어서 활자만 읽고 있는건 아닌가 싶은생각에 걱정도 되지만 모임에서 얻는게 너무 많다는 00님 어릴때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며 선생님께 따뜻한 돌봄을 받았던 추억덕분에 책의 즐거움을 알게됐다는 00님
소설속 교실 수업모습은 학교 선생님이셨던 작가님의 실제경험 현장이 그대로 눈에 그려지듯 읽혔어요. 교과융합수업, 참여수업을 통해 마을공동체와 생활 협동조합사례를 다루고 성미산마을, 홍동마을 성대골마을, 원주협동조합등의 주민이 되어 공동체를 운영해보는 경험을 얘기했어요. 모둠에서 지역사회 공동체 참여방안들을 아이들 시선에서 논의하는게 흥미로웠고 아는 이야기들이 나오니 읽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이 소설로 협동조합을 배울수 있을거라고 얘기하신 일화쌤 말이 비로소 이해가 됐구요.
경쟁과 입시의 학교 생활은 별로 달라진게 없다는 사실이 마음아팠고 드라마 스카이캐슬이나 일타스캔들의 장면들도 떠올랐어요.
다 못읽은분도 계셔서 주인공 민준이 엄마는 어떻게 됐나요? 질문도 나오고 그래서 함께 마지막 부분 P.167 부터 낭독하고 작가의 말도 읽었어요. 민준과 창우 두 친구의 성장이야기가 주된 내용인데, 민준인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자란게 힘든현실속에서 자기를 지키는 힘이었고 창우는 부족한 환경에서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방법을 찾아나갔어요.
*민준의 성장, 변화가 좋았다. 자기삶을 돌아본다는것. *교육현장을 보며 아이 키우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힘든일인데 우리는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않나싶었다. 아이는 소유물이 아닌데... *책표지의 운동장이 사막같다. 그래도 돌아보면 우리 학교시절에 많이 성장했다. 아이들에게도 쉼을 주고싶다.
소설속 아이들의 성장을 보며 내 아이와 우리들의 삶도 잠시 들여다보고 나눌수 있어 좋은시간이었어요.
책모임이 끝나고 가는길, 책빵 자크르 옆에 전시공간이 문을 열었어요. 신기하고 궁금해 들어가봤어요. 청소년 책을 읽고 나눠서일까요. 김덕진 작가님의 소년 그림이 눈에 들어오네요. '오아시스'그림 화보집도 오늘 [사막을 지나는 시간] 책모임과 찰떡입니다.
[물음표와느낌표]독서모임 6월에는 6월23일 (금) 오전 10시30분 책빵자크르에서 만납니다. <밥은 하늘입니다>전희식 님 책 읽고 만납니다. 홍보물 올라오면 신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