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시인김정래]

[양떼]

이젠 완연한 봄이지요
시인 님
텃 밭에 씨앗은 다 넣으셨어요
예쁜 강아지도 있는 걸로
이 봄에 옆에 아내분과
봄 맞이 잘 하시면서
이제 잔디밭 정원에서 고기도 구워드시면서
올 봄의 향기가 시인 님의
정원에서 봄 맞이 향기가 전해 옵니다
노년의 삶 전원의 그림은 한편의 수채와 같기도 할 겁니다

[시인 김정래]

양떼님
이제 햇살이 슬슬 미워지려고 하네요
겨울엔 그렇게도 좋았던 햇살인데
말입니다
이래서 사람은 간사한 동물인가 봅니다
오늘도 덥겠네요
텃밭에는 지금 상추 봄배추 시금치가
자라고 있답니다
5월엔 고추 심어야지요
이렇게 하다보면 하루도 잠시네요
오늘도 아름다운 봄과함께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고 사랑합니다

[양떼]

어제 어느 영상을 보니
고추 심는 것에 간격을 잘 두어야 한다는
영상을 봤어요 ㅎ

이제 우리 달리 데리고 병원 좀 다녀오려고요
그렇게 하루를 출발합니다
시인 님
그래도 볕과 벗 하셔요
건강에 좋다고 하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