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정말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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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말 끝나고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가 한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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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건대에서 만났는데 사귀는건 아니고 좀 괜찮아서 지금까지 5번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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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돈 한푼 안가지고 나와서 택시비 천원마저도 안내더군여. 제가 다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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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다 보니 좀 열받아서 건대에서 좀 떨어진 TGI 를 가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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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원어치를 시키고 중간에 화장실 간다하고 도망왔는데 문젠 그여자가 장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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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계좌로 부치고 미안하다고 자기한테 무릎꿇고 빌라는겁니다. 안그럼 가만안두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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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성대라서 안그러면 돌아다니면서 망신을 준다고 협박을 합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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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만잡고잘께-하루에 백원씩 400일에 걸쳐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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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탈-방학인데 무슨 망신을 줍니까 그 여자 차비아까워서 망신못주니 버릇 단단히 고쳐노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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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라이크어베컴-학교에 귀찮아서 안올겁니다. 그냥 뻐티세요...속이 다 시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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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시난테-심심한데 100원만 통장으로 넣어줘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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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사체™ -때려 잡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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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친변기사랑-미안타 하시오 크게 쏜다하고 한끼 드시오 그리고 .......또 째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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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탈-소문내고 다니라고 하세여...그전에 그 여자 소문을 먼저 퍼뜨려여 그 여자 다구리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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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시난테-남잔 쉬무릎을 꿇잖는 법->순간 남잔 쉬할때 무릎을 꿇잖는 법이라고 봤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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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신-물건구입후 금액의 일부를 결제하면 후에 전부를 부담할 거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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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라이크어베컴-무릎 꿇고 사과하는척 하면서 아스께끼 한번 하고 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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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자공자-하하하 정말 잘했오.... 배터져서 죽을거 같구려.... 대리 만족이라고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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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집에서는 돈을 부치라고 합니다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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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온 담에 핸드폰을 안받았는데 그 여자가 집으로 전화해서 부모님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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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희 아버지가 저보러 뮈췬 놈이 라며 당장 돈을 부쳐 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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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서는 여자가 얼마나 망신을 당했겠느냐며 그정 도가 다행이라고 그냥 돈만 부쳐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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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 여잔 역시돈이 한푼도 없었고,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돈을 가져오라고 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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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TGI 분위기상 종업원들도 눈치챘을테고 아마 친구 도착할 때까지 상당한 망신을 당한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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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몫만 부친다고 전화했는데, 그 여자가 니가 사준다했으니 전액을 다 부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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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전화도 알기땜에 아무래도 돈을 부쳐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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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P-그여자분 학교자게 주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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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지금 통화했습니다.(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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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여자한테 지금 자냐고 문자 보내니까.. 안잔다고 해서 전화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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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의견을 따라서 그동안 내가 쓴돈이 많고, 너는 하나도 안냈지 않냐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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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사준다고 했지, 내가 사달라고 했냐 ? 이러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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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제가 먼저 전화해서 만나자고 했고, 사준다는 말도 했거든여...막상 할말이 없어지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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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버티기엔 그 여자애가 집전화 및 핸폰번호 학교도 알고있고, 그래서 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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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를 3-4개월남겨둔 처지라, 편지라도 써줄 여자친구를 만들려고 너무 성급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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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말론 평생잊지못할 치욕였다네여...아무래도 그냥 버티기엔 힘들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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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안녕하세요....저 기억 하시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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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랑 계속 전화로만 매일....거의 매일 밤낮을 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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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말빨 없고 소심한 제가 당연히 말로 이길순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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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전화붙들고 욕들어먹느라 스트레스 이빠이받아서 폭발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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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안내고 도망쳤으니 해결하려고 노력했는데 막무가내로 나오니까 참을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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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엑스몰에서 만났는데...제가 이번에도 너무 기분만앞세워서 실수를 저지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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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만에 만나는 거라 웃어줬는데 그 앤 절 완전 죄인취급에 엄마를 데리고 나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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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고 기차서 서있는데 어머니가 다짜고짜 제 따귈 때리면서 딸에게 무릎꿇고 빌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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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돈도 빨리 갚으라고...저는 진짜 인간으로서 느낄수 있는 최대의 모멸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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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쩌겠습니까...제가 소심해서 대들진못하고 시키는대로 무릎꿇고 죄송하다고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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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한테 미안하다고 빌고....그리곤 어머니랑 귓속말하더니 어머니가 그냥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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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애가 저를 일어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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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행동이 너무 심했다 생각했는지....엄마 데려올려고한건 아녔는데 따라나왔다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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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선 '니가 나한테 그딴 짓 안 했으면 이럴 일도 없이 잘 끝났을 것 아니냐' 이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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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전 야마가 돌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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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그애앞에서 약해지는 저지만...참을수가 없더군여...그냥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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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그앨 만나러 나올때 미안한 마음에 영화라도 보여주고 끝내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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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수모를 겪으니 조금 남아있던 그 애에 대한 미안함도 사라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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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그 애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하면서 마지막 성의이니 영화를 같이 보자고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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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매도 해놨다고...그애는 싫은 척 하면서도 공짜 영화는 좋았는지 그러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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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영화를 보러 메가박스로 들어갔습니다....저는 갑자기 야인시대가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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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돈안내고 도망간것도 즉흥적으로 생각한 거지만 갑자기 지곤 못산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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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화관에 들어가서 앉았는데 좌석이 마침 맨 오른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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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회를놓치지 말고 이번에 확실히 그애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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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시 일어날 일들이 두려웠지만 용기를 갖고 '난 절대 소심하지 않아'를 마음 속으로 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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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분들이 음식점도망건에 대해 통쾌하고 잘했다고 해준게 힘이되서 용기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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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하고 20분쯤 지나서 저는 화장실이 급하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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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안으로 엄청 빨리 뛰어가 집에서 기르고 있는 햄스터를 샀던 가게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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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만에 가겔 찾아내고 햄스터3마리를 샀습니다....가슴에 꼭 안고 다시 영화관으로 막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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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가 그 때는 제 정신이 아니었을 겁니다....막 뛰기만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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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가서 뒤에서 보니 그애가 팝콘을 먹으며 태연하게 영화를 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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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들키지않게 천천히 다가가 그애앞까지 간담에 햄스터들을 그애의 무릎에 풀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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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 생각할 겨를없이 뒤쪽으로 다시 뛰었습니다....몇초지나 그애가 비명을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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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애는 햄스터와 고양이를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 합니다.....극장은 완전 난리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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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이 극장에 뱀을 풀 때처럼 정말 난리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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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이 우왕좌왕하고 그애쪽으로 시선을 모았습니다....거기까지만 보고 급히 도망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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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애 때문에 극장은 계속 아비규환 난리였을 겁니다...그 후로는 계속 뛴 기억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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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뛰고 또 뛰어서 지금 집에 도착했습니다...휴....그래도 이렇게 쓰고 나니 기분은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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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쯤 그애는 쪽팔려서 어딘가에서 얼굴을 뭍고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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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번 일을 계기로 저도 이제 정말 소심함을 버리고 당당하게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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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 때문에 이제껏 여자들에게 많이 뜯어먹혔는데 이제 안 그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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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부터 그애와 그애 어머니가 또 저에게 어떤 짓을 할지...정말앞이 깜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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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기김치--_-)b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이오. 이번에 뺨때리려 하면 반격기 원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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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림동 오야붕-^^; 오야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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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엉노라죠-소심 극복할수 있슴다.자게도장 하루만 수련하쇼...그럼 없던 자신감이 생길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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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잘 하셨소. 나 같았으면 맞는 즉시 야마 돌았을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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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깐돌이™-뭐 그런 여자가 다있다요...뭐하러 미안해 하고 그래요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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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열받네 미안해하지 말고 더더더더 계속 괴롭히세요!정말 뭣같은 여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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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하셨어요 햄스터!!!담에 방가방가 햄토리와 친구들에서 협조를 구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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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이-담에도 보자면 햄스터를 달고 나가시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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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저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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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화기 전원 꺼놓고 집 전화 코드 뽑아서 미봉책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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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그 애와 마귀할멈같은 그애의 엄마가 계속 나 잡으려고 난리도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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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이라고 소문내고 다니고 대자보까지걸겠다고 했는데...어떡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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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애 성격에 그러고도 남는데.....난 왜 그런 애랑 엮이게 됐는지 모르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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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비타민-참... 그 nyon도 징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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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forma di-정의는 이기오..!! 걱정마시오..!! 엽기적인 그년으로 영화사에 대본 내보시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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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 메일 왔습니다.....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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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해도 안 받으니까 메일을 보내네요,,,,이거 어떻게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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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정말 유치뽕짝이구나. 어떻게 니가 나한테 이럴 수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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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놀래서 소리지르다말고 둘러보니까 천명쯤되는 사람들이 다 한심하게 날 쳐다보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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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니가 어떤 놈인지 확실히 알았어. 정말 이번 일 그냥 넘어가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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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저번에 티지아이에서 4만원 안내고 도망간거 갚는다고 오늘 준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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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와서 열어보니까 흰 종이 네 장에 초록색 글씨로 '만원'이라고 써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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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유치뽕짝 너 같은 놈이랑 잠시 동안 만났던게 진짜 치욕스럽다....세상에 어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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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 같아서 봐줄려고 했는데..나 정말 그냥 넘어가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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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림동 오야붕-거 며칠 몸 피하고 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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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해™-웃긴 처자요.. 멀 어쩌란거요? 전번 바꿔버리고..생까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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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포터-ㅎㅎㅎ대박이다 ^^;; 제대로 혼내주시오! 사기죄 안당할 범위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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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이-흰종이에 '만원' 이 얘기는 안하지 않았소?ㅋㅋㅋㅋ -_-) b champ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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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류기인-국방부로 망명해 잠수타쇼. 2년정도 공병삽과 우정을 나누다 보면 좋은날이 올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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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kor2104님..고생하셨소..
오홋... 잘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윗글 읽으면서 enter 치고싶은 욕망이 간절했다는..ㅋㅋ
글 올린분이 HTML을 체크하시고 글을 올린거 같아 수정누르고 복사 한겁니다^^
이거 볼걸....ㅡ.ㅡ;;
정말 수고가 많으시군요...ㅋㅋ
시트콤이네ㅋㅋㅋ
그여자가나쁜년이네..욕 안할라구 했는데..같은 여자지만 참으로..쪽팔리오..
저는 남자분이 이상한거 같은데요.. 꼭 저렇게 유치하게 복수해야 하나요? 참 내...
굳~!!!! 아주아주아주~ 잘했어요~!! 그런 황당한 여자는 황당함으로 승부하는 수 밖에없음다. 유치한 복수라니요. 귀엽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