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장으로부터의 인격모독, 비하, 폭언욕설을 견디지 못하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참다 참다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해서 글 올립니다.
저는 음식점에서 일하며 일과 사장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 퇴직을 결심하게 되었고 현재 2달간 휴직 상태로 이직을 준비중입니다.
저의 룸메이트도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었지만 이틀 전 목을 심하게 삐어 몸을 잘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고 사장에게 연락해 당일과 다음날 출근이 불가한 상황을 전달하였습니다.
사장으로부터 오늘은 대타를 구했지만 다음날엔 대타가 없다. 사람을 구하지 않으면 이번달부터 최저임금으로 지급한다는 말과 함께 시프트표를 전달받았고 제 룸메는 연락되는 인원들에게 연락을 돌려 대타를 구했습니다.
그분은 오전근무이지만 제친구를 대신해 오후도 봐주겠다고 말해주었고 그대로를 사장에게 전달했지만 연장근무는 안된다고 반려당했습니다. 그 후에도 사장과의 야리토리에서 서로 기분이 상하여 싸움이 되었고 결국 관두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여태껏 사람이 없다. 사장인 나의 시프트지만 힘들다 대신 나와줄 수 있냐. 다른 급한 대타 등 여러 부탁을 흔쾌히 들어줬지만, 한번의 결근으로 앞으로 최저시급으로 지급하겠단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이런 규율에 대한 단 한번의 언질도 없었습니다). 결국엔 대타가 없으니 본인이 출근하기로 마음먹고 이만 대화를 끝내고 싶다는 생각에 알겠습니다 라는 문자를 몇번이고 보냈습니다.
하지만 신경쓸게 늘어났다며 분노한 사장은 비아냥거리며 계속 메시지를 보내었고 거기에 지치고 기분상한 제 친구는 싸움으로 발전해 관두게 된 것입니다.
상황설명은 여기까지입니다. 친구와의 카톡 내용은 원하시면 첨부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이직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던 중 사장과 연락할 일이 생겼고 서류얘기만 하고 잘 마무리 된 상태에서 느닷없이 저에게 온 카톡입니다. 저와 룸메에 대한 인신공격, 각종 비하, 정말 폭언이라 생각이 될 만큼 그 정도가 심한 내용에 손이 벌벌 떨리다 좀 진정된 상태입니다. 평소에도 화가나면 면전에 욕설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왜 저희가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런 일방적인 공격에 참고 넘어가야하는 제 입장이 너무 슬프다가도 분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여기서 지각 얘기가 나온 건 저와 교대하게 될 사장이 늦잠으로 출근이 늦어져 저의 퇴근이 늦어진 상황이 몇번이고 있었고, 저와 같이 사는 친구인 만큼 당연히 알 수 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저와 제 친구와 근무하던 날에도 이런 일을 실제로 겪었구요. 한국에서 오랜만에 친구가 왔다며 술먹고 출근 못한다며 제가 샷타 내린 날도 있었습니다… 그걸 뒷담화라고 치부하며 혼자 분노해 이렇게 폭언을 내뱉는 상황입니다.
이전에 새벽 2시까지 영업하던 시절엔 한가한 날이면 조기퇴근이 종종 있었고, 그 대신 2시 넘어 퇴근해도 연장수당을 받지 않았습니다(조기퇴근시에도 까이지 않았음).
2시 폐점에 2시까지 주문을 받는 시스템이라 퇴근이 늦어지는 날이 대부분이었고 솔직히 빨리 퇴근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24시간 영업을 개시하고 나서 조기퇴근 시스템이 없어졌지만 그 대신 교대자가 오지 않으면 퇴근하지 못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고 연장수당에 대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한 채 연장하는 날이 늘어나자 근무연장에 대한 불만이 쌓여갔습니다.
ㄴㅈㅁㄱㅂ 사장님 그래서 지각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그게 그렇게 잘못됐나요. 저도 11시간 근무에 수당 없는 연장은 힘들었어요. 게다가 부탁도 아닌 당연한 요구였고 늦잠 주무시고 출근한 뒤 고맙단 말도 없이 제 표정에 대해 불만만 말씀하시고 윽박지르셨죠. 수당에 대한 이야기는 당연 물어볼 수도 없던 상황이었고, 제 의사는 절대 고려하지 않으셨죠. 그치만 결국 다 좋게 마무리 짓지 않았었나요. 제가 관두는 데 있어 8할은 사장님 몫입니다. 제발 다른 근무자들 탓하지 말아주세요.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첫댓글 시간급인생이라… 거의모든 전문직도 시간급 인생이기도합니다. 무슨 거창한 사업과 사회공헌을 하고계신지는 몰라도 직접쓴 글의 내용을 보니. 상당하네요.
밑바닥 시간급 인생… 2년동안 열심히 근무했던 가게였지만 결국 저희는 모두 그렇게 여겨지고 있던 거네요.
사원 계약 월급과 일절 다르지 않은 매니저란 직급 붙여놓고 희생만 강요당했습니다. 기본급 줄여 매니저 수당으로, 평사원 계약할때랑 받는 돈 똑같이 맞춰놓고 수당 받아가지 않냐며 항상 수당 운운하면서 똑바로 하라는 협박 아닌 협박도 일삼았습니다. 돈 돈 따지지 말고 일만 하라며…
학교다니며 중요한 시험준비하고 일도 참 열심히 했던 알바분이 지치고 힘에 부쳐 관둔다는 말을 했을 때도 너 관두면 자살할지도 모른다며 그 어린 친구에게 그렇게 쉽게 내뱉었습니다.
저희는 당신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윽박과 히스테리, 자주 말씀하시던 고소하겠단 협박에 못이겨 닥치고 있었지만 이젠 못견디겠습니다.
@에라에라 마치 신분이 다른것처럼 이야기하던데 그건 참으로 애석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존중할줄 알아야 존중받을 자격또한 있는 것입니다.
반말을 저렇게, 심지어 욕설까지...이건좀 심각해보입니다 법적으로 문제가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업무적으로보면 포괄임금제에 해당이안되는것같기에 잔업수당을 안주는것은 잘못된일이며,
직급에맞게 업무의 차이는있으나 그 업무지시를 내린 사람이 보통 책임을 집니다. 대표라는 위치는 책임을 지는 위치이기때문이지요. 에라에라님. 그쪽에서 고소가 성립하지않을뿐더러 민사로소송을제기한다해도 이길수도없는 싸움입니다. 그러니 걱정하지마시고 이제라도 본인의 권리를 찾으심이 어떠실지 싶습니다.
관련상담은 하로워크에 가셔서 전화문의하고 예약하고 가셔서 상담받아보십쇼.
하는일이 달라도 '약속'이라는것은 지켜져야하며 업무시간등도 당연한 '약속'의 범주입니다.
바쁘면 본인이 너그러히 생각했을때 연장해줄수있는것이고 모든판단은 일하시는분 본위로 결정됩니다.
회사가 커져서 돈을벌어야 함께성장한다고도 적혀있는제 맞는말입니다. 다만, 그 이익을 직원들과 나눌 마음이없다면 그것은 의미없는 일이 됩니다. 글을 읽는것만으로도 고통스러운데, 에고...
@에라에라 6년도분 원천징수표 지금발급가능합니다.
본인이 그만두고 원천징수표를 요청하면 사업주는 그걸 처리해줘야합니다.
아마 연말에하는게 돈이 따로 안들어서 그런겁니다 그거 税理士선생님한테 부탁하면 돈내야하니까 그거 아까운것같네요 .
@임상현부동산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바보같아 발생한 일 같습니다. 이제라도 휘둘리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사장한테 지각한다..
종업원이 할일
사장이 할일
따라따로인데
지각을 얘가한다는것이 …?!
그랬는데
교대때문이라면 당연히 나와야죠
사장이라도…
지각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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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정답입니다.
대단한 가게네요.
예전에 여기가게에서 우버이츠로 제육 덮밥 2개 시켰었는데 하나 밖에 안와서 전화로 문의하니깐 죄송하다는 말보다 , 하나 취소처리해준다 했었음 ㅋㅋㅋ…
보통 가게측 실수로 배달 미스난다면
재빨리 죄송합니다하고
하나를 더 보내줘야죠^^
사람이 둘이니 벤또두개를 시켰겠죠 사장님?
그이후로 시켜본적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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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런식이었습니다. 일방적으로 저렇게 공격적인 내용의 카톡 후 더는 엮이기 싫어 차단하면 sms 메시지로도 끝까지 찾아옵니다. 끝으로 제 친구도 결국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는 협박을 당했습니다. 과연 누가 누구의 명예를 훼손했을까요?
이런 일이 있으면 항상 가게로 와서 종업원들에게 퇴직한 근로자들을 욕하며 무용담 처럼 들려주곤 합니다. 당신이 퇴치했단 식으로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그 상황을 봐왔고 알고있기에 눈물 날 것 같아요… 퇴직한 분에게 마저 사장이란 권력 휘두루며 폭언을 일삼았건만.. 알고도 묵인해서 죄송했습니다..
와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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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오자마자 알바로 들어온 곳이 여기였습니다.
그땐 점장이 따로 있어 사장이 관여하지 않아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진 않았으며, 지켜보면서도 먹고 살아야 하니 묵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자 준비하면서도 관둔다는 얘기를 몇번 했지만 그럴때마다 친근함과 연민을 느끼게 끔 다가와 회유하며 헛된 희망을 심었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 다르듯 저 또한 비자와 타지생활에 대한 불안감으로 또는 저의 무지로 인해 이직 생각을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쳐간 분들도 상당수 그랬을 겁니다.
가게 벽 한켠에 가게의 역사, 1대 책임자 2대 책임자 등 가게를 빛낸 위인들 처럼 벽에 사진이랑 설명 붙혀놓았습니다. 하나씩 뜯어보면 대다수가 사장에게 지쳐 버티지 못해 얼굴 붉히며 떠났던 분들인데 당신이 모질게 대했던 그분들은 이걸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우리의 서럽고 힘들었던 기억, 당신의 갑질과 횡포를 추억인 양 아름답게 포장해놓고 잘 이끌어왔다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꼴은 정말 보기 싫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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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모 유경원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장님이랑 당사자분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 한다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다만 캡쳐 내용만으로 충분히 충격적인 내용이네요. 구인글 올리시는 분이 업체 사장님인지 모르겠지만 오유모에 들어와서 이 글을 봐야지 형식적인 사과라도 할텐데 말입니다. 이런 일이 있었는데 다시 구인글을 오유모에 올릴까 싶기는 한데...날씨 무지 더운데 좋은 글도 공유했으면 좋겠네요.
글 올리신 분이랑 룸메이트 분 마음 고생 심했을텐데 저희 일본 담당자가 할리스커피에서 달달한거 대접해 드릴게요. 연락주세요.
카톡,라인:anikiryu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이런 취지로 쓴 글이 아니기에 이건 받고싶지 않습니다. 제 글로 여러사람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기도 하고 마음만 받겠습니다.
이 일이 끝나면 다음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AKAO 할리스커피랑 제휴관계여서 팔아 드리려고 한겁니다. 절대 멋있는 넘 아닙니다.
@에라에라 네 그냥 힘내시라고 한겁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가게 리뷰 보고왔는데 .... 할말많은데 참습니다 글쓴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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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게인가 봤더니 역대급이네요 쿵푸허슬 사자후 고수를 보는듯한..
여사장 이름 알수 있을까요 비댓도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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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고계실지도 모르지만 후생노동청 사이트에서 상담, 보고, 신고 등 할 수 있어요.
사이트 링크 공유 해드립니다!!
https://www.mhlw.go.jp/stf/seisakunitsuite/bunya/koyou_roudou/roudoukijun/mail_madoguchi.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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