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히메노 코토리
오오 인생... 그것은 조에 매직....!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442
'광기'라는 한 마디로 인생이 설명 가능한 러시아 차르 뇌제 이반 4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4580
조비님 축지법 쓰신다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5427
춘추 전국시대 아이도루 한비자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6374
업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나 혼자만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님을 내가 이제 알았고 이런 원한을 갚겠다고 굳게 마음먹고 덤으로 간절하게 우주에 바란다면 부메랑이 날아온다는 것을 내가 알겠다.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6455
낙타만이 메리는 아니다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7449
나라와 민족이 그 모양인데 연애질이나 하고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9672
고양이를 잘 두면 집사는 출세한다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0563
???:프로이센쨔응... 내가 센터로 만들어 주겠다능!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2367
사칭에도 네임드가 있다면 러시아의 마지막 황녀 아나스타샤가 최고 네임드임.

하지만 어째서인지 러시아에는 사칭 황녀가 하나 더 있었음.
러시아 황가 핏줄에 뭐가 흐르는 것일까...
다른 나라 역사에서 사칭 공주가 있었다는 이야긴 못 들어봤는데...
아니면 이게 다 러시아 황실이 귀여운 탓인걸까...

어제 나왔던 엘리자베타 여제를 잠시 재소환하겠음.
엘리자베타 여제는 후계자가 없어서 하필 하고많은 황실 후손들 중에서 표트르를 데려와서 후계자로 삼았음.
엘리자베타 여제가 왜 후손이 없었는지 궁금했던 여시 있어?
엘리자베타 여제는 독신이었음.
야사에는 예카테리나 2세의 작은 아버지되는 사람인 단명한 연인 카를을 못 잊어서라는 말이 있음.
그렇다고 엘리자베타 여제가 평생 수절을 하며 살았을거라고 생각하면 잘못생각한 것임.
엘리자베타 여제에겐 스쳐 지나간 연인들이 아주 많았음

우리...가... 기억해야... 할... 또.. 다른... 위인... 엘리자..베타...
상여자다 진짜. 난 말이야 역사에서 잊혀진 이런 상여자들을 발굴해야한다고 생각해.
하여튼 엘리자베타 여제에겐 알렉세이 라주모프스키라는 연인이 있었음.
그리고 둘 사이에 딸이 하나 태어나는데 그게 타라카노바임.
본명이 아니라 애칭이라고 전해지는데 본명은 찾아도 안 나오더라. 그러니 타라카노바라고 부르겠음.
황제의 딸이기는 했지만 정식 결혼한 부부의 자식이 아닌지라 타라카노바는 정식 황녀가 아니었음.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러시아를 떠나 외국에서 자랐다고 함.

그리고 그 이후의 러시아 역사는.....
어제 찐 글이지만 짧게 요약하고 넘어가겠음.
엘리자베타 여제가 죽고 프로이센 짱짱팬인 표트르 3세가 즉위☆ 표트르는 다 이긴 전쟁도 때려치는 둥 막장 행각을 벌이다 결국 아내인 예카테리나에게 왕위를 뺏기고 장렬하게 제☆거
그렇게 왕위에 오른 예카테리나 대제는 큰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러시아 혈통이 아니라는 것이었음.
이름도 러시아식으로 개명하고 러시아어도 열심히 배우고 러시아의 종교로 개종까지 했지만 그녀의 혈통엔 러시아의 피가 흐르지 않았음.
예카테리나는 이 점을 잘 알고 있었음ㅇㅇ
그래서 외국에서 얌전히 잘 살던 타라카노바를 데려와서 수도원에 감금시켜버렸음.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내가 타라카노바라는 여자가 등장함.
진짜 타라카노바는 수도원에서 썩고 있는데 뭔솔?ㅇㅅㅇ 싶었을 예카테리나지만 가짜 타라카노바의 행동이 점차 대범해지기 시작하자 가만히 있을 수 없었음.
가짜 타라카노바는 출신성분은 불명이지만 빼어난 미모와 지성으로 유럽의 귀족들을 포섭하며 예카테리나에게 러시아 공동통치를 요구했음.
이제 더 이상 가짜 황녀가 나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예카테리나는 연인이자 부하인 알렉세이 오를로프를 불렀음.

알렉세이 오를로프는 명령받은대로 가짜 타라카노바에게 접근함.
그리고 타라카노바를 유혹하는데 성공했음.

예카테리나 정말 배우신 분..... 그래 계중 계는 미남계지
타라카노바는 알렉세이에게 홀딱 넘어갔음.
그래서 결국 알렉세이가 꼬시는대로 러시아로 입국함ㅇㅇ

그리고 그런 타라카노바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뭐....^^
예카테리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요새에 타라카노바를 감금함.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짜 타라카노바는 죽었다고 함.
가장 설득력 있는 이야기는 폐렴에 걸려 죽었다는 이야기이지만 유명한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임.

1775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엔 대홍수가 있었음.
타라카노바가 갇혀있던 요새도 물에 잠기기 시작했는데 아무도 그녀를 꺼내주지 않았음.
결국 타라카노바는 수장당했다는 전설이 유명함.
위의 그림이 수장당하는 타라카노바를 그린 그림으로 유명함.
이 이야기가 그렇게 널리 퍼졌던 이유는 점점 부패하기 시작한 러시아의 권력층에 대한 백성들의 분노라고 함.
진짜 왕위 계승자가 악한 권력자들에의해 무참하게 짓밟히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백성들사이에선 공감과 연민 분노를 했을것임.
영웅이 안타깝게 몰락하는 이야기는 전세계 곳곳에 있는 법이니까.
실제로 이 그림이 그려진 1800년대의 러시아는 서유럽보다 낙후되고 있었음. 아직도 차르체제는 굳건했고 농민들을 대상으로 수탈을 계속되는 둥 살기가 어려웠다고 함.
타라카노바의 실체가 황녀를 사칭한 사기꾼일지언정 민중은 권력의 잔혹함에 희생당한, 공감 할 수 있는 영웅을 가지고 싶었던 것을 아닐까 추측해 봄.
문제시 노잼글 쓴거 반성함
안문제시 다음엔 재밌는 소재 찾아와야지하고 반성함
첫댓글 오 러시아 황실 이야기는 진짜 흥미돋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 재미따!!
존잼!!
워후!! 존잼
노잼글 아닌디요 존잼인디요!!! 와..예카테리나 존나쎄 캐릭터다 남편자리도 차지하고 진짜 혈통도 가짜혈통도 블락하고ㄷㄷㄷ
아나스타샤!!
나 세례명 아나스타샤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렷을때 저 애니보고 완전 빠져서 엄마가 세례명도 저걸로 해쥼ㅋㅋㅋㅋ
헐 존잼이얔ㅋㅋㅋㅋㅋㅋㅋ대박 흥미돋
존잼이다ㅋㅋㅋㅋㅋ 미남계라니 배우신분bbb
여제들 한번사는인생bbbbb
그럼 진짜 타라카노바는????
역시 죤잼쓰.... 갓치는 남자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배웠읍니다
러시아 진짜.......
근데 저 그림 슬픈데 존나 아름답다....와....
진짜 타라카노바는 뭔 죄여..ㅠ
수장..무섭다 진짜 극한의 공포를 느꼈을듯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2.28 16:5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2.29 15:19
와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