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각을 가진 쐐기
해 질 녘
세상살이로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산에 걸린 붉은 노을이
서글프다
무거운 마음으로 들어선
짝꿍이 여행 떠난 집엔
아무도 없어 적막이 흐르고
어둑한 십 평 넓은 거실 소파에 앉으니
쓸쓸함이란 단어가
날카로운 예각을 가진 쐐기가 되어
가슴에 박힌다
사람은 원래 개인적인 존재라지만
이렇게 곤한 하루살이 후에
마음을 나눌 이가 아무도 없으니
외로움이 더 깊은 자국을 낸다
십여 분을 그렇게 앉아 있다가
어차피 잠자리에 들 때까지
아니 짝꿍이 돌아올 때까진
이 쓸쓸함은 더 친한 벗이 될 터이다
서서히 일어나 현광등 불을 켠다
첫댓글 8월달 마지막 휴일날 저녁시간에
자작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날씨는 오늘도 지역에 따라서 비가 내린 하루입니다.
오늘도 감사와 사랑이 함께하는 행복한 휴일날을 보내시고 사랑하는 가족과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우뢰소리 시인님!
해가 질 무렵 지친 몸을 이끌고
귀갓길에 석양을 바라보시면서
밀려오는 수많은 생각들을
감미롭게 잘 그려주셨어요
참으로 감동적이랍니다.
추천드립니다.
우뢰소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精誠이 깃든 作品
열심히 감상하였습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