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자신있다고 너무 자만 할 것도 없고,
병들고 아프다고 너무 위축될 것도 없는 것이 인생사인가 보다.
일찍이 어느 고명하신 스님께서는 말씀하시길
죽는다는 것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죽고 사는것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에 어디서 왔는지 모를 그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우리동네에는 동네 산악회라는 친목단체가 있다.
그곳에서 가장 건장하고 친절하고 멋진 중년남성이
한 명있었다. 언제나 부부가 같이 산행을 나온다.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여 그 남성에게는 호의적이다.
그날도 어느 아주머니께서 간식으로싸갖고온 찰떡 하나를
그 남성에게 줬다.
평소 떡을 좋아하는 이 남자는 고맙게 받아 떡을 널럼 먹었다,
그런데 그것이 화근이 되었다.
떡을 먹고 목에 걸렸는지 어디에선가 달라 붙은 떡때문에
숨을 쉬지 못하고 쓰러졌다.
부랴부랴 심폐소생을 하고 난리를 쳤으며 119를 불렀으나,
30분이나 늦게 도착하였다. 결국 그 남자는 그렇게 허망하게 죽었다.
갑작스런 변고에 부인은 대성통곡을 하며 슬퍼했고,
떡을준 아주머니도 공연한 죄책감에 어찌 할 바를 몰라했다.
사람이 살았다고 할 수 없는가 보다
건강하다고 자만 할 것도 없고, 병들고 아프다고 위축될 것도 없다.
살고 죽는것은 다 운명이요 하늘이 정해놓은 자연의 공도인 모양이다.
나이가 사십이 넘으면
죽어가는 보따리를 챙기기 시작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죽어갈 때에 바쁜 걸음을 차지 아니한다고 한다.
사람이 죽음에 임박하여 곧 호흡을 모을 때에는
절대로 울거나 몸을 흔들거나 부르는등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한다.
그것은 한갖 떠나는 사람의 정신만 어지럽게 할 따름이라고 한다.
아무 이익이 없는 것이니 인정상 부득이 슬픔을 말하게 될 때에는
죽은후 몇 시간을 지내서 하라고 하는 말이 있다.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죽음이란 무엇인지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인생의 가는길 누구나 다 맞이해야 할 운명이니 말이다.
첫댓글 부부 금슬이 너무 좋아도 한쪽이 먼저 간다는
설이 있다지요
또 욕먹어야 오래산다는....ㅎ
산행중 심장마비 사는 현장에서봤답니다
깨끗한 죽음 고통없는 죽음이 그거도군요
친구들 빙~ 둘러앉자 술 한잔 하노라면
다들 70 까지만산답디다
70이되면 80까지라고 수정하겠지요 ㅋ
가급적 병들지 말고 하루 밤새 훌쩍 떠나는
죽음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날 되십시요.
생사의 문제는 하늘의 뜻이니
인간 스스로 마음대로 되는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다 소망하는바는 비슷한 것 같아요
산다는게뭔지 참 그게 또 그렇네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시숙부님께서도 몇 년 전에 저의 시누이가 따끈한 가래떡 갖다 드려서
드시다가 목에 걸려 돌아가셨어요.
정말 살고 죽는 것은 운명인가 봐요.
엊그저께가 제사였는데 가족 묘지에서
점심 되기전에 간단히 지내고 음식점에서 식사하는데
시숙모님께서 떡을 맞춰서 참석한 가족들에게 나눠줬더라고요.
떡 드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떡을 돌리셔서 멍했답니다.
차마두님 아무쪼록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세요.
저런 변고를 당하셨네요
얼마나 황당 했을까요 멀쩡하신분이 그렇게
운명하셨으니 놀라고 슬픈일입니다.
떡만 보면 이제 질릴것 같은데
그래도 산자는 또 먹어야 하니
그렇데 떡을 돌리는가 봅니다
좀 마음이 그렇긴 하네요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떡먹을때 정말조심해야겠군요 특히 인절미같은 찰떡먹을때
목이걸리는경우가있더군요 맛있는 떡을 안먹을수도없고요
나도 떡을좋아하다보니 아무떡이나 잘먹는데 조심해야겟네요
그래요
나이가 들면 뭐든지 조금씩 입에 넣고
먹어야 할 것 같네요
매사에 조심조심 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그러게..안타까운일이 있었군요..
예상치않는곳에 ...일어나는일들이 숙연하게하는군요..
그래요 살다보면 참 예상을 뒤엎는
일들이 일어나는게 인생사 같아요
그저 건강하세요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주변에서
친구들의 죽음 소식이 들려옵니다.
초등학교 시절 그 순수하고 팔팔하던
친구들이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하나둘씩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말했지요. 오늘이 내가 살아있는
날중의 제일 젊은 날이라고....
불확실한 미래에 연연하지 말고 오늘에
충실하며 행복하게 살아야겠습니다.
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우장산님 오셨군요
그래요 우리 동창중에도 두 명이나
먼저 하늘나라로 갔네요
마음이 아프지만 어쩌겠어요
하늘의 뜻이라면 따라야지요
여명에 감사하며 지금 이순간을
소중히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년초가 되면 일본에서 노인들이 찰떡 먹다 목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데요. 노모에게 물어보니 일본 찰떡은 1. 우리네 찰떡처럼 크지도 않고 - 깍두기 정도의 크기 - 2. 떡고물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노인이 되면 입에 침이 마르지 않습니까? 더구나 고물도 없으니 목구멍에 걸리거나 붙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제 사돈 어머니도 노인정에서 가래떡 잡숫다 돌아 가셨습니다.
아..그렇군요
찰떡이라는거 그거 문제가 되는군요
그렇게 운명을 달리하면 얼마나 원통할까요
그것참 놀라운 일이네요
고맙습니다.
맞아요 나이가 들면서 느낀건데요
침도 마르고 사래가 잘걸리더군요
울 어머니 아버지께서 나이가드니
사래가 잘 걸린다 하셨는데
이거이 나한테 와있어요
이젠 천천히 느리하게행동도
해야겠다고 생각을 바꾸네요
감사합니다
그래요
나이가 들어 갈 수록 점점 몸은 모든 기능이
전만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워요
그저 매사에 조심조심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무의 세계에서
생명을 얻고
살다가 다시 생명이 다하면
생명수 강을 거널때는
모든 기억까지 다 버리고
무로 돌아간다고 하더이다
무로 돌아가는게 슬프냐
축복할 일인가
내가 알지는 못해도
다시 태여나는 사람은
복받은 사람이지요
사는날 꺄지 제대로 살다가
저 먼길을 돌아가요
자기 그림자를 평생 찾다가
제 자리로 가는데
참 사연도 많지요
한줌의 재로
하나의 초상화를 남기고
흔적없이 떠나는 길
뒤에 욕이나 안먹고
가면 큰 성공이지요
비상할까요
어디서 왔다가 무엇을 하고 가는가는
것이 인생인지 모르겠지만 처음온곳을
모르니 갈때도 모든기억 지우고 가는가
봅니다.
산다는게 무엇인지 삶이란것이
그렇게 한 사연을 남기고 가는것이
인생인 모양입니다.
좋은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차마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