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원장님께서 좋은 기회라고 추천하신
아까몽까이 6개월(비즈니스반+인턴)→취업 프로그램(이하 아까몽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해서
면접까지 합격을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니만큼 다음에 본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고민을 거듭하다가 후기 글을 남깁니다.
현재상황 및 지원동기
일단 저는 일본어 학과 학생도 아니고
일본어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도 없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일을 하다가 역시 일본에서 한 번 생활하고 싶다는 마음에
고재팬을 통해 2016년도에 일본 워킹홀리데이에 지원했고,
운이 좋게 한 번에 전화인터뷰 없이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자를 받자마자 저는 일본으로 떠났고,
3개월동안 휴먼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일본어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일본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던 저는 아무런 공부도 하지 못한 채
12월 JLPT N2에 응시했고 운 좋게 점수는 아슬아슬 했으나 합격을 했습니다.
도쿄에서 1년 동안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마치고 저는 정확히 작년에 출국한 날짜에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역시 일본에서 취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재팬 일본유학 카페에 오래간만에 접속을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의 두 가지 였습니다.
1. 혼자서 일본취업 사이트를 통해 지원해 최대한 빠르게 일본에 출국
2. 유학생비자로 일본에 가서 현장에서 취업활동을 해서 비자를 전환
제가 신입으로 취직한다고 하면 올해가 마지막 커트라인 나이라고 생각했고,
혼자서 일본 취업을 한국에서 준비하기에는
막연하고 모르는 부분도 많았고,
기본적으로 일본에서는 설명회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회사에만 지원해서 올인하지 않는 이상 스케줄 변수도 많고 자신도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단순히 유학생비자로 생활하면서 구직하기에 제가 나온 대학, 학과, 스팩에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원장님 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JLPT N2 이상 6개월연수+인턴쉽(선내정) → 6개월 후 100% 일본취업 프로그램
먼저 비즈니스코스로 유명한 아까몽까이에서 진행한다는 점에 믿음이 갔고,
100%로 취업할 수 있다는 점이 확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하지만 금액적인 측면에서 아까몽까이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비싸고,
출국하는 시기가 내년 4월학기 였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솔직히 위에서 말한대로 그럴싸한 스팩이나 학교를 나온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고재팬 상담 및 서류 지원
망설이다가 워킹홀리데이에서 담당해 주셨던 종로센터 윤선민주임님께 카톡으로 상담을 했습니다.
윤주임님과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을 정리해 나갔습니다.
어차피 결국 프로그램에 참여할지 여부는 본인이 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기회가 있을 때에 내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고 야루키가 있다는 점을 어필해서
도전해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10월 10일에 원장님께 메일을 보내고,
윤주임님께 안내를 받아서 아까몽까이에 서류 접수를 했습니다.
10월 17일에 서류합격 발표 메일과 면접과 관련한 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
제가 폰이 꺼져 있을 때 아까몽에서 전화가 왔었다고 원장님께 카톡을 받고 놀라서
전화를 못받았다고 하자 원장님께서 안내 메일이 갔을 거라고 확인 부탁한다고 하셔서
다행히 메일을 확인하였습니다.
설명회 및 면접
면접은 10월 21일 토요일 서울역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한답시고 일본어로 떠들어도 보고
일본어로 자기소개나 기본적인 대답을 미리 작성해 보기도 했지만,
사실 총 연습한 시간은 2시간도 채 안됐던 것 같습니다만.......
면접 날짜가 다가올수록 너무 떨리고 도대체 무슨 질문을 할지, 복장은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고 싶은 것을이 있어서 결국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 서울사무실로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히 전화를 받으신 직원 분께서는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1. 복장 : 면접용 복장
2. 면접내용
- 면접관 : 히토커뮤니케이션즈 인사담당자
- 목표 :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인턴으로 파견되므로 이에 합당한지 검토 및 확인을 위한 과정.
- 내용 : 기본적으로 일본어로 면접이 진행되며 지원동기, 직무관련 전공지식 등을 질문할것으로 예상됨.
- 기타 : 이미지, 적극적인 성향, 야루키를 보여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듬.(자신의 1,2,3지망 회사 체크!)
전화를 하고 나니 궁금했던 부분도 많이 해결되었고,
전화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면접날짜가 왔고,
서울역 4층 대회의실이 생각보다 찾아가는길이 어렵다는 인터넷 글을 보고
초행길이었던 저는 40분은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가서 대회의실로 향하다 입구에서 "곤니치와"라고
인사해주시는 남자분이 계셔서 일본어로 대답하자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이름을 확인하고 "빨리 오셨네요."라고 말씀하셔서
"시간 맞춰서 다시 올까요?"라고 여쭤보자 괜찮다고 하셔서 바로 참석 체크하고
설명회 앙케이트와 히토커뮤니케이션즈 볼펜을 받아서 자리로 안내되었습니다.
빔프로젝터로 아까몽까이일본어학교의 비즈니스 클래스에 대한 PR 영상이 계속 나오고 있었고,
책상위에는 아까몽까이일본어학교의 전체적인 설명 팜플릿이 한국어 버전으로 놓여 있었습니다.
제가 자리에 앉아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 서울 사무실에서 나오신 여성 직원분이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전화주셨던 분이시죠?"라면서..... 그래서 맞다고 대답하고 그렇게 그 분과도 안면을 텄죠.........
온통 일본어로 적인 A4용지 한 장 분량의 앙케이트를 작성했습니다.
앙케이트의 내용은 대체로 보통 생각하시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됐는지, 히토커뮤니케이션즈라는 회사를 알고 있었는지, 참석 동기는 무엇인지,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은지, 일본에서 무엇을 경험해보고 싶은지, 본 설명회는 어떻게 느껴지는지, 시간대를 괜찮은지 등등
그렇게 앙케이트를 작성하는 동안 주변을 맴도시던 남자 직원분께서
제가 앙케이트가 끝난것 같자 먼저 말을 걸어서 이제 면접을 시작하겠다면서
옆쪽에 테이블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처음뵙겠습니다. 히토커뮤니케이션즈의 OOO이라고 합니다."
제일 처음 명함과 함께 인사부의 직원분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두명씩 마주보고 앉을 수 있게 총 네명분의 테이블에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제 방향에는 제가 혼자 앉아 있었고 맞은편에는 젋은 여성분이, 내 대각선 방향으로는 인사부 담당자 분이 앉으셨습니다.
저는 명함을 소중하게 받아들고 책상에 조심스럽게 놓고,
옆 의자에 가방을 놓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자기소개를 부탁하셨습니다.
어떤성장과정을 거쳤고 대학에서는 어떤 전공공부를 하며 생활했으며, 그 뒤에 했던 일은 어떤 일이었는지, 일본 워홀 생활까지 전체적으로 아울러 부탁하셨습니다.
솔직히 첫 질문을 받자 마자 아찔했습니다.
요구한 사항이 너무 방대한 내용이고 "아뿔사..."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대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면접의 내용은 부탁하신 자기소개를 기반으로 연관되는 질문을 해 나가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보통의 면접처럼 지원동기, 성과를 냈던 경험, 일본워킹홀리데이의 경험, 일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일본생활하는 데에 무리는 없었는지(향수병이라던가), 왜 1, 2, 3지망으로 해당 회사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영어도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토익은 어느 점수 정도를 가지고 있는지 등등
서류로 제출했던 이력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어 나갔습니다.
예상 밖의 질문이나 압박면접같은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되도록 질문에 대답할 때에 핵심을 먼저 이야기 하고
뒷붙여서 길게 설명하거나 절대로 짧게 대답이 끝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1년간의 일본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하면서 일본에서 생활하는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점도 어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저는 일본 워킹홀리데이 기간 중에 블랙기업이라고 워홀러들에게 불리는
유니클로에서 약 11개월 근무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크게 사주셨던 것도 같습니다.
유니클로는 같이 일하는 일본인 친구들에게 듣기에도 '유니클로에서 길게 일하면 다른 아르바이트나 취직할때도 알아줄지도?'라고
했었는데 그게 그냥 농담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만, 개인에 따라 다르겠죠...?!
프로그램에 대해서 조금 의아했던 것은
보통 원하는 대로 매칭을 진행하지만 인턴을 희망하는 업종 등 다양하게 경험하고 정사원으로 채용되는
방향으로 진행될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빅쿠로나 호텔도 어떻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뭔가 빅쿠로를 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개인적으로 들었지만 기분탓이었을 수 있겠죠.
그렇게 저는 면접을 좋은 분위기로 마치고
아까몽까이일본어학교 담당자 분과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화하셨던 직원분과 우연히 이야기 하게 되어서 반가웠는데
잘하셨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옆 테이블에서도 동시에 면접이 진행됐는데.
2명의 면접이 끝나고 다음 면접 대상자를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저는 그 긴시간동안 혼자 면접이 계속 진행됐었기 때문입니다.......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고, 저도 일본에서 생활을 해 보고 왔기 때문에
여기서는 별다른 길게 시간 끌 것 없이 금방 끝났습니다.
'다음주중에 아마 좋은 결과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라는 직원분의 말을 듣고 저는 기분좋게 면접장에서 나왔습니다.
나오기 전에 모든 분들께 일일이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라고 밝게 인사하며 나왔습니다.
너무너무 긴장됐고 일본어로 이렇게 길게 어려운 자리에서 이야기한게 오래간만이라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긴장이 확 풀렸습니다.
면접 분위기도 좋았고 느낌이 좋았지만 부산에서도 면접이 있고하니 어떻게 될까 걱정을 하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최종 합격 통보
일주일 뒤라고 했으니 27일, 28일 쯤에 발표가 나는건가 싶어 걱정하면서
긴장을 하고 있었는데 월요일 오후 1시 20분 쯤에 아까몽까이일본어학교에서 합격 전화가 왔습니다.
'히토커뮤니케이션즈에서 너무 좋게 봤다고,
꼭 참석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아직 참석하고 싶으신거죠?'라는 말을 듣고
'물론이죠!'라고 대답하면서 최종적으로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전화도 처음에 통화하셨던 직원분이셔서 너무 반가웠고 고마웠습니다.
그 뒤로 윤주임님께 연락을 드렸고,
바로 유학생비자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존속된다면,
사소하지만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워킹홀리데이에서부터 아까몽 인턴 프로그램까지, 고재팬 덕분인것 같습니다.
항상 최신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윤주임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유학생 비자 신청 절차도 잘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이번 기회는 동경의 중견기업 이상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점, 어학연수 전 입하가 거의 확정되고 인턴쉽으로 급여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였습니다.
신청하신 분 중 한분을 제외하고 모두 출국 의사를 밝히셨고 준비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합격 너무 축하드려요^^ 어학교 입학 전에 인턴쉽도 확정되시고 이제 직진하시는 일만 남았네요. 일본생활 화이팅하세요!!
합격축하드립니다~~^^ 서류도 잘 준비해 주세요~~