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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만여 가구가 다음 달 집들이에 나선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46개 단지에서 총 3만3361가구가 새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만5726가구가 수도권에서 입주한다. 이는 전월 대비 46%(4955가구) 증가한 입주량이다. 수도권은 지난 4월 이후 입주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기는 1만2266가구로 지역별 최대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성남시 창곡동 ‘위례자연앤자이e편한세상(a2-2)’ 1413가구, 화성시 동탄면 ‘동탄2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2차(공공임대)’ 908가구 등이 입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서울은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 999가구, 서초구 서초동 ‘힐스테이트서리풀’ 116가구 등 총 202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서창동 ‘e편한세상서창’ 835가구 등 총 1435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현수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위례신도시 및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서울의 높은 아파트값이 부담인 일부 수요자들이 경기로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분양아파트가 쌓인 지역의 경우 입주물량 증가와 공급부담 양상으로 전셋값 하락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방에서는 전월 대비 7%(1425가구) 줄어든 1만763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량이 가장 많은 경북에서는 경주시 용강동 ‘협성휴포레용황’ 1588가구, 구미시 산동면 ‘구미확장단지우미린센트럴파크’ 1558가구 등 총 4988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이어 부산에서는 동구 범일동 ‘범일LH오션브릿지’ 652가구, 수영구 민락동 ‘센텀비스타동원1차’ 840가구 등 총 4351가구가 새집에 들어선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경남 3967가구 △충남 2147가구 △광주 929가구 △세종 510가구 △대전 439가구 △대구 168가구 △충북 136가구 순이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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