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 직장 23-9 "놀러 갈게요"
오랜만에 손 부장님께 전화를 걸었다.
다온빌 화장실 공사 견적도 확인할 겸 메인건축 이사는 어떻게 되었는지도 궁금하기도 했다.
*남 씨는 국장님과 할아버지 할머니 만나러 옥천에 간 상황이라 함께 통화를 하진 못했다.
"부장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네 팀장님."
"혹시 다온빌 화장실 견적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 아직 인가요? 다시 회사에 전화할게요. 지금 나와 있어서... 그리고 지난주에 대전에 휴가를 갔었거든요. 그래서 신경을 못 썼습니다"
"아 네. 메인건축 이사는 다 갔나요?"
"이사요? 이사는 끝났어요"
"그렇군요. 그럼 *남 씨랑 놀러 가도 될까요?"
"얼마든지요"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이나 모레 갈게요"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왠지 모를 불안감이 있다. 이사를 했으면 *남 씨의 복직을 생각해주셨으면 했는데 연락이 없었다는 건 좀 불안하다.
*남 씨는 여전히 복직의 꿈을 갖고 있고 시간을 기다리는데 메인건축에서는 준비가 아직 되지 않은 느낌이다.
그래도 현장에 가봐야지. 그래야 어떤 상황인지 알겠지.
*남 씨 일이니 *남 씨를 앞세워 가야지.
저녁 늦게 집에 온 *남 씨에게 상황을 말해주고 화분하나 사서 가자고 이야기했다.
2023년 5월 08일 월요일 남궁인호
가벼운 마음으로 인사드리러 가도 좋겠습니다. -다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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