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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신·인간혁명』을 펼친다〉
고난과 싸우는 벗에 대한 격려
2024년 2월 2일
소설 『신·인간혁명(新·人間革命)』에 엮인 공전(共戰)의 드라마는 동지(同志)에게 용기(勇氣)의 원천(源泉)이 되어 왔습니다. 여기에서는 호우(豪雨)나 지진(地震) 재해(災害) 등, 고난(苦難)과 싸우는 벗에게 보낸 야마모토 신이치(山本伸一)의 말과 함께, 창가(創價)의 격려의 네트워크를 소개합니다.
※ 삽화(揷畵)는 우치다 켄이치로(內田健一郞) 그림. 소설의 본문은 세이쿄와이드문고의 최신 인쇄에 기초를 두고있습니다.
1972년 7월 〈쇼와(昭和)47년 7월 호우(豪雨)〉
제16권 ‘날개짓’ 장(章) 270쪽(원서기준)
한 사람도 빠짐없이 행복하게!
〈‘1972년 7월 호우’는 전국 각지에서 산사태와 하천의 범람 등 심대한 피해를 가져왔다. 아키타(秋田)를 방문한 야마모토 신이치(山本伸一)는 각지에 격려 전보와 메시지를 보내며 구원(救援)의 지휘를 잡았다. 그는 이재민(罹災民)을 격려하기 위해 기념촬영회를 제안했다.〉
피해를 입은 동지들의 기쁨은 컸다.
“수해(水害) 따위에 질까 보냐!”
모두의 가슴에 투혼(鬪魂)의 불이 붙었다. 부흥(復興) 작업에 임하는 가운데, 확고(確固)한 인생(人生)의 철학이 중요한 것을 우인(友人)에게 호소하며, 홍교(弘敎)의 결실을 맺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9월 15일, 신이치는 히로시마(広島)의 후쿠야마시(福山市)에서의 촬영회에 참석했다.〉
야마모토 신이치는 회장에 모습을 나타내자, 촬영대에 늘어선 동지에게 말을 건넸다.
“여러분, 이제 재난 쪽은 괜찮습니까?”
“네!”
“건강한 여러분을 뵈니 기쁩니다. 힘드셨지요.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은 큰 고난을 겪으면서 광선유포(廣宣流布)의 사명(使命)을 가슴에 품고 ‘질까보냐!’라며 결연히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힘든 가운데, 재해를 입은 저 사람을 격려하자, 이 사람을 구하자라고, 열심히 분주(奔走)해 오셨습니다. 그야말로 부처의 행동이자 지용보살(地涌菩薩)의 모습입니다. 거기에야말로 자타 함께 행복해지고 번영하는 근본(根本) 요인(要因)이 있습니다. 이 존귀한 여러분이 불법(佛法)의 법리(法理)에 비추어 행복해지지 않을 리 없습니다. 또, 여러분이 있는 한, 지역도 번영해 갈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아니, 재해로 고생한 지역이기 때문이기에 가장 행복이 가득한 낙토를 구축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사명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구축할 수 있다고 나는 단언(斷言)해 두겠습니다.
길게 보면 이번의 재해도 광선유포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중대한 전기인 것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대성인께서는 “대정법(大正法)이 반드시 넓혀지리라. 여러분은 무엇을 한탄(恨歎)하시리오.”(어서전집1300·신판2145) 라고 격려하셨습니다.
부디 한 사람도 빠짐없이 행복해지세요.”
1965~70년 〈마쓰시로군발지진(松代群發地震)〉
제12권 ‘애향(愛鄕)’ 장(章) 122쪽(원서기준)
한 걸음 한 걸음이 미래를 여는 힘
〈나가노현(長野県)의 마츠시로(松代)에서는 약 5년에 걸쳐 군발지진(群發地震)이 계속 되었다. 물적인 피해(被害)도 컸지만,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것보다 컸던 것은 정신적 피해였다.〉
집은 끊임없이 흔들리고, 엄동(嚴冬) 속에서 몸도 충분히 녹일 수 없는 생활. 그리고 비상시 들고 나갈 륙색(Rucksack: 배낭)을 머리맡(베갯머리)에 두고, 곧바로 피난(避難)할 수 있는 복장(服裝)으로, 전전긍긍(戰戰兢兢)하며 잠에 들지 않으면 안 되는 나날…. 이것들이 주민의 불안(不安)과 초조함을 가중시켜 불면(不眠)이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하는 사람, 노이로제(Neurose)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지진은 아이들의 마음도 괴롭혔다. 공부에 몸이 열중할 수 없게 된 아동이나, 불면이나 불안을 호소하는 아이가 늘어 갔다.
학회(學會)의 회합(會合)에서도 스토브(stove: 난로)는 사용할 수 없었다. 화로(火爐)를 준비한 회장(會場)도 있었지만 추위는 막지 못했고 좌담회(座談會)도 오버코트(overcoat)와 솜을 넣은 한텐(半纏: 누비 덧옷)을 입고 실시했다.
하지만, 학회가(學會歌)를 부르고, 체험담(體驗談)이나 결의(決意)등을 서로 이야기하는 동안, 모두의 생명은 타올라, 열기에 가득 차 넘치게 되는 것이었다.
동지(同志)의 단결(團結)의 유대(絆)도 강해져 갔다.
진도(震度)4 이상의 흔들림 후에는 경찰이 순찰차를 보내 피해 상황을 돌아보았지만(살폈지만) 학회의 지구간부(地區幹部)와 반장(班長)들도 큰 지진 후에는 자주적으로 회원들의 집을 돌았다. 자신의 눈으로 동지의 안부(安否)를 확인할 때까지는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심정이었다.
한밤중의 지진에서도 무사(無事)를 기원하면서, 어떤 사람은 오토바이로, 어떤 사람은 도보(徒步)로, 회중전등(懷中電燈)을 들고, 한 집 한 집, 동지의 집을 도는 것이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잠에 든 집은 억지로 깨우지 않고 주위를 한 바퀴 돌아 안전을 확인한 뒤 다음 집을 찾아갔다.
갔던 집의 전기가 켜져 있는 것이 보이면 “무사합니까?”라고 말을 건넸다. 그리고 “노약자 분이나 아이는 괜찮습니까.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 주세요. 제목을 잘 올리며 타고 넘어 갑시다.”라고 격려하는 것이었다.
이 격려의 네트워크는 이윽고 회원(會員)뿐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지역의 벗에게도 넓혀져 갔던 것이다. 민중(民衆) 속으로, 인간(人間) 속으로 - 그 한 걸음 한 걸음이 미래(未來)를 여는 힘이 된다.
1995년 1월 17일 〈한신·아와지대지진(阪神·淡路大地震)〉
제30권(하) ‘애향(愛鄕)’ 장(章) 392쪽(원서기준)
“나를 대신해 격려를”
〈긴키(近畿) 지방을 덮친 한신·아와지대지진(阪神·淡路大地震)은 고속도로나 빌딩, 가옥의 붕괴, 화재 등을 일으킨 대재해(大災害)가 되었다.〉
(야마모토) 신이치는 그 소식을 접하자 그 자리에서 즉시 총력을 기울여 구호활동(救護活動)을 추진하도록 손을 썼다.
그는 하와이에 있는 환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학술기관인 ‘동서(東西)센터’를 방문해 강연(講演)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출발을 연기하고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하려고 대응에 힘썼다.
곧바로 학회본부와 간사이(關西)에 재해대책본부(災害對策本部)가 설치됐다. 신이치는 최고 간부와 협의를 거듭하고 대책회의에도 참석했다.
피해지역에서는 각 회관이 일시적인 긴급대피소가 되었고 생활물자(生活物資) 공급을 위한 구호센터가 되었다. 고속도로는 도괴(倒壞)되었고 건물의 붕괴(崩壞) 등으로 인해 일반도로의 촌단(寸斷: 토막토막 끊어짐)도 많아, 어디나, 어느 길이나, 대삽체(大澁滯: 일이 막혀 나아가지 못함)하고 있었다. 곧바로 바이크대(隊)가 편성되어 와력(瓦礫: 깨진 기와와 자갈, 잔해더미)이 남는 길을 달려 구호물자(救護物資)가 재해 각지에 전달되어 갔다.
신이치는 사랑하는 가족과 정든 집, 직장을 잃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살을 에는 듯 고통스러웠다. 직접 피해지역으로 날아가 모두를 격려하고 싶었지만 ‘동서센터’에서의 강연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는, 재해지로 향하는 회장 아키즈키 에이스케(秋月英介)와 부인부장, 청년부장 등에게 말했다.
“나를 대신해 전(全) 생명을 쏟는 심정으로 여러분을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심을 하고 있던 가족을 잃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이렇게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것은 부서져도(무너져도) 생명에 쌓은 복덕(福德)은 영원히 무너지지 않습니다. 한 편(遍)이라도 제목(題目)을 불렀다면 성불(成佛)할 수 있는 것이 대성인의 불법(佛法)입니다. 돌아가신 동지(同志)는 금세(今世)에서 숙명(宿命)을 전환(轉換)하고 내세(來世)에도 어본존(御本尊)의 품(아래, 슬하)에서 태어나 행복해질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또 변독위약(變毒爲藥)이라고 하듯이 신심(信心)으로 독(毒)을 바꾸어 약(藥)으로 할 수 있습니다.
대성인께서는 “대악(大惡)이 일어나면 대선(大善)이 온다.”(어서전집1300·신판214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아무리 힘들어도 반드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해 주세요. 아니, 반드시 그렇게 되어 주십시오. 강한 마음으로, 강한 생명으로 훌륭하게(멋지게) 재기하시기를 기원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東日本大地震)〉
제29권 ‘청신(淸新)’ 장(章) 263쪽(원서기준)
‘마음의 재’는 무너지지 않는다
〈국내 관측(觀測) 사상(史上) 최대인 매그니튜드(magnitude: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척도, 진도)9.0의 지진에 의한 대쓰나미(大津波)가 덮쳐, 도호쿠(東北) 지방 중심에 심대(甚大)한 피해를 가져온 동일본대지진. 야마모토 신이치는 재해지의 벗에게 전언(傳言)했다.〉
“소중하고 소중한 여러분께 불천(佛天)의 가호(加護)가 엄연히 나타나도록 아내와 강성(强盛)하게 제목(題目)을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니치렌 대성인께서는 “묘(妙)란 소생(蘇生)의 의(義)이고”(어서전집947·신판541)라고 어단언(御斷言)하셨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불굴(不屈)의 신력(信力), 행력(行力)을 일으켜 위대한 불력(佛力), 법력(法力)을 용출(湧出)시키면서 이 고난(苦難)을 단연코 타고 넘어 나아가지 않겠습니까.”
3월 16일의 「세이쿄신문(聖敎新聞)」에는, 재해지의 동지에게 보낸 야마모토 신이치의 메시지가 게재(揭載)되었다. 그 속에서 그는, 이재민에 대한 문안(文案)과 구원(救援)·지원(支援)에 분주(奔走)하는 회원에 대한 감사를 말한 뒤, 이 대시련(大試鍊)을 어떻게든 승리로 넘어주기를 바란다고, 혼을 쏟아 붓는 마음으로 호소했다.
“어서(御書)에는, 재해(災害)를 당해도 ‘마음을 파괴할 수 없는데(=마음은 부술 수 없다)’(어서전집65·신판423)라고 엄연히 나와 있습니다. ‘마음의 재(財)’만은 절대 무너지지(부서지지) 않습니다. 어떤 고난(苦難)도 영원히 행복해지기 위한 시련입니다. 모든 것을 단연코 ‘변독위약(變毒爲藥)’할 수 있는 것이 이 불법(佛法)이며, 신심입니다. (중략) 결단코 지지 마라! 용기를 가져라! 희망을 가져라!”
학회본부에서도 최고 간부 등이 재해지로 가 벗을 격려했다. 또 부흥지원(復興支援)을 위해 청년 직원들이 파견(派遣)됐다. 모두 신이치의 뜻을 받아(받들어) 전력(全力)으로 헌신해 갔다.
이와테(岩手)에 한정되지 않고 미야기(宮城), 후쿠시마(福島) 등, 각 재해지에서의 학회원(學會員)의 분투(奮鬪), 또, 한신·아와지대지진을 타고 넘어온 효고(兵庫) 등 간사이(關西)를 비롯해 전국의 동지(同志)의 지원(支援)은, 인간의 강한 유대(絆)의 증명(證明)으로서 영원불멸(永遠不滅)한 빛을 발하는 것이 될 것이다.
도호쿠의 청년들은, 각지에서 ‘자전거 레스Q대(Rescue隊: 구급대)’ ‘정리대(整理隊)’ ‘가타시대(難し隊: 궂은 일, 험한 일을 하는 부대)’ 등을 결성. 피해를 입은 고령자(高齡者)들을 위해 청소와 뒷정리, 물자의 배달 등을 자처했다. 조리사나 이발사, 미용사 등의 기술을 살려 볼런티어(volunteer, 자원봉사자)로 공헌한 장년(壯年), 부인(婦人)도 있다. 모두 자신들도 피해자였다. (중략)
“질까보냐!” - 이 의기(意氣)가 학회혼(學會魂)이다! 고난(苦難)의 폭풍이 맹렬하면 맹렬할수록 용감(勇敢)하게, 인내(忍耐) 강하게 도전하여 싸우는 것이 창가(創價)의 사자(師子)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의노고에 진심으로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항상 존경합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