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비스바덴1 - 마인츠에서 기차로 라인강을 건너 비스바덴에 가다!

6월 11일 아침에 독일 서부 라인간 왼쪽(남쪽)에 자리잡은 도시 마인츠 Mainz 의 마인저
호프 호텔 Mainzer Hof Hotel 에서 일어나 방의 창문을 여니 오! 일출 인가요?

해뜨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른 아침인데도 라인강에는 화물선 긴 배들이 줄지어 다니는걸
보노라니 라인강 은 높낮이가 적은 탓에 수로로 대동맥 구실을 하는 모양입니다!

호텔에 체크아웃을 하고는 배낭을 메고 밖으로 나와 트램으로 3정거장이라는 마인츠
중앙역 까지 걸어가기로 하고는 카이저 거리 Kaiserstrasse 를 걷는데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저 둥근 돔을 가진 건물은 Christus-Kirche 교회 입니다.

이 도시 마인츠 Mainz 는 마인강이 라인강 과 합류하는 지점에 로마시대인 BC 13년에
성채를 건설한 이래 모군티아쿰 (Mogontiacum) 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보니파키우스의 노력으로 747년에 대주교구청 이 설치되고 이후 마인츠 대주교 는
1000년경부터 독일 왕의 대관권 을 가질 정도로 종교도시의 역할도 했었나 보네요?

어제 오후에 유서깊은 도시 마인츠 에 도착해 떠날려고 하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 우리는 꿈에 부풀어왔고 이제는 떠나려한다.
그런데 저 여인이 우리를 떠나기 힘들게 하네“


서기 79년 8월 24일 정오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 로 화산재로 뒤덮인
나폴리 동남쪽 폼페이시 폐허 에 남겨진 낙서 의 일부라던가요?


여기 카이저 거리 Kaiserstrasse 는 도로 복판에 오래된 나무가 울창하고 꽃이
만발해 사람들이 도심 한복판에서도 휴식 을 취할수 있어 좋겠네요!


자전거 전용도로 까지 있는 대로를 근 20분 가까이 걸어 마인츠 중앙역 에
도착해서는 강 저편 북쪽에 있는 비스바덴 으로 가는 기차에 오릅니다.


원래 9시 13분 기차를 타려고 했는데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8시 27분 기차를 타고는
라인강 을 건너가니 바로 비스바덴 인데 건물벽에 그래피티 가 유난히도 많이 보입니다.



한시간에 무려 8대씩이나 있다는 열차는 불과 12분만에 비스바덴 Wiesbaden
중앙역에 도착하기로 내려서 코인라카, 레프트 라기쥐 를 찾습니다.



배낭을 코인라카 에 넣고는 역사 밖으로 나와 뒤돌아보니 붉은색 사암으로
지은 고풍스런 기차역사 는 중후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주네요?


이 도시 비스바덴 Wiesbaden 은 독일 서부 헤센주의 주도 로 로마 시대 부터 내려오는
손꼽히는 "온천 휴양지" 이며 구시가지 보행자 천국과 골목은 명품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이슬비가 내리기로 우산을 꺼내 쓰는데 역 광장 맞은편은 바로 공원이어서
잔디밭에 청둥오리와 원앙 등 여러 종류의 새가 노니는걸 봅니다.


또 연못이 있는데 오리들이 자맥질 을 하는 모양을 보노라니 저
물속에 물고기가 있어 새들이 먹이를 사냥하는 모양이네요?


그러고는 반호프 거리 Bahnhofstrabe 를 걷는데 도로변에 어디서 많이 본 인물 사진이 있고
거기에 Jephtha (예프타) 라고 적혀 있으며 아래에 Georg Friedrich Handel 라....


그럼 저 인물은 바흐 와 함께 바로크 음악시대의 거장이라 일컫는 핸델 인 모양인데 두사람은
공교롭게도 1,685년에 이 나라 독일 에서 태어났는데 생일은 핸델이 한달 빠르던가요?

마눌에게 물어보니 “Jephtha(예프타)” 라는 제목은 그가 마지막으로 작곡한
교회 성가극 Oratoria 2개 중에 하나로 공연을 알리는 포스터인가 보다고 말하네요?

헨델 은 작센에서 태어났는데 1702년 할레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함과 동시에 칼빈파 교회의
오르가니스트가 되었으며 함부르크에서 관현악단의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었습니다.

1709년에는 이탈리아로 여행하여 가극 “아그리피나”는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귀국해
하노버 루트비히 공작의 궁정악장 이 되었으나 휴가를 얻어 런던 으로 건너갑니다.


앤 여왕의 총애를 받아 호강을 하면서 하노버로 돌아갈 줄을 몰랐는데 1714년에 앤 여왕이
급사하고 그해 9월에 하노버의 루트비히 가 영국 조지1세 왕 이 되어 런던에 부임합니다.


그는 영국 스튜어트 집안의 피 를 이은 아우구스트 와 앤 여왕의 사촌 소피아 사이에서
태어난 공자인데 앤 여왕에게 자식이 없었으므로 왕위 계승권이 있었던 것입니다.


기일을 어기고 하노버로 돌아가지 않은 헨델 은 입장이 난처해져 궁리 끝에 신왕의 환심을
사기 위해 “수상음악”을 작곡하여 왕에게 증정하여 노여움을 풀었다고 합니다.


헨델 은 1752년 독일여행을 하고 런던에 돌아온후 눈이 멀어 고생했으나 오라토리오
“예프타”를 완성하고는 1759년에 세상을 떠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되었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붉은색 또는 미색 사암으로 지은 예쁜 건물들을 구경하면서 계속
걸어 한자 호텔에서 라인 거리 Rheinstrabe 를 만나 우회전 합니다.



네거리에 이르니 거기 보이는 특이하게 생긴 건물은 바로.....
라인 마인홀 Rhein Main Hallen 이라 불리는 음악당 입니다?


그리고 빌헬름 거리 건너편에 저 우아한 건물은 비스바덴 박물관 인가 보네요? 다시
좌회전하여 저만치 공원 너머에 바로크식 우아한 건물인 헤센 주립극장 이 보입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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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즐감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기를.....
항상
여러가지 스토리를
올려주시니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하아... 무슨.....
평소 신문 스크랩을 꼼꼼하게 하는지라....
여행기를 쓸 때는 뒤적여서 관련 자료를 찾지요!
또 인터넷에 손품을 팔면되고....
늘 부끄럽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