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도"조희륭미술관"
[2024년 2월 25일(음: 1월 16일)일출 7시 11분.일몰17시20분]
일요일인( 2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이날 아침까지 중부지방,
전남·전북, 경상권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도 곳곳에
가끔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 ~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4~ 13도로
어제와 비슷 하겠습니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천사섬 신안 2월 여행의 시작은
다양한 수식어로도
표현이 부족한 임자도입니다.
겨울 끄트머리에서
봄 어디쯤으로 보이는
수채화 같은
풍경을 고스란히 품은
임자도의 여백 가득한
느긋한 풍류가 전해지는 곳에
홍매가 필 때면
자동 재생되는
조희룡 적거지를 찾았는데요,
조희룡 적거지로 가는 길 초입
한적한 들녘을 뒤로하고
고즈넉하게 빛나는
조희룡 기념비를 봅니다.
조희룡을 떠올리면
'만구음관'이 앞서는데요,
만 마리의 갈매기가 우는
집의 에피소드는 천사섬
신안이어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조희룡은 1851년
조정의 예송논쟁 개입으로
임자도에 3년 동안 유배되어
무념무상 파도 같은 생각은 산이 되고
바다가 되어 꽃을 피웠다는데요,
유배생활로 멈춘듯한 일상을
풍요롭게 꽃 피게 한 천사섬
신안의 수채화 같은 홍매의 짧고
긴 여운은 차디찬 겨울 유배생활을 뚫고
꽃망울을 터트리는
홍매가 투영된 듯싶습니다.
이흑암리 육암마을 동구 밖에서
시작되는 조희룡
적거지가 눈앞에 선한데요,
적거지 위로 파란 하늘이
천사섬 신안 바다와
거울이 되어 일렁입니다.
먼발치에서도 보일듯한
만 마리의 갈매기가 그림처럼
나타날 것 같은 '만구음관'
편액이 걸려있는 조희룡 적거지는
느린 걸음으로 싸목 싸목
5분 남짓이어서
서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임자도 이흑암리 육암마을
골목 갤러리에 들어서면
지친 마음을 차분하게 내려놓게 하는
'조선 문인화의 영수 조희룡'의
화풍이 전해지는 홍매의
우아한 자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빨간 지붕이 홍매의
붉은빛을 말하는지
육암마을 지붕은 홍매의 봄이
기다려지는 듯 붉은빛 일색이네요.
신안 임자도 하늘을 가르는
홍매가 아름다운 동네 육암 마을은
홍매의 향기를 품은
벽화 앞에 서면
무조건 인생 사진 예약입니다.
다양한 코디로 인스타
감성 연출해 보세요.
발걸음 내딛는 곳마다
인스타 감성 벽화는 덤입니다.
왼쪽 조희룡 적거지를 따라
자연과 함께 펼쳐진
작품을 마주할 시간입니다.
묵의 농담 변화를 주어
대나무 줄기에
자연스러운 원근감을 주어
여백의 미를 뽐낸 묵죽법과
군자의 변치 않는 이상을 닮은
괴석도는 조희룡이 추구하는
작품세계를 말합니다.
.조희룡 적거지 홍매
개화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데요,
절기 보다 앞서가는 게
기후변화더라고요
방문한 날이 2월 7일 광주 곳곳에는
홍매화가 피고 있어
마음이 급해 조바심 내며 서둘렀는데
역시나 아직이긴 하지만
작년보다는
일주일 정도 빠를 듯하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보는데요,
홀로 애틋한 애기동백은
철 제대로 들어서
자태 자랑하는 중입니다.
샘이 깊은 우물 스팟을 지나
발걸음 재촉하게 하는
조희룡 적거지가
애틋하게 손짓합니다.
오두막집에 만구음관(萬鷗吟館,
즉 만 마리의 갈매기가 우는 집)이라는
편액을 붙이고 그 속에서 칩거하면서
집필과 작품 활동을 했던
적거지는
세월의 무게만큼 고즈넉합니다.
작년 조희룡 적거지 홍매 만개 시기는
3월 초순 즈음인데 비하면
올해 2월 7일 즈음 마주한 홍매는
시나브로 개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추위가 누그러진
지금은 시새워서
꽃망울 터트리고 있을 듯싶습니다.
조희룡 적거지를 휘돌아서
봄의 전령사 같은 홍매는
식솔들이 더 늘어나서
올해 만개 시기가
사뭇 기다려지는데요,
신안 임자도는 2026년까지
3만 주 정도
홍매를 식재할 거라고 해서
튤립에 이어서
홍매가 아름다운
섬 임자도가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미리 해봅니다.
지금까지 파란 하늘 가득
송알 송알 별처럼 빛나는
홍매가 멍 때리게 하는 따스한
2월 7일에 찾은
신안 임자도 이흑암리
조희룡 적거지였습니다....빵긋
~~~~~~~~~~~~~~~~~
스마트폰 에서 아래( 〔 〕 ) 을 클릭하면
화면을 크게볼수 있습니다
☞...〔 〕..이것을 터치해도 작동안되면 구형 스마트폰 입니다
카페 게시글
일반 게시판
임차도"조희륭미술관"[2024년 2월 25일(음: 1월 16일)일출 7시 11분.일몰17시20분]
도선
추천 0
조회 207
24.02.15 22:4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